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업주부입니다만, 여기 들어오면 감탄과 스스로 반성을 하곤합니다. 집에 있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무지 잘 해 줄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답니다. 저도 이번에 큰 애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요. 영어학원을 한참 보내다가 올해 두 달 쉬고, 3월에 다시 보냅니다. 친구 중에 한 명은 저보고 영어는 집에서 직접 가르칠 수 있지 않겠느나고 하지만, 제가 고급영어는 잘 못해도 그냥 그냥 애들하고 놀 만큼은 하거든요. 그런데 정기적으로 꾸준히 교재를 가지고 한다는 게 힘들더라구요. 엄마들이 한글을 몰라서 한글나라니 한글만세니 이런거 시키겠습니까 ? 전 큰 애 한글은 교재만 사고 제가 직접했지만요.
아뭏든 영어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언어는 어려서 습득하는 것과 커서 배우는 영어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커서 영어를 시작하면 그만큼 속도는 나겠지만,
3학년 정도부터 시작한 애들은 벌써 조급한 마음에 학원에 가서 애들 문법을 잡아달라 단어 시험을 보면 좋겠다 등등 을 요구하는 엄마들이 많고, 학원에서도 이를 맞추기 위해 매번 숙제와 단어 시험이 있으니,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영어 공부 하루 이틀 할 것도 아니고 이십 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래 꾸준히 하게 될 수도 있는데, 우리 사회의 조급증이 아이들을 시달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 생각은 어려서부터 꾸준히 시키되, 누가 가르치든 제대로 된 생각으로 가르치는 사람에게, 또 아이가 영어하면 재미있고, 재미있는 동화나 노래를 떠 올릴 수 있게 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영어를 싫어하는 애들이 있는데, 이러땐 무조건 주입식으로 하는 학원이나 학습지는 금믈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엄마나 아빠에게 배우는 거겠지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정말 제 스스로가 얼마나 부족한가를 느낍니다만, 그러므로 노력이 필요한 거겠지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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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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