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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SP_11

글쓴이 호호하하

등록일 2014-06-10 08:30

조회수 3,197

댓글 28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6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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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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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inedays 2014-06-10 17:10 
감사합니다~~
난지서맘 2014-06-10 14:40 
감사합니다...^^
오니네 2014-06-10 14:25 

신경써서 sp만드시고 적절한 시와 동영상까지..

호호하하님 노고에 깊은 감사말씀 올려요...
호호하하 2014-06-11 09:10:21
오니네님~ 감사합니다.
어제는 급히 올리다보니 미처 인사말도 없이 시와 동영상만 올렸네요
그래도 이렇게 댓글로 인사해주시니 고맙습니다.~
pushkar 2014-06-10 13:46 

멋진 시까지.. 감사합니다.

저녁때 조용히 강연도 보겠습니다~~~^^
뿐달이 2014-06-12 09:57:34
반가움을 댓글에 실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클라라도 잘 지내고 있죠?
뿐달이 2014-06-10 12:47 

오늘 아침, 담벼락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 넝쿨이 눈에 들어왔었는데

도종환님의 시를 보니 감동이 더합니다.

좋은시와 동영상 감사합니다.
pushkar 2014-06-10 13:46:55
반가운 아이디가 보여서요..^^
안녕하세요, 뿐달이님..건강하시죠?
호호하하 2014-06-11 09:12:50
뿐달이님댁에 담쟁이 덩쿨이 있군요.
정말 그것 보실때마다 이 시가 떠오르시겠어요.
끝까지 꾸준히 가시는 뿐달이님과 성경이를 응원합니다.~
유니샤니 2014-06-10 12:45 

감사합니다.

지금은 회사라 나중에 집에 가서 강연 들어볼께요...
수현민준맘 2014-06-10 12:05 

14일의 욕구 프로젝트도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지연지우맘 2014-06-10 11:01 

언제나 감사해요~~

오늘은 좋은 시와 함께 ㅎㅎ

elove 2014-06-10 10:27 

정말 간만에 다시 보는 시지만 감동은 여전하네요.

14일간의 욕구 발견 프로젝트 참 멋집니다.

일반학교에서도 저런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호호하하 2014-06-11 09:14:50
저도 저 동영상보며 우리아이들한테 일주일만 하고싶은 것
계획세워서 해보라 할까 생각중이에요..ㅎㅎ
그런데 6월말 기말고사라 시험끝나고 도전해보려구요.
학교보다 우선 울 가정에서라도 먼저 작은 실천해보려구요. ^^
마린 2014-06-10 10:03 

sp와 더불어 좋은 시, 좋은 강의도 감사합니다~~~^^
꽁이 2014-06-10 09:59 
호호하하님~ 넘 감사합니다....^^
주블리 2014-06-10 09:58 

시도, 영상도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letter78 2014-06-10 09:55 

생각할 수 있는 시를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우지민맘 2014-06-10 09:34 
 감사합니다~~
wendysr 2014-06-10 09:28 
감사합니다 우리가 넘어야 할 벽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아침입니다~^^
꽃향유 2014-06-10 09:28 
호호하하님! 감사합니다~!!^^
오로라공쥬 2014-06-10 09:24 

도종환 저 분은 가슴을 울리는 법을 알고 있어요.

수천잎을 이끌고 갈 줄은 몰라도 제 옆에 딱 붙어있는 똥강아지 하나만이라도 끌고

벽을 넘으려고 하는데 같이 손잡아 주시는 분들이 있어 그렇게 오늘도 버텨갑니다.

누군가 제게 말했습니다.

감동을 주지 않으면 자식이라도 절대 따라오지 않는다.

이 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지켜보면서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자식이야 말로 가장 감동을 주어야 할 대상입니다.

오늘도 전 그 벽을 같이 넘고자 절절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호호하하 2014-06-11 09:18:22
오공쥬님~
'감동을 주지 않으면 자식이라도 절대 따라오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가슴으로 느끼고 행동하는 것과 억압에 의해 행동하는 것은 정말 천지 차이인것 같아요.
점점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하구요.
오공쥬님의 노력에 저 또한 제 자신을 뒤돌아보네요.
오공쥬님 항상 뒤에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dkcarrot 2014-06-10 09:23 
호하님~ 감사합니다~!!!^^
위니위치 2014-06-10 08:52 

감사합니다.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 벽을 넘을때 까지요~~^^
호호하하 2014-06-11 09:19:10
위니위치님께 응원합니다. 함께 벽을 넘어보아요~ ^^
보물연우 2014-06-10 08:34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이 구절이 계속 입에 맴도네요 ^^

감사합니다.
호호하하 2014-06-11 09:21:12
저도 그 싯구절이 맴돌아요.
혼자라면 힘들고 중도에 포기할 수 있지만 함께하면
그 벽을 넘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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