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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엄마,제가 읽어줄게요..

글쓴이 twom

등록일 2014-10-20 13:34

조회수 5,151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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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대 원서읽기팀에서 좋은 분들과 원서를 읽고 있어요^^

이번주 책이 Roald Dahl 의 매직 핑거인데

쑥에서 10권짜리 세트를 사고보니 매직 핑거는 씨디가 없더군요..

 

이런..망했네..하고 제이크에게

엄마가 이번주에 이책을 읽어가야되는데 씨디가 없네..

했더니..엄마 ,내가 읽어줄까요? 하더라구요..

 

저희 아들은 듣기를 좋아해서 듣기 위주로 하고 읽기는 엄마가 읽어라고 해서

걍 쉽고 만만한책으로 하루 10분정도만 읽고있어요

 

아이가 스스로 영어책을 읽거나 하지 않고 늘 쉬운단계의 책을 읽으니

저걸 읽는건지 들어서 외운건지..하는 의문이 계속 있었죠..

 

근데 매직핑거는 생전 처음 보는책에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라 관심도 없다가

엄마를 위해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줄줄줄..모르는 단어 딱 2개..종달새 같은..거만 빼면 다 읽어내더라구요..

끝나고 무식한 엄마를 위해 전체 스토리 브리핑까지..거의 정확히 이해하고 있더군요 ^^

 

제가 너무 기분 좋아서 평소에 안해주는 컵라면 해줬습니다.

 

겨우 매직핑거지만...이런 겸손한 말 안할래요..ㅎㅎ

저는 40이 넘어서 읽는 책 10살짜리 아들이 읽어서 너무 기쁘구요..^^

그동안 무식하게 듣기한 시간이 헛되지 않아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2~3점대 책들 

Nate the great
Olivia sharp
Usborne Young puzzle
Seriously silly
Magic school bus
Magic tree house
Lost
A to Z
Winnie the witch Chapter
Horrid henry
Franny
Arther chapter

쭉 했는데요..

 

1.겨울 방학까지 구할수 있는 3점대 책들 좀더 하고

   4학년에 단계를 좀 올려도 될지..

 

2. 아님 했던책중에 몇개를 골라(매직트리같은)복습하면서 단어도 좀 짚어주고

   논픽션시리즈를 낮은 단계로 같이 가는게 좋을지 고민중입니다..

 

3. 아님 미교를 같이 해볼까요??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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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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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웅맘 2016-03-03 09:58 

멋지네요
혜정 2014-10-23 06:25 

앗싸!! 이런 글을 보면 힘이 불끈불끈 나서 나도, 우리도 더 열심히!! 를 외치게 됩니다.

화이팅!!!
twom 2014-10-23 08:05:08
네 혜정님도 화이팅입니다..요즘 자주 뵈니까 좋아요~
맘사랑딸 2014-10-21 18:15 

우~~~와~~ 진짜 넘 좋으시겠다..

아직 어린 아이를 가진 엄마들에게 twom님의 글은 진짜 희망이에요~~

엄마표를 하면서도 긴가민가 하다가도 이런 글을 읽으면 힘이 불끈불끈난다니깐요~~

저희 딸도 곧 이렇게 되어 꼭 엄마표 간증의 역사를 만들 수 있길 진짜 바래봅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화이팅 하시구요~~  그 기운 받아 저도 화이팅 할께요!!

 
twom 2014-10-21 19:19:44
네 너무 좋아요 ^-^
엄마표를 하다보면 내가 가는 길이 맞나..이게 제대로 하는건가..
늘 불안한 마음이 있지요..저도 그럴때마다 앞서간 선배님들의 글에서 많은 도움과 힘을 받았었어요..
맘사랑딸님도 화이팅입니다!!!
RInBIn 2014-10-21 13:07 
같은 학년이라 더욱 감동적인 twom님의 글에 감사한 마음이~~~
울 아들에게선 아직 안터졌지만
쭉~~~~가다보면 언젠가는 이런글을 쓸날이 오겠지요!!!
너무 좋으시겠어요~~
같이 기운 받아 화이팅해야겠어요~~~^---^*
twom 2014-10-21 13:59:28
같은 학년이군요..반가워요~~~
이번 겨울 듣기의 바다에 풍덩 빠트려보세요..
내년에 신나는 RinBin 님의 글 기다릴게요^^
엄마병정 2014-10-21 12:40 

아우~ 얼마나 감동적이었을지..... 상상해봐야쥐~  

아궁~  컵라면 미니가 아니라 큰거 해줘야겠어요 ㅎㅎ

 

거기다, twom 맘의 지난 정성이 같이 보여지네요...

twom맘도 컵라면 같이 하나 드세용 ^^

엄마도 수고했으니...

