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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봉하에서는..(1)

글쓴이 준혁재정맘

등록일 2015-05-19 02:07

조회수 3,575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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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3. 일.

추적추적.. 제법 굵은 빗줄기들이다.

오늘도 봉하마을 진입로에 들어서니 ' 여기가 노무현 대통령의 마을입니다'하고 노란 바람개비들이 내게 어서오라며 손짓을 하고 있다.

노란바람개비...

왠지모를 무거움과 그리움이 내 마음 깊은곳에서 울컥하고 솟아오른다.

 

 

 

 

5월 봉하에서는 노무현대통령 추모6주기 행사로 생태체험행사들이 있다.

오늘은 그 첫 행사로 조류탐사가 있다.

간단히 강연도 듣고, 직접 제비둥지도 둘러보고 운좋으면 제비알과 제비들도 만날 수 있다.

 

 

 봉하마을을 한바퀴 돌면서 직접 제비둥지들도 찾아보고, 제비둥지가 있었던 곳을 지도에 직접 표시도 해 보았다.

제비들은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이 많은 곳에 둥지를 만들어서 살아간다고 한다.

제비들이 줄어드는 이유가 자연환경 변화의 이유도 있겠지만, 사회,문화적인 이유가 더 크다고 하니 핵가족화도 그 이유중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직접 제비와 제비둥지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2015. 5. 5.

 

오늘은 어린이날~

아이들과 김밥과 치킨한마리 사들고 봉하마을로 향한다.

오늘은 봉하들녘에 살고있는 논생물들을 만나러 간다.

 

 

봉하들녘을 지키는 양귀비 한송이..

 

준혁이와 재정이가 신기한 논생물들을 많이도 잡았다.

재정이는 수컷 물자라를 잡았다.

등에 알을 잔뜩 지고 있는 물자라가 수컷이란다.

물자라는 수컷이 저렇게 등에 알을 올려놓고 키운다고 하니.. 또하나 배웠다..그리고 이건 책에서 읽은것과는 달리 안 잊혀질것 같네..

준혁이는 장구애비도 잡고..

두꺼비 올챙이도 잡고..

 

잡은 곤충들을 그림으로 표현도 해보고..

참여한 아이들이 모두 잡은 논생물들이다..

봉하들에 이렇게 많은 논생물들이 살고 있다니..

아이들이 잡아오면 척척 이름을 불러주시며 분류하시는 선생님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앞으로 봉화산도 오르고, 화포천도 자전거들 타고 둘러볼 것이다.

나에게도 너무나 그리운 봉하를 5월 한달동안 우리 아이들과 온몸으로 만나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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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신입생 2015-05-24 15:46 
정성스런 포스팅..그리고 그분...
준혁재정맘 2015-06-01 20:55:07
답글이 넘 늦었네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꿈꾸는여유 2015-05-20 10:33 

멀지않은데..

여태 찾아보지 못했네요.

내년 5월엔..아니 언제라도 저두 아이들 이끌고 다녀와야 겠습니다.

저두..이렇게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준혁재정맘 2015-05-21 00:01:05
언제든지 좋더라구요..
봉하의 누~런 가을들녘도 좋구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골풍경이긴 하지만 말여요..
요즘은 봉하마을과 화포천을 연계해서 돌아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정미영76 2015-05-20 06:06 

얼마전 서연이와 청와대를 방문했었는데 아 그분이 계셨을 때 왔으면 참 좋았겠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넘 멀지만 꼭 가보고 싶네요
준혁재정맘 2015-05-20 23:58:46
미영님, 여전히 아이들데리고 잘 다니셔요..^^
한번 부산여행겸 해서 놀러오셔요~
꽁이 2015-05-19 17:45 

준재맘님 반가워요!!!

 

제가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분이예요..

몇 년째 영화관을 가보지 못 했지만 "변호인" 보려고 친구랑 심야영화관 갔어요..

 

봉하마을도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이렇게 보여주셔서 넘 감사해요! ^^*

 

준재맘님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

준혁재정맘 2015-05-20 23:56:32
꽁이님 잘 계시지요~^^
저도 넘 반가워요~

이쁜 복덩이 잘 크고 있죠?
벌써 많이 컸겠어요..

이렇게 인사해 주셔서 넘 감사드리구요,
봉하마을 사진을 좀더 제대로 찍을 껄 그랬어요..
emgreen 2015-05-19 14:16 

그리운 분 입니다. 지난해 영화를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일요일 시청앞 지나는데요 노란 풍선들이 이쁘게 걸려있어 좋았습니다..
준혁재정맘 2015-05-19 16:16:44
전국적으로 추모행사 준비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영화보면서 눈시울을 붉혔던 기억이 나네요..
꽃향기와 함께 2015-05-19 13:59 

항상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못가본 곳입니다.

