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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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Tree House #7 Sunset of the Sabertooth 
안녕하세요?
매직트리하우스 날따르라방 시즌 2 인사드립니다~ 꾸벅~
오늘의 책은 #7 Sunset of the Sabertooth입니다.
한글판으로는 ‘빙하시대의 칼이빨 호랑이’로 번역되었습니다. 3번째 M으로시작되는 물건을 찾기위해 빙하시대로 간 잭과 애니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빙하시대의 환경, 살던 크로마뇽인들의 삶, 동시대를 살던 동물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특별히 관심이 생긴 부분은 잭과 애니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동물이었습니다. 잭과 애니와 가깝게 대면하지는 않지만 집과 옷을 제공하는 크로마뇽인 가족들,말 한마디 하지 않으며 조용히 동물들을 잡기 위해 쳐놓은 덫에 빠져있는 잭과 애니를 구출해주고, 자신의소중한 뼈피리를 선물해준 주술사, 그리고 잭과 애니를 씽씽 태워 위기를 모면하게 해주는 룰루라는 이름의맘모스까지.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잭과 애니는 이들 문화를인정하고 도움을 받으며 신뢰관계가 형성됩니다. 사실 처음에 크로마뇽인 가족이 등장했을 때 저는 대결구도를 예상하고 흠짓 긴장했었거든요… 그렇다면 작가가 보여주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미국에서는 multiculture 다문화가 가장 큰 화두입니다. 다인종으로 구성된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어떻게 다양한 문화, 언어의사람들이 서로 융화되며 살도록 하는가는 미국의 가장 큰 고민이자 과제이지요. 제가 04년도 미국에서 공부할때만 해도 ‘미국의 다문화는 melting pot이다.’라고 배웠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미국에 들어와서 서로 흡수되고 동화되면서 미국만의 문화를 만들어가야한다는 의미였지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 미국 내에서 다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meltingpot’에서 ‘샐러드’로 바뀌었습니다. 샐러드는 섞이지만 각 재료의 고유의 맛을 어느 정도 간직하고 있지요? 다양한인종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배경을 인정해주고, 서로 문화를 이해하면서 융화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다문화 정책이라는 시각입니다. 실제로 공교육에서도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하도록하는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지요.
엊그제 우리나라 신문기사에서도 한국이 이제 초중고생 1%, 약 7만명의 아이들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라는 통계를 읽었습니다. 이제우리나라도 다문화에 대해 각자가 고민을 해보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도 ‘우린 다 같은 한국인이야’라는 기조가 강합니다. 워낙 차별을 많이 하니, 그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주기보다는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공평하게 대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다문화 정책 경향입니다. 학교 과제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 실제 초등학교 교사들을 인터뷰하고 시중에 나와있는 다문화 관련 동화책을 분석하면서여러가지 가슴 아픈 현실을 보았습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려면 일단 그들 우리라는 그룹으로나누기 보다 잭과 애니가 이 책에서 개인적인 관계로 서로 인정해주고 신뢰를 쌓은 것처럼 우리도 서로 인정해주고 신뢰를 쌓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너무 책의 내용을 확대 해석했나요?
시즌 2에서 처음 제 글을 접하는 분들이 ‘허걱’하며 스크린을 닫으실 것이 염려되어 이제 빨리 ‘영어’이야기로 넘어가렵니다~
1. 어휘
영문 소설을 읽다가 아는 단어인데 도무지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 모를 때 정말 답답하지요? Duck (오리)라는 단어가 동사로 쓰였을 때 (갑자기 휙 머리를 숙이다) 처럼요.Magic Tree House 저자도 쉬운 어휘를 다양한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는 동사, 명사등 문장안에서 역할과 뜻을 함께 외우면 도움이 되어 이번책 워크시트에는 문법도 살짝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 아직 문법용어는 너무 생소하다 싶으시면 문법용어는 빼고 뜻만 가지고문장 만들고, 찾아보기 하시면 됩니다. '쉬운 단어라도 다양한뜻을 알고 가는 것이 엄청난 힘이다'라고 어젯 밤 저희 남편에게 침튀기며 이야기했더니 저희 남편이 딱 한마디 하더라구요. 고등학교때 영어샘이 늘상 하시던 말씀이라고…영어선생님들께서 늘 하시는‘뻔한’ 이야기 씁니다~
파생어도 포함시켰습니다!
시즌 1을 통해 익숙해진 새로운 단어 포함해서 이야기 만들기!
책에 나오는 단어에 대해 문장을 만들어보고, 마지막에는 그 단어들 중 3-5개를 뽑아 짧은 이야기를 써봅니다.
역시 시즌1에서도 유사한 문항을 드렸었는데, 책에서 저자는 똑 같은 ‘보다’라는 뜻도 여러 유사어를 사용하여 다양하게 쓰고 있지요? 우리아이들도 glanced, peered등 다양하게 써볼 수 있도록 책에서 나온 문장을 모두 look으로 바꿔놓고 저자처럼 다양하게 유사어를 써볼 수 있도록 하는 활동입니다. 책과 답이 똑같을 필요 없습니다~ 써보는데 의의가 있는것이지요.!
2. 이해력 문제
제가 드리는 이해력 문제는 책에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처음인 아이들은 짜증이!
날수도 있어요..하지만, 많이 접하다보면 오히려 더 좋아하게 된답니다. 본인들의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J 행간의의미, 저자의 의도…좀더 곱씹어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문제 포함시켰어요~
3. Writing
시즌 1에서 이미 여러 권을 읽었기 때문에 매직트리하우스에 등장하는인물들과 매직트리하우스를 소개하도록 하는 워크시트를 포함시켰습니다. 처음 하는 학생들도 프롤로그를 읽고나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들의 말로 써보고 프롤로그에 가서 표현을 비교하거나 제가 드린 예시답안을참조하여 스스로 고쳐보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의 작품이 더 뛰어 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써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책의 내용을 스스로 소화하고 정리하게 됩니다.
크로마뇽인 가족과 만약 대면했다면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 작가가 되어보는활동입니다.
여러분에 기대에 부응하는 워트시트를 만들고자 도서관까지 가서 ‘열심히’ 연구했는데, 맘에 드실런지! (도서관에서매직트리하우와 컴 가지고 씨름하고 있는 아줌마보시면 와서 아는체 해주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오후 6시에 워크시트 사라지는 것 아시죠?
제가 마음이 약해도 워크시트는 개인적으로 보내드리면 다른 분들께 죄송한 거라네요… 꼭 그전에 받아가주세요! 그럼 다음주 화요일에 뵈요!
박혜원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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