 

앞으로도 이쁜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그리고 우리는 내일~~  가을여자처럼 만나기^^*

 
twom 2014-10-21 14:01:15
엄마병정님 말씀대로 컵라면 큰거 사놓고 지금 대기중입니다.ㅋㅋ
다른거 읽으라고 꼬실려구요 ㅎㅎㅎ
날씨 추운데 내일 조심해서 오세요~~
훈이윤이맘 2014-10-21 12:13 

역쉬..멋지십니다..

원래 댓글도 잘 안하는 저를 로그인하게 하시네여^^

저 읽으셨다는 리스트 빨리 진행하고 싶지만

아직 전 더 기다려줘야겠네여...

저도 어여 부지런히 따라가야겠습니다.

그래서 요런 글 한번 남겨봐야겄어여^^
twom 2014-10-21 14:02:48
오~귀한 댓글이군요 ^^
훈이맘님 열심히 같이가요..
곧 더 좋은 글 남기실수 있을거예요^^
유니은이맘 2014-10-21 12:01 

아효~~ 감동입니다 감동!!!

이 맛에 힘들어도 엄마표 하는거 아닐까요????

이런 아웃풋이 나와준다면 그동안 힘들었던 것 다 잊고 또 힘낼수 있는게 아니겠어요^^

넘 기특한 아들~~~ 많이 칭찬해주고 안아주셔야겠어요^^

 

저희 집 아들램은 한살 어린 9세인데....챕터북 들어가기 위해 제가 여러가지로 신경쓰고 있네요~

저도 부지런히 하면 twom님이 느끼신 기분.... 공감할 날이 오겠죠?? ^^

 
twom 2014-10-21 14:06:01
맞아요 그 날 이후로 한 일주일은 엄마가 기분이 좋답니다. ㅎㅎ
9살이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 화이팅입니다.^^
장군 2014-10-21 09:42 

아웅~~ 너무 멋진 아들이라..

뭐라 말을 해줄수가 없네요..

저희 아이들은.. ㅎㅎ

지금처럼 듣기와 읽기로 화이팅!! 입니다. ^^
twom 2014-10-21 14:06:42
선배맘에게 칭찬을 들으니 더 기뻐요..
감사합니다..^^
그리미 2014-10-20 23:47 

에궁~ 감동의 순간이었을 것 같아요.

이런 순간 볼 때마다 엄마표할 힘이 쑥쑥 나지요. 아이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쑥쑥 성장해 있더라구요.

지금처럼 열심히 책으로 디비디로 소리 노출 계속 지속하면서

논픽션 책들 낮은 단계 시작하면서 My Father's dragon 같은 접근 용이한 뉴베리 곁들여보세요.

이 단계에서는 많은 듣기와 많은 읽기가 단계를 올리는 지름길이랍니다.

아이가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듣기와 읽기 몰입해 보세요.
twom 2014-10-21 07:14:34
네..이 맛에 엄마표 하는구나..했답니다..^^ 소개해주신 쉬운 뉴베리 살살 하면서 논픽션도 같이 가면서 3단계 지평선읽기로 다져가는 시간을 가질려고 합니다..늘 감사합니다~
디올 2014-10-20 23:35 

쭉 읽어내려가다보니.... twom님의 기분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감동이~~

 

참 든든하고 예쁘게 자라는 아드님이네요!!~

 

1.2.3번 다 좋아보이는데요... 이론..^^

 

로알드달 시리즈 정말 재밌는데, 쭉 읽히셔도 좋을것같아요~^^
twom 2014-10-21 07:18:31
디올님..오랜만이네요^^ 로알드달 세트를 사둔게 있어서 한권씩이라도 틈틈이.해볼려구요..낮은 레벨부터..
오로라공쥬 2014-10-20 21:25 

ㅋㅋㅋㅋㅋ 완전 기특...^^

착한 아들이여요. 완전 이쁘요.^^
twom 2014-10-20 21:29:54
나혁이만큼 기특할까요 ㅋㅋ
나혁이는 다친거 좀 괜찮나요? 애기가 갑갑해서 고생이 많겠어요..
빨강머리앤 2014-10-20 18:50 

오메~~~ 이쁜 것.

궁디 톡톡..... ^^

 

저의 의견은....