저도 그분을 너무 좋아하는데 떠나신후 알았답니다.


그런데 저렇게 저도 처음보는 논생물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올해는 꼭 가봐야겠어요.

준혁재정맘 2015-05-19 16:13:59
지난 일요일 봉하마을을 빠져 나오는데, 이번주 추모6주기 문화행사 준비로 노란 현수막들이 많이 걸려 있더라구요..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습니다'라는 글귀가 제 눈에 띄었는데...

책으로만 보던 논생물들이었어요..
이리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으니 너무 값진 경험이었답니다..^^
elove 2015-05-19 11:07 

봉화산 아늑하고 좋습니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사방이 트여 있어 논풍경도 볼 수 있고 저 멀리 낙동강도 보여요.

저는 진영 살아서 자주 가는데 지난 달에 오랜만에 다녀왔네요.

꼭대기에서 반대방향으로 대통령의 길이라는 산책길이 있어요.

봉하마을 뒷편으로 이어지는데 아이들과 쉬엄쉬엄 걸어보세요.

중간쯤 넓은 평상도 있어서 맛난 도시락을 먹거나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봐도 좋답니다.

봉하마을 연재 기대할게요~~~

준혁재정맘 2015-05-19 16:09:09
아... 가까운곳에 사시는군요..
지난주에 대통령 추모 영상을 보는데 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봉화산이 높은 산은 아닌데, 높은산이라구요..
봉화산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마을의 논들이 모두 들어온다구요..
쉬엄쉬엄 아이들과 올라가 보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오로라공쥬 2015-05-19 09:50 

우와 재정이가 정말 많이 컸어요.^^

가까운데 살면 이렇게 가보면 좋을텐데

여직까정 한 번도 못가봤네요.

더이상 아픔이 아니라 그리움으로 승화시킨 활동들이군요.

잘 다녀오셨어요.^^

준혁재정맘 2015-05-19 16:06:05
재정이 많이 컸죠?^^
제가 봐도.. ㅎㅎ
사진찍을땐 얼마나 야무진 표정을 짓는지...ㅋㅋ

오공주님, 멋진 표현 해주셨네요..
아픔을 그리움으로 승화시킨 활동들...
노무현재단에서 준비하는 이런 체험활동들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넘 좋네요..
반갑다영어야 2015-05-19 09:26 

김해에 살때는 그래도 몇 번 갔었는데....

사진 보니까 그 시절 생각이 나서 가슴이 또 싸~~~ 해지네요....

 

좋은 시간 많이 보내고 오신 거 같네요

제목에 번호가 붙은 거 보니 계속 연재해 주시는 거죠 ^^

기다리겠습니다~

준혁재정맘 2015-05-19 16:02:54
가까운 곳에 아이들과 흙과 함께 맘껏 놀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참 좋아요..
그리운곳 자주 놀러오세요~
원영사랑 2015-05-19 09:25 

어른들에게는 마음 아픈 일로 기억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생태체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으니 참 좋네요. ^^

 

원영이가 흥부와 놀부를 읽으면서 제비집을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었는데....

제가 시골에 가면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었거든요.

봉하마을에 가면 제비집을 볼 수 있군요~

저 어렸을 때는 도시에도 제비가 참 많았었는데....안타까워요~

준혁재정맘 2015-05-19 16:00:30
그게 사람들이 얼마살지 않는 시골에서는 제비를 쉽게 볼 수 없다고 하네요...
그이유가 잠깐 얘기한 사회,문화적 이유로
제비가 사람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출입이 많은 곳에 집을 만들어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골에서도 마을회관 같은 곳이나,
봉하마을같은 약간은 특수한 시골마을에 제비들이 많다고 하네요..

맞아요, 우리 어릴적엔 제비며 참새도 많았는데.. 참새도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말이죠..
커피한잔콜 2015-05-19 09:18 

그 분을 생각하면 마음한구석이 싸아하게 아파옵니다.

지켜드리지 못했단 생각과 살아계실때 찾아뵙지 못했다는 생각이 참 아프게 다가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신 봉화... 사진으로라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준혁재정맘 2015-05-19 15:53:52
저두 그래요..
마음한켠이 시리지요..

커피한잔콜님 글을 보니 새삼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홍박샘 2015-05-19 08:02 
어떤 특정 위인의 흔적을 신화화하지 않고 저렇게 따스한 마을로, 어린이 교육장으로 해놓았대서 차 좋습니다.
준혁재정맘 2015-05-19 15:49:30
지금도 살아계시다면 봉화마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고 가끔 생각해봅니다.
맞아요,
저는 지금도 가끔 봉화마을에 가면 울컥하곤 하지만,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이에요..

박사님, 잘 계시죠?..
본격 전국강연 시작하시기 전에 몸에 좋은거 많이 드시고 건강 비축해 두세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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