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허허허..누가 등 떠밀어도 안하겠지만...
윤형맘님 남편분도 너무 재미있네요..
그런 엽기적인 농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다니..^0^;
그런데 가끔 느끼는 거지만 권력이 그렇게 좋은 걸까요..?
정말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분야의 최고 1인자로서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 같은 분들도
꼭 국회의원에 출마를 해서 험한꼴을 당하고마니...
코미디언, 탤런트, 소설가, 의사, 변호사,
영화배우, 컴퓨터의 대가....
각 분야에서 더 이상 바라볼것이 없는 이런 분들이 저는
국회의원보다 더 존경스럽던데 도대체 왜...
글쎄요..자기가 몸담고 있는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
직접적으로 정치에 뛰어든다고는 하던데
결국 개인의 명예욕에 다름아닌것으로 보이더군요...
누구나 욕심은 끝이 없기 마련일까요..?^^
히플러
윤형맘님의 글입니다.
> 장소는 순만 연구실...
> 수진은 전주맘 첫 모임을 알리는 메일을 확인하고 있었다.
>
> 순만 : (수진 뒤로 다가와) 뭐야?
>
> 수진 : 응... 쑥쑥 회원 엄마들인데 전주에서도 뭉치자고... 여긴 전국적으로 이렇게 뭉치는 엄마들이 되게 많아. 서울같은 경우는 뭐 구마다 있을 정도고... 모임이 잘 되는 곳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치기도 하고 그래...
>
> 순만 : 거 좋네...
>
> 시간은 흘러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
> 수진과 순만은 나란히 차에 오른다...
> 학교 후문을 빠져나가려는 즈음 다시 쑥쑥이 화제에 오른다...
>
> 수진 : 그나저나, 쑥쑥 회원들은 참 대단해. 회원 수도 어지간 한데다가 그렇게 단결이 잘 되는데는 보질 못했어.
>
> 순만 : 끄덕 끄덕...
>
> 수진 : 히플러 아줌마는 국회의원 나가도 될거야...(웃음)
>
> 순만 : (정색을 하며 - 순만은 무지무지 고지식한 사람이다) 참 나, 그런다고 국회의원이 되나? 국회의원은 지역민들이 뽑는거야...(주저리 주저리 서울에 연고를 둔 히플러 아줌마가 전국적인 쑥쑥 회원 엄마들을 믿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면 당선이 어려운 이유를 따진다...으윽...)
>
> 수진 : (순만의 성격은 이미 파악하고 있던 터라... 걍 가볍게 넘기며) 그렇구나... 맞다, 그럼 대통령 나가면 되지...
>
> 으으... 이것이 또한 수진의 결정적 실수였다. 이후, 집으로 가는 내내 나는 정치에 대한 상식이 없는 철부지로 낙인 찍혀 신랑의 일장 연설을 들어야만 했던 거디었다...
>
> 우리 고지식한 남편 누가 좀 말려도!!!
| [일반][RE] 푸하하..헐..-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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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11-18 08:07 조회수 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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