쑥쑥몰
>
틴히플러님의 글입니다.
> 이런, 제가 정보로 올린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면서
> 많이 늦었네요. 이렇게 잊어버리다니...
>
> 분당 스토리 하우스에서 칼데콧상 수상작 그림책의 도서전시회를
>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정보를 원하는 분들께 아주 좋은 기회가
> 될것 같네요. 일자는 분당본점에서 (031-705-7905) 7.17일 - 7.23일 까지,...(오늘까지 사흘밖에 안남았네요..쩝..)
>
> 그외에 부산(051-703-4705)에서는 7.26-7.30 일 까지,
> 대전(042-534-7906)에서는 8.16-8.20 일까지,
> 청주(043-292-7905)에서는 8.23-8.27 일 까지입니다.
>
> 도서 전시외에도 오티오 테이프를 포함한 그림책 몇가지와
> 그림책 비디오도 같이 판매하고 있답니다.
> 이 비디오는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들지요.
> 가격은 3만원대가 넘는 것으로 아주 비싸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
> Owl Moon 과 그외 칼데콧 수상작들/
> The Amazing Bone 과 그외 칼데콧 수상작들/
> The Snowy Day 와 그외 칼데콧 수상작들/
> Why the Mosquitos buzz in people's ears 외 칼데콧 수상작들/
> The Maurice Sendak Video
> (The Nutkin Shell, Where the Wild Things Are,
> In the Night Kitchen 수록)/
> The Willam Steig Video/
> The Robert McCloskey Video/
> 이렇게 7가지 비디오입니다.
>
> 관심있는 분들 시간내서 한번 들러보시길...
> 저도 이번 주말쯤 가볼까 하고 있습니다.
>
> 히플러
엄마들이 즐거워할 정보를 올려주셨네요, 히플러님!
우와 , 그런데 영어그림책 비디오가 3만원이라고 하는 정말 비싸군요.
그래서 그냥 제 짧은 생각을 올립니다.
칼뎃코상 수상작...
좋은 그림책 중에 칼뎃코상 수상작 책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칼뎃코 상 중에는 아이에겐 너무 어려운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도 있고...
하나의 그림책 고르는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수는 있겠으나
혹시라도 칼뎃코 상이 최선은 아니라는 점,
어머님이 더 잘 알고 계시겠지요?
전시될 책이라는 것, 저도 이곳 스칼래스틱 책과 머티리얼 카탈로그에서
할인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전시회에서 소개될 책중
'000과 그 외의 이야기들'에 해당되는 책 들의 경우,
유명하고 또 인기있는 칼뎃코 수상작에다가 좀 덜 팔리는 책들을
함께 넣어서 마치 많은 이야기를 더 싸게 판다는 인상을 주었거든요.
그러니 가셔서 꼭 정말 우리 아이가 좋아할 이야기일지
찬찬히 살피고 오세요.
아이마다 다르니 어머님이 직접 보시고 판단해주세요.
그리고, 영어그림책비디오 많이 이용하시나요?
저는 교육현장에서 영어그림책 오디오는 많이 이용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영어그림책 비디오는 잘 못보았습니다.
그건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고요.
음...
Reading Rainbow라는 그림책 소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작가를 소개하고
그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소개하고
스케치 하는 것도 나오고
등등 부수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그림책도 나오는데요...
왜 그 프로그램이 별 반향을 못 얻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그림책과 같이 이미 책 자체로 시각적 효과를 갖는 매체를
또다시 비디오로 찍어 이야기와 함께 들려준다는 것이
과연 얼마만한 의미를 갖는 것일까 하는 생각...
우리가 책을 아이에게 읽힐 때는 여러가지를 고려하겠지요?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준다. 책을 읽는다는 성취감을 준다 등등...
비디오는 사실, 비디오 시청일뿐 그림책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책을 보다 즐겁게 들려주기 위해
그림책에 나오는 그림과 프린트화 된 문자를 읽어가며
다양한 스토리텔러들이 들려주는 오디오 테잎을 이용하는것은
문자매체에 친숙하게 해주고
우리같은 esl상황의 아이들에겐 발음회로를 열어준다는 측면과
또 영어동화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측면에서
적극 권하고 싶지만
비싼 영어비디오까지는 좀 그렇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좋은 영어 그림책은 책이면 족하지 않을까?
영어를 위해서라면 다른 비디오들도 있는데..
비디오는 비디오지, 그림책이 될 수는 없는 것 같아서요...
그 도서전에 가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또 혹 업자들이 "이 비디오는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구하기 어려워 구하지 않아도 별 상관없는 아이템인데도-
이런 말로 괜히 우리 엄마들의 마음에 자꾸 어쩌지? 하는
갈등 만들까봐 그냥 저의 이런 짧은 생각을 올렸습니다.
또 그 비디오가 싸면 모를까, 그렇게까지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여하튼 도서전 가셔서 좋은 정보 많이 얻으시고
우리 아이들 위한 좋은 책도 많이 발견하시기를!
또 그림책비디오가 정말 마음에 들더라 하신다면
구입하시구요. 엄마 이상 가는 선생님은 없으니까요.
| [영어 그림책]칼뎃코상그림책비디오 판매에 대한 짧은 노파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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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크리스틴 등록일 2000-07-21 21:27 조회수 2,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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