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아니라 서연이가 월요병을 앓고 있답니다 일요일 저녁 잘때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학교에 가기 싫다구요 ^^;;
초1때는 여자아이들 다 비슷한 성향 (조용하고 그림그리기 좋아하는)이여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학교라며 너무 좋아했었는데 2학년때 친하지 않은 남자친구들 하고만 같은 반이 되며 좀 불안해졌죠 거기에다가 좀 많이 쎈 아이가 있는데 그애가 필요할때는 붙었다가 정작 놀자고 하면 싫다고 하고 친해지고 픈 친구 두명도 그 쎈 아이가 꽉 잡고 나랑만 놀아 그런답니다
달랑 10명인 여자친구들중 이래저래 그룹이 생기고 또 한둘은 너무 독립적이라 잘 안어울리니 맘맞는 친구 찾기가 어렵나 봅니다 옆집 4학년 언니도 절친 없이 그때 그때 상황이 맞쳐서 두루 어울린다던데 정작 본인은 친한 친구가 없어 속상하답니다
글구 옷차림도 너무 신경쓰네요 작년까지는 레이스가 달린 공주풍의 티 잘 입고 다녔는데 (제 취향이라 70%가 그런 스탈이예요) 친구들이 놀릴것 같다며 아예 입지를 않네요
월요일만 갔다오면 또 괜찮아 지는데 꼭 일요일만 그러네요 요즘 주말에 너무 신나게 놀아서 더 그런 것 같다네요 ㅋ
이 또한 다 지나가겠지만 맘에 남아 글 올려보아요 화창한 월요일을 너무 무겁게 시작한건 아닐까 걱정되네요 모두들 화사한 하루 보내세요
네 아기자기한 물건들도 챙겨야겠네요 안그래두 쉬는 시간이 길어져서 무슨 놀이 하고놀지 고민하더라구요 할리갈리로 몇일 즐겁게 보냈으니 바꿔 줘야겠어요
선율새나맘
2015-06-01 08:51
아이고 벌써 월요병이라니~~
사실 여자아이들은 단짝친구를 굉장히 필요로 하는 것 같긴해요
그치만 엄마가 정해줄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이겨내는 수 밖에 없어서 뭐라할말이 없네요ㅠㅠ
그치만 엄마가 이렇게 함께 하고 있으니까
금방 나아지겠지요ㅎㅎ
월요병 물러가라!!!!!홧팅하세요^^
정미영76
2015-06-02 06:23:30
엄마가 어찌해줄수 없다는게 더 안타까워요 그래두 잘 이겨내겠죠 분명 약이 될거라 믿고 있어요
오페라공주
2015-06-01 08:42
속상하시겠네요...ㅜㅜ
서연이의 월요병 얼른 나아야할텐데요...
저두 레이스 무쟈게 좋아하는데...1, 2학년때 좀 자제하다가
3학년되어 방과후 댄스 하는날은 또 레이스 입혀보네요...ㅎㅎ
예쁜옷 입으면 춤이 절로 춰지는 아이라....ㅋ
서연이 ~아마도 오늘 하루 잘 지내다 올거여요...
미영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적고보니 별 위로 안되는 댓글인 듯....
정미영76
2015-06-01 17:21:52
네 잘지내다 왔어요 월요일만 지나면 괜찮아 진다며 서연이도 신기한 병이라네요
샤벳마미
2015-06-01 08:42
울집 초2 딸애랑 비슷하네요^^ 꽃무늬 원피스를 입혀보냈다가 아줌마옷이냐는 놀림받고는 아예 공주풍은 거들떠도 안봅니다. 체육인도 아닌데 거의 트레이닝복스탈이네요ㅋㅋ 오늘도 등굣길에 매일 토일토일토일이면 좋겠노라며 노래를 하더군요. 올해는 담임복도 없는지라 납작 엎드려 조용히 지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ㅎㅎ 결국은 어차피 혼자인 인생~ 옆에서 보기 안쓰럽지만 그저 엄마자리에서 지켜보며 기다리는 수 밖에요. 주부인 제게도 월요일은 힘드네요ㅎㅎㅎ 그래도 우리 힘차게 한주 시작해요~아자아자!
정미영76
2015-06-01 15:22:21
서연이 입학전에는 왜 고학년 언니들은 왜 저렇게 다닐까 했었는데 벌써 그 대열이 끼게 되나봐요 하나 더 낳을수도 없고 러블리한 옷들이 너무 아깝네요
홍박샘
2015-06-01 08:09
월요일이 다가오면 온 집안에 우울 바이러스가 퍼지지요?
나는 사내녀석을 키웠는데 그 녀석도 그랬어요.
그래서 일부러 일요일에는 일찍 자게 하느라 피곤한 놀이를 했지요.
인형들 데리고 이런 저런 놀이하면서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애를
달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래요, 이 또한 지나가는 일인데 심란하기는 해요.
우짜꼬, 우리 공주님. 사회 적은 1탄이 좀 힘드시구만.
내 생각엔 정미영씨도 그랬을 거 같은디. 외할미한테 여쭤보시라요.
정미영76
2015-06-01 14:47:07
ㅋ 맞아요 저와 같은 성향인데 저도 못 했으면서 좀 더 담대해지기 바라나봐요 어짜피 겪을 만큼 겪어야 어른이 될테데 지켜보는 맘이 불편하니 투정이네요 아이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음이네요
쑥쑥몰
> 
벌써 월요병 ?? 
[어린이민속박물관 & 정독도서관]패키지~^^
민사고 미영교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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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 엄격안하시다면 놀꺼리를 좀 넣어보내시면 어떨까요?
비싸지 않는 걸로 여아들 좋아하는 공기나 예쁜.스티커나 .보석 귀걸이 스티커두 인기구요.
아님 여아들 좋아하는 유치한 책들도 인기짱이예요.
보드 필통같은 독특한 문구류,캐릭터색칠놀이나 지우개도
일단 친구들고 자주 말문을 터야지 친해지니 아이들 모을수 있는걸로 챙겨주세요.
큰애땐 이런 고민도 많았는데. 저도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삼.사학년까진 고비인데.나중에는 서로서로 맞춰가면서 노니 넘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