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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관해

글쓴이 로빙화 탈 쓴 홍박

등록일 2015-06-03 13:16

조회수 6,44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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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빙화님이 댓글로 쓰셔서 모두 보시라고 밖으로 뺍니다.

빼!

 

 

일단 바이러스로 인한 모든 급성 호흡기질환들(메르스, 사스, 신종풀루, 스페인 독감, 일반 A형 B형 독감 등등)은 감염-> 발병 -> 회복(또는 사망)의 경과를 거칩니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비해 치사율이 높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되었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도 아니고, 발병했다고 전부 사망까지 가는 것도 아닙나다, 이번 메르스만 해도, 1번 확진환자와 잠복기때부터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 바이러스에 극소량이라도 노출된 사람들은 의료진이나 청소, 배식아줌마 등등. 2차 확진자들 보다 훨씬 많았겠지만, 발병 및 2차 확진자는 대부분 같은 병원의 입원환자들이나 단순 접촉이 아닌 밀접한 접촉을 해던 가족들이고, 그 확진자중에서 회복되지 않고 사망까지 간 환자는 기존에 신장질환, 폐렴 등 기저질환으로 치료 중이던 분들입니다. 중동 쪽에서는 치사율 40%지만 우리나라는 그보다는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의료수준이나 개인위생수준이 훨씬 높으니까요. 그래도 n수가 높아지면 비례해서 사망자도 많아지고, 내 부모님 내 아이도 위험할 수가 있으니 국가적인 차원에서 비상대책을 세워 대유행하는 사태는 무조건 막아야 하고, 일단 개개인도 개인위생과 건강관리를 통해 각별히 조심해야합니다.

 

3단계중 가장 중요한 감염예방: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행국, 유행지역, 유행병원 방문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사람많은 곳에 방문시,

마스크와 손씻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마스크는 filter효과가 높다고 인증된 제품으로, 일회용 소모품이니

지나치게 고가제품을 쓸 필요는 없겠구요.

3, 4, 5월 어린이집에서 유행하는 수족구, 독감 등은,

바이러스를 묻힌 손-> 입, 손 -> 코로 전염되니

메르스 예방에도 손 씻기의 중요성은 안적어도 다들 아실 것이고.

언급해주신 바세린이 mechanical barrier가 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갑갑하지 않을까요?^

딴소리지만 아직도 시골병원에서는 화상처치에 바세린 거즈를 사용하고

립제품에도 많이 사용되고, 바세린 발견자는 매일 바세린 한스푼씩 먹고도

96세까지 살았다고 하니 크게 유해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만..^

 

2번째 단계인 발병 예방: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벙접종이지만 아직 메르스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구요.

부득이하게 감염원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는 몸에 들어오는 바이러스의 양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메르스 바이러스가 100개가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왔을 때 면역력으로 이겨내지 못하고 발병할 확률 90%, 바이러스가 50개가 몸에 들어올때 발병확율 50%, 메르스 바이러스가 10개가 들어왔을 때 발병확률은 10%일 수가 있으니, 이 단계에 대한 차단 역시 마스크 착용과 적극적인 손 씻기가 답이 되겠습니다.

또, 똑같이 바이러스 50개가 몸에 들어와도, 어떤 사람은 발병하고, 어떤 사람은 발병 없이 지나가는 경우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면역력에 달려있기 때문에 평소의 건강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일단 영유아, 노인, 폐, 심장, 신장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만성질환자들은 전염성질환 유행 시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3단계 회복 VS 사망

메르스의 가장 큰 유행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구 중 만명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15명에게서 항체가 발견되었다고 해요. 인구가 2700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4만명에게 항체가 있다고 예상할 수 있고, 현재까지 보고된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발병자는 1000여명 그 중 사망자는 400명이니, 대부분의 사람은 무증상이었거나 감기처럼 약하게 앓고 지나갔을 수도  있다는 얘기지만, 감염 -> 사망까지가 1%라고 해도, 그 1%에 내 아이, 내 부모가 포함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1, 2단계에서의 예방과 차단, 그리고 평소의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신 종플루는 치사율이 계절 독감에도 못미치는 0.1%미만이었지만 그래도 대유행을 하니 전국적으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왔었지요..우리나라는 SNS와 인터넷 영향으로 루머나 괴담이 빨리 퍼지고 이를 통해 사회적 불안감이 더욱 조장되는 경향도  없지 않지만, 알고 조심해서 손해볼 일은 없겠지요.

