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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맞고요..

글쓴이 성원맘

등록일 2003-03-08 17:15

조회수 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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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6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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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젤로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이었습니다.
물리는 수학에 비해 공식과 계산과정은 간단하지만 과학적이 사고능력을 요하기에(고등학교에서 교재에서...)
또다른 묘미가 있었죠.
우리땐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 중에서 두과목을 선택해서
학력고사를 치렀기 때문에
물리를 신청한 학생이 한반이 안되어 화학을 했었답니다.
그래도 물리가 얼마나 쉽고 재미잇었는지
미련을 버리지 못했어요..
님의 글은 제 생각과 일치해요..
그래서 시중에 나와있는 수학방문 학습지가
얼마나 우리아이들의 수학적 사고력을 망치는지..
취학전 아동에게
연산을 가르칠때
3더하기 4는 3에서 4칸을 건너뛰어 7이라고 가르치더라구요..
양의 개념이 아니라
수표를 보면서 3에서 4칸을 건너뛰는 걸 보고 경악을 했지요.
물론 답은 맞지요..
근데 답을 맞추는게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아이는 3더하기 8은 아는데(워낙 반복해서 암기를 햇더군요)
3더하기 5는 모르고 헷갈려 하더라구요.
물론 전문가적이 이론은 없고
경험에서 나온 사견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 수학을 못하는 아이를 보면 연산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더라구요..
연산의 탄탄한 기초위에 수학문제를 푸는 것은 재미난 수수깨기를
푸는 거와 같거든요(제 경우엔)
그래서 전 수학학습지는 아예안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아이에게 맞는 단계의 수학적 원리를 요구하는 책을 읽히지요..
오히려 집에서 구슬치기나 윷놀이등등의 게임을 하고 노는게
수학을 하는 데는 더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공감각,윶판을 놓을때 더 빨리 가기위한 지름길을 택하는거 등등..
그 외에도 놀이에서 얻을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은거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땐 .. 공기놀이로 연산을 자연스럽게 했던거 같아요..
조그만 돌맹이가 백개가 넘도록 흩어 놓고 3개짜리 2개짜리 해가면서
많이 먹은 사람이 이기죠..
물론 한번 할때 마다 빚?이 있어서 정한수 만큼 딴 돌맹이에서 5개 혹은 10개씩
내 놓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누가 많이 딴나를 할땐 10개씩 묵어서 계산하고
서로의 갯수를 확인했었죠..
그외에도 문방구에서 파는 동그란 딱지..
별이 많은 사람이 이기고 , 훅 불어서 넘어간 딱지는 자기꺼가 되고,
그런 놀이를 하면서 끊임없이 수와 놀았던거 같아요..
정말 놀기를 좋아해서 밥먹는 거도 잊어 버렸던 나의 유년기에 비하면
제대로 놀줄 모르는 지금의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저의 아이는 아파트에 왜 아이들이 안나와 노는지
잘 이해를 못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없는 놀이는 재미가 없기에
저의 아이도 요즘엔 집에서 놉니다(옛날 하동에 있을땐 추운 겨울에도
손을 호호 불어 가면서 팽이를 치고 자전거 타고 그러고 놀았거든요.
그땐 정말 우리 아이도 저녁무렵 노을이 질때면
그 노을을 바라보며 얼굴이 벌개지고 햇는데..)
우리 아이들을 자신있게 놀려 보자구요..
저의 아이는 친구가 절실히 필요해요..
근데 모두들 학원가방들고 4~5시가 되어야 돌아 온답니다.


전 개인적으로 기탄 연산을 하루에 2~3페이지(10분도 안걸리지요)
그리고 학교 시험지 문제 푸는 요령을 익히기 위해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을 이용합니다..

가끔 방문수학학습지를 푸는 아이들을 봅니다 (열이면 아홉이 지루해 하는걸 보았어요. 똑같은 걸 반복하게 하니, 자기들도 지겹죠, 물론 저절로 암기는 되겠지만, 수학적인 사고력은 아니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가 집단적으로 같은 틀을 가지고 움직이는거..
그것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바람직한 거 같지도 않고
더우기 아이들에 대한 것이니 두려움 까지 들더라구요..
순전히 수학을 좋아하는 제 사견에 불과하지만
님의 말은 정말로 맞는 말이고
그리고 이 싯점에서 (학원이다 학습지다 시달리는 우리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말인거 같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올바른 철학이 기본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젤로 기본이 되어야 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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