3점대 뉴베리 몇 권을 읽고 넘어간다~~!!
twom 2014-10-20 19:23:02
3점대 뉴베리~검색 들어갑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앤님 따님만큼만 자라면 정말 좋겠어요~~
맹이혀니맘 2014-10-20 17:45 

우와! 멋진 아들이에요. 울 아들도 그런 날이 오려나~~ 듣기를 안 좋아하는 아드님.-.- 매직핑거는 저희 강북팀에서도 읽는데요 유튜브에 보시면 읽어주는 동영상 많아요. 애니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 유튜브보다 부러운 아들 하나 두셨으니~~ 걱정 없으시겠어요 ㅎ
twom 2014-10-20 19:25:10
강북팀도 같은책을 한다니 반가운데요^^ 천천히 길~게가 저희팀 목표입니다..아드님이 집듣을 싫어하나요?그럼 흘듣이나 디비디라도 많이 해주세요~저희 둘째가 효과보고 있답니다..^^
홍박샘 2014-10-20 16:32 

고거 고거 분명 아들 맞아 확인해보시라요.

나는 도저히 고거이 의심이 되니 빤쮸 열어보라 하시오~~

어디서 저런 신통방통한 아가가 톡 나왔을꼬?

쑥쑥 엄마들 뽀뽀를 전해주시라요. 수십만번 해주야 할끼요!

선물로 컵라면 줬대서 폭소 터지요.

날이 꾸물꾸물해 기분 가라앉는데 Jake made my day, today!!
twom 2014-10-20 16:42:18
박사님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제가 쭈빗거리다 글 올린 보람이 있네요..ㅎㅎ 저희 집에서 제 컨셉이 엄마는 잘 몰라요~라서 아들이 엄마 스터디모임에서 창피당할까봐 도와준거랍니다..컵라면은 종종 써먹을려구요..ㅋㅋ 이젠 스티커가 안먹히는 나이라..^^
오니네 2014-10-20 15:40 

저도 조언할수준은 아니고요... 암튼 넘 좋으시겠다고.. 기특한아들이라고 칭찬하고 싶어서용~~ 글고 상으로주신 컵라면에서 빵 터져버렸네염ㅋㅋ 이대로 쭈욱~~~~ 달려!!!!
twom 2014-10-20 15:53:09
감사합니당~엄마가 컵라면 종류별로 사놓고 또 다른 기회를 엿보고 있단걸 아들이 알면 ..ㅋㅋ
반갑다영어야 2014-10-20 15:08 

우와~~ 멋쪄부러~~~ ^^

저는 조언을 드리러 온 건 아니구요... 그냥 기특하고 반가운 마음에...

우리 아들도 꾸준히 하면 이런 날 오려나 하는 희망에...ㅎㅎ

완전 좋으시겠어요.

울 아들은... 꾸준히 하고는 있지만 ORT 외에 다른 책 들이미는 게 쉽지가 않네요.

엘리펀드앤피기, 플라이가이등은 좋아했지만... 이제 헨리앤 머지나 프로그앤토드 이정도로 수준으로 넘어가주면 정말 고맙겠는데...

머지가 너무 못생겨서 보고 싶지 않다네요..ㅠㅠ

쑥에서 지난 여름에 공구할 때 질렀는데...ㅠㅠ

저는 도서관이 가깝지도 않고 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서 주로 책을 사는 편인데...

공구 보고 눈이 뒤집혀서 먼저 질렀네요..ㅠㅠ

내년쯤엔 초기챕터에서 챕터정도 할 수 있기를 하고 꿈만 꾸고 있는데...

이눔의 자식은... 엄마 속도 모르고...

겉으로 아들한테 내색하지 않으려니 제 속만 시커멓게 타들어갑니다.

 

아무튼 축하드려요~~ 그 때도 아침일찍 집듣하고 등교한대서 정말 기특하다 생각했는데...

정말 좋으시겠어요~~

우리 아들도 꾸준히 가야겠습니다 ^^
twom 2014-10-20 16:11:23
머지가 넘 못생겨서 싫다는건 울아들이랑 같은데요 ㅋㅋ남자애들은 잔잔한 생활동화는 안좋아하는 경향이 있더군요..오알티를 몇단계까지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챕터진입 전 단계라면 네이트나 어스본리딩파랑을 추천합니다..도서관대여가 힘드시면 인터넷으로 대여하는곳에서 맛을 보여주시고요..아이가 좋아하면 사주시는것도 좋아요..화이팅입니다!
반갑다영어야 2014-10-20 16:18:26
ORT는 8단계듣고 6단계 읽고 있어요. 네이트는 오알티보다 두꺼우니까 살짝 뒤로 빼는 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들어도 될 거 같은디..ㅠㅠ
길게 가야 하는 길이라 그냥 기다립니다. 좀 늦더라도 가고는 있으니까..ㅎㅎ
인터넷대여는 마음이 아직 안가네요 ㅎㅎ 반가운 글 계속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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