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맘이예요.^^
다른 맘님들도 많이 궁금해 하시는 내용이고 쬐끔 답변이 길어져서 답글로 다네요. 중국어 시작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한 번 읽어보시구요.
http://www.suksuk.co.kr/momboard/BGX_005/1
중국어와 한자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다음글을 읽어보시면 도움 되실 거예요.
http://www.suksuk.co.kr/momboard/BGX_005/4
제 생각에는 7살이면 다른 학습에 치여 바쁜 시기가 아니므로, 영어와는 별개의 영역으로 생각하시고 진행을 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시작하니 조급해 하지 않고 여유있게 진행이 잘 되더군요.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도 훨씬 적구요.
저도 영어랑 중국어랑 같이 하고 있는데 문자나 발음이 많이 달라 헷갈리는 건 없어요. 단지 중국어 병음이 알파벳 표시로 되어 있으니 헷갈릴 수 있는데, 저희는 영어 읽기가 거의 정리된 상태에서 들이댄거라 문제 없었구요.
단지 제 2외국어는 필수가 아니라는 점을 잘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즉 그렇기에 얼마만큼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 줄 수 있는가가 문제입니다.
영어는 누구나 다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한자의 경우에는 주위에서 많이 하기도 하고 국어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많이들 급수도 따고 그러시지요.
그러나 제 2외국어의 경우는 지금 당장 학교 성적받는데 영향을 미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서, 호기심에 시작했던 분들이 다른 학습에 밀리거나 경제적인 문제로 더 이상 계속하지 못하고 그만두시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한자의 경우도 제가 아는 친구딸은 급수 따게 하려고 학원까지 다니면서 꽤 높은 급수를 땄었는데, 고학년이 되니 뭐하러 그렇게 높은 급수까지 땄는지 후회하시더라구요. 시간 지나니 결국 잊어버리고, 그냥 적당히 공부에 도움이 될 정도만 해도 될 것을... 그렇게 이야기하시던데, 이건 사람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겠지요.
제일 중요한 것은 동기이고, 지속해야할 이유입니다.
그냥 남들 하니까 그냥 한 번 해볼까? 중국어 앞으로 전망이 있다던데 어디 한 번 들이밀어 볼까?
그러나 그런 결정 속에 애들의 의견은 얼마나 들어있는 건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하고, 또 시작했다면 앞으로 꾸준하게 마라톤을 밀어줄 엄마의 어학능력이나 경제력이 뒷받침되는지의 현실 문제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따님이 한자를 좋아한다니까 한자든 중국어든 싫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바탕은 되어 있네요.
애가 싫어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시키기 어려운데 말이죠.^^
어떤 방법으로 시키실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면 한 번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중국어 재미있어 하면서 공부하는 애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그 중에는 깜짝 놀랄 어학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도 많구요.
그건 시작해 보시지 않으면 모르는 일입니다. 애의 재능이 거기에 있을 수도 있으니 애가 흥미를 가진다면 한 번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는 중국어가 벅차다면 한자라도 꾸준히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맨 위에 링크한 글에도 썼듯이 저는 중국어를 택한 대신 한자는 따로 안합니다.
대신 중국어 한자를 볼 때 가끔 한국어로도 한자를 이야기해 주고(이건 큰 대자이고, 이건 작을 소자라고 해 이런식으루요), 책에 나오는 단어들을 설명할 때 한자어의 경우는 풀어서 한자어로 설명해 줍니다.(면학이란 단어가 뭔지 물으면, 힘쓸 면에 배울 학이야 이런 식입니다)
그러니까 한자도 자동적으로 알게 되더라구요. 저의 경우 중국어를 하면 자동적으로 한자에 익숙해 진다는 점이 좋았어요.
따님이랑 같이 이야기해보시고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쩐이님의 글입니다.
> 울아이 7살 딸아이예요.
> 영어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별로 한건 없고 쑥쑥에서 영어유치원 진행중입니다.
> 수준도 1단계라 해야겠지요. 느리게 느리게 가고 있는 편입니다.
> 근데, 아이친구 엄마가 중국어를 시키면 어떻게냐고 해서..
> 아이가 마법천자문,태극천자문을 좋아해서 한자도 좋아하거든요.
> 하지만 한자와 중국어는 별게인듯하고.. 애아빠는 한번 시켜보라하고 아이도 하고 싶다고 하는데..
> 영어도 못하는데 중국어까지 병행하면 헷갈려하지 않나요?
> 도움은 커녕 방해만 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 어떻게 생각하세요?

쑥쑥몰

> 




 



[동물 이름을 중국어로 배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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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글 잘 읽었습니다. 어쩜 이리도 해박하게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시는지요..저도 많은 도움 받았어요.
한자급수에 대한 얘기..중국어 간체자에 대한 얘기..영어와 중국어의 관계..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었는데 먼저 고민하여 미리 해답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중문학 전공이라 중국글자 즉 한자에 대해 몇가지 조언드리고 싶어요.
1956년 중국에서 문자 개혁이 일어 났지요.
한자가 너무 번거로워 인민들이 배우기 어렵다는 이유로요~~
그래서 지금의 간체자가 생겨났는데요..
반면 기존에 써왔던 한자를 번체자라고 말하며 번잡하고 번거롭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넣어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중국이 개방을 하고 보니 간체자를 써 온 자신들이 오히려 한자 문맹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나요??
왜냐면 한자를 쓰는 홍콩과 대만은 물론이고 일본과 우리 나라도 간체자를 쓰고 있지 않으니 말이에요.
요즘 북경 거리에 가면 낡은 간판에 쓰여져 있는 간체자와는 달리 새로 지은 빌딩의 간판에는 번체자가 눈에 많이 띈다고 합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세계 시장 경제 속에 살아 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중국어를 현장에서 가르치고 있는 저로서는 간체자를 학생들에게 익히게 하기까지 적지 않은 노력이 들어 가는데요^^
중국 글자..즉 한자는 뜻 글자 아닙니까?
뜻이 있는 한자를 제멋대로 간소화 시켜 중국어 배우는 우리들로 하여금 더 힘들게 한다는 생각도 합니다.
간체자는 정말이지 와닿지 않는 부분이 많아요.ㅠㅠㅠㅠ
한자 급수..뭐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한자 공부하면 모두 하나의 길에서 하나로 만난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발음은 어차피 한어병음이 영어의 알파벳을 빌어와서 쓰는 발음기호에 불과한 것이니..
왕초보를 벗어나면 한어 병음 없이 읽을 수 있고 해독이 되면 그걸로 된거죠.
이상 간단히 저의 한자에 대한 생각 적어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짜이지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