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2학년이 됩니다. 저희 딸래미는 여자 아이인데도 워낙 아이가 덜렁거리고 천진 산만한 까닭에 학기 초만 되면 엄마인 제가 몸살을 앓을 정도로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그래서 다른 엄마들 신경쓰는 것의 배로 아이를 신경 쓰다보니 엄마는 몸살이 나지만 아이는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막막님 먼저 스티커에는 연연하지 마시고 아이의 수업준비에 엄마가 조금 더 신경을 써주세요. 적어도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이나 학습용품은 반드시 챙겨갈 수 있도록 신경 쓰시고 , 그날 배울 내용을 아이와 한번쯤 예습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어서 아이가 발표할 꺼리를 많이 만들어주면 아이가 그만큼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어서 우선 학교 생활에 흥미를 느끼게 될 겁니다.
숙제는 당연히 반드시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날 배운 내용은 한번쯤 아이와 이야기처럼 하면서 복습해보는 것도 좋구요.
그리고 학교에서 벌을 서는 것 같거나 혹시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시지요? 그럼 한번쯤 선생님을 찾아가 뵈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촌지나 선물을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 떄문에 못 가신다면 그런 것은 걱정하지 마세요.
딸기나 과일같은 것을 가져가도 좋고, 집에 구운 빵이나 쿠키를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선생님들 3-4시 가 되면 출출하시니 간식꺼리로 떡 같은 것도 예쁘게 포장된 것을 갖다 드려도 좋습니다.
빈손이라 너무 민망하다면 이런 정도의 성의를 가져 가셔도 대부분 선생님께서는 친절하게 아이에 관해서 말씀해주신 답니다.
의외로 엄마가 걱정하는 것보다 아이는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을 거예요.
아이가 유치원과는 생활자체가 많이 달라지니까 아이가 개성이 강할수록 선생님과의 돈독한 관계가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기운내세요. 엄마가 스트레스를 그렇게 받고 있다면 아이인 당사자는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겠어요.
아이들 모두 새학기만 되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 저희 아이도 그랬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나름대로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벅찰꺼예요.
엄마가 여유를 가지고 아이의 부족함을 메꿔주시면 아이는 곧 학교 생활에서 월등한 적응을 보여주어서 엄마를 기쁘게 해줄 겁니다.
막막님의 글입니다.
> 이제 1학년입니다.
> 날마다 학교 가는거는 잘 가는데, 지 말로는 재미 있다고도 합니다.
> 신경쓰지 말라는 스티커를 보면 다른 아이들은 제법모은것 같은데,, 우리애는 딸랑 겨우 몇개.. 안시켰다고는 말 못할 정도로 교육은 시키는데 영 저는 찜맛없습니다..
> 자주 꾸중을 듣는 것 같고,어제는 벌도 서고 왓다는 군요..
> 정말 재미잇어서 재미있는지, 내 눈치를 보고 그러는지..
> 우리 애 잘못이고, 제가 못 가르쳐서 보낸 것 같아서, 자식애기는 어디가도 할 말이 못된다고 느낍니다..
> 선생님도 유치원 선생님하고 다른것은 알앗지만, 이렇게 무뚝뚝하고 직설적인지 ,아니 각오는 했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요즘은 너무 힘이 듭니다..
> 이것 저것 교육시키는 것도 다 끝고 싶구요..
> 좀 쉬고 싶습니다..
> 세상이 이렇게 재미없어서야..
> 미술은 꼿 시켜야 되는지.. 피아노는 지가 좋다고 해서 시켜야 되겠고, 그래 이것 저것 다끝구, 영어 하나 제대로 시켜서 잘 해보자는 생각도 합니다..
> 정신도 못차리겠구요.. 그냥 답답합니다..
> 선배님들의 좋은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