 

사족입니다만,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정책은 비전문가들인 공무원이 세우고 결정해서 전문가들을 지휘하는 구조입니다. 이번에,메르스를 우리나라에 전파한 첫번째 환자의 경우도, 감염내과의사와 환자가 강력히 검사를 요청했는데도 질병관리 본부에서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reject를 했었지요.  최소한 질병관리 본부장만이라도 의료전문가(예방의학 또는 감염내과전문의)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참에 바꿨으면 좋겠어요.  두 시간동안 일하는 짬짬히 썼네요. 좀전에 글 날라간 줄 알고 십년 감수. 휴~. 박사님. 두서없어도 용서를....^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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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공주 2015-06-04 18:58 

영양섭취 잘 하고 위생에 신경쓰면서 넘 피곤하지 않게 생활해야겠네요...

정성들여 써주신 긴 글 읽으니 막연한 불안감에서 좀 해방이 되는것 같아요

장문의 글 감동입니다...^^

 

 

유니은이맘 2015-06-04 15:25 

울 아들은 학교에서도 메르스 집에서도 메르스~ 넘 무섭다며 '메'짜도 꺼내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네요

너무 공포스러워 말고 그냥 평소보다 더 개인위생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문가 로빙화님의 글 읽으니 좀 마음이 놓이네요 ㅋㅋㅋ

두시간 공들여 적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목록이 2015-06-03 23:46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는 메르스때문에 뉴스를 수시로 검색했네요
둘째 친구 엄마들은 마스크와 손세제를 사러가니 동이 났다하고
큰애 친구 학교는 수련회가 취소 되었다하고....
불안마음 가득했는데 상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은 개인 위생은 신경 써야겠어요^^
pushkar 2015-06-03 18:25 

긴 글 너무 감사히 읽었습니다.

진짜 막연한 불안감만 높아지고..

동네도 조용한 것 같네요..

나중에 조용할 때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감사드려요.^^

예인제인맘 2015-06-03 17:13 

맞아요...괜히 ~~카더라...라는 뜬 소문으로 불안해 하지 말고...개인위생 철저히 하고...각자 개인의 면역증강에 힘쓰면 될것 같아요....

주변에도 보니...어제 오늘...괜히 군중의 힘에 의해...불안을 더 조장하는 듯한 분위기가...단체 톡방마다 난리더라구요...다행히...호흡기내과의사인 친구의 충고로(로빙화님하신 말씀과 같았아요...)좀 수그러 들었어요...

 

저는 오늘 다 떨어져 안먹던 비타민 씨를 새로 샀구요.....ㅋㅋ

마스크도 여러장 샀구요....

면역에 좋은 홍삼물을 끓이려하구요.....

비타민과 면역에 좋은 밥상을 준비하려 합니다.....

 

쑥맘님들도...건강한 저녁 드시와요~~~^^

 

아아...저도 사족인데....

요즘 느끼는게....정말이지...선거를 잘해야겠다는 생각????

뭘좀 알아야 겠다는 생각????

고로 책을 좀 더 읽어야 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육아나 아이교육 영어관련책 말고....다른분야(?) 책으루 다가요....

모르니까...이렇게 당하고 있는거 같아서요...높으신 분들에게요....ㅠㅠ

선율새나맘 2015-06-03 14:59 

서서히 휴교하는 학교가 넘 마니 들려오니까 불안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고~~~친절한 설명~~~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백신이 없어서 불안한 것도 있고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이 영~~~믿음직하지 않은 것도 있고...

그치만 이렇게 읽으니 참~~안심이 됩니다^^(쑥에 대한 믿음땜시????ㅋㅋㅋㅋ)


암튼 첫째도 위생!!!! 둘째도 위생!!!!이네요.

저희집은 어머님도 기저질환이 있으시고

선율이 동생도 면역이 약한 아이라

당분간은 외출자제해야겠어요~~~

희서맘 2015-06-03 14:27 

로빙화님 좋은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글의 내용은 모두 알고는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각종 루머나 이상한 글들이

메르스보다 더 창궐하는 이유가 바로 우리의 높으신(?)분들에 대한 강한 불신때문일 것입니다.ㅠ

 

기존의 사스,신종플루같은 경우는 지금보다는  훨씬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하더군요.

헌데 지금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루머가 더 많이 나돌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ㅠ

게다가 우리가 더 불안한 이유가 대중매체의 수 많은 기사들이 나와서 더 그런거 같아 넘 안타깝고

불안하기만 하네요..ㅠ

 

암튼.....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지키면서 메르스의 추이를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ㅠ

 

지금 TV를 보니 바셀린 바르기,양파 방에 가져다 놓기 등등의 루머가 일파만파라고 하네요..ㅠㅠ

 

 

 

로빙화 2015-06-03 18:30:07
중세에 페스트 돌때는 예방책으로 채찍으로 자기몸 때리기도 있었다고 하대요.^
정치인들도 정치인들이지만 이런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대책을 세우는 실무담당자들이 비전문가들이라는 사실이 더 큰 문제예요.
책상에 앉아 일하는 행정공무원들이 질병의 발생과 예방과 전파에 대해 얼마나 잘 알겠어요.
어쨋든 과잉대응이 안일한 대처보다 나으니, 개별적으로도 조심해야 하고,
저희는 이상하게 이번주가 더 바쁘네요. 메르스때문인지..
지금이 퇴근시간인데 손님이 열분 대기중이셔서 한시간가까이 연장근무해야 할 것 같아요..
여기는 부출입구와 보조대기실이 따로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약간은 걱정이 되어요.^
희서맘 2015-06-03 18:44:02
그러게요..ㅠㅠ
정말이지 좀 답답합니다..ㅠㅠㅠ
TV를 계속 보고 있긴 한데...보면 더 불안하다는걸 알면서도 눈이 자꾸만 가네요..

힘들고 피곤하셔서 어째요..ㅠㅠ
에효..어디서든지간에 불안한건 어쩔수가 없네요...ㅠㅠㅠ
로빙화 2015-06-03 19:45:39
네. 두돌짜리 애기가 있는 직원이 걱정이예요. 가급적 마스크쓰고 있으라 했어요. 그래도 에볼라가 아니어서 다행이예요^
오드리헵번HB 2015-06-03 14:18 

정성스런 글 감사해요~ 말씀하신대로 평소에 위생관리와 면역력높이는 건강관리도 중요하지요~ 신문에선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가 자연환경파괴와 연관이 잇는걸로 이야기하네요. 바이러스 숙주가 살수 잇는 환경이 사라졌기에...
관심과여유 2015-06-03 14:01 

로빙화님~ 긴 글 감사해요~~

저희 지역도 엄마들 사이에 ~~~ 카더라 통신이 많아서

불안한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개인위생에 신경써야겠어요.

샬럿 2015-06-03 13:50 

정말 괴담이 많이 퍼지고 있었는데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대유행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피해자도 더 생기지않게

마무리되었음 좋겠네요.

아울러 더욱더 개인위생에 신경써야겠구요..

에고..

홍박샘 2015-06-03 13:43 
역시, 전문가 그것도 글 잘 쓰는 전문가가 말하니 참 이해가 잘 돼요.
이 글이 많은 사람의 계몽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로빙화 2015-06-03 14:52:08
밖으로 빼신 거 보고 깜놀.
오타가 많아 수정하려고 하니 수정이 안되네요.
다시 보니 글쓴이가 로빙화 탈을 쓴 홍박사님이네요. ㅋ
과찬 감사해요.^^
홍박샘 2015-06-03 19:46:50
오탈자 눈에 별로 안 띄던데.
정보에 집중하느라 중요치 않은 듯.
띄어쓰기 몇 개 외에는 없던디유.
잠시 로빙화 탈을 썼으니 제가 영광임다^^
로빙화 2015-06-03 20:19:05
에고. 박사님. 무슨 말씀을..^
저는 쑥중독이 다시 도질라해서 잠시 격리및 자가치료 들어가야겠어요.^^
이슬사랑 2015-06-03 13:39 
로빙화님~ 긴 글 감사합니다.
홍박샘님~ 긴 글 따로 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식이 참 중요한거 같아요.
걸렸어도 이 정도 행동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
내 건강, 내 가족 건강을 위해서라도 자제할건 자제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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