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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글쓴이 오로라공쥬

등록일 2015-06-09 19:13

조회수 2,833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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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를 보내고 나서 동네 엄마들과 모여서 수다떠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게 아닙니다.^^

자잘하고 소소한 팁들이 생활의 윤택이 됩니다.

동네 치과는 어디가 잘 하는지, 어느 식당이 맛이 있는지,

같이 줄넘기도 하고, 동네 그림대회에 함께 가기도 하고......

오랫동안 스스로 왕따를 만들었던 엄마는 신세계를 만난것 같습니다.^^

그런데 도통 공통의 관심사를 만들 수 없는게 있으니 그것은 TV 드라마나 최신영화 이야기입니다.

 

 

"요즘 프로듀사가 재미있어요. 그죠?

해품달 봤죠?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나오잖아요."

 

"해품달? 들어는 봤어요. 별에서 온 그대도 재미있었다면서요?"

 

"아니 도대체 집에서 뭐해요? 살림도 별로 관심없잖아요.

근데 영화도 안 보고, 드라마도 안 보고. 하루 종일 집에서 뭐해요?"

 

 

그러게요, 저는 집에서 뭘 하는 걸까요?

거의 대부분은 쑥질을 하는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아요.

집에 있을 때는 나름 바빠요.

살림은 못하지만 그래도 해야하는 일이 있으니 아이 학교 보내고 나면

집에서 설거지, 청소, 빨래, 요리(? 말하기 민망하지만.....)가끔 바느질도 하고......

뭐 그러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그냥 아이와 함께 책 읽고,

도서관 구석에서 졸기도 하고, 사서샘이랑 수다도 떨고.....

암튼 저도 제가 뭐하는 인간인지 참 의문스러울때가 있습니다.

그냥 로드매니져라고 불러야 하나?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끝날 시간에 맞추어 학교 놀이터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피아노 학원 보내고 또 대기하다가 바둑하는 날은 바둑 보내고,

첼로 하는 날은 첼로 보내고 그 시간동안 하염없이 아이를 또 기다리고......

다른 활동 없는 날은 그냥 둘이 도서관에서 책 읽다가

늙었는지 자꾸 졸음이 와서 책읽는 아이 옆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도 일쑤고......

 

책 읽는 시간이 자꾸 주는 듯해서 주 3회 다니던 영어교실을 끊고 나니

다시 도서관에서 여유있게 책 읽는 시간이 생겨서

도서관 바닥에 뒹굴뒹굴 누워서 책을 읽으니

진짜 우리집 스타일로 돌아온 듯해서 마음이 기분이 좋습니다.^^

 

참 아이가 얼마전부터 첼로를 시작했어요.

지금은 귀곡산장인데 점점 나아지겠지요?^^;

저나 남편이나 악기를 연주할 줄 모르는데 그냥 첼로 소리가 좋아서 시작했습니다.

피아노 학원을 보내놓으니 집에서 저녁마다 피아노를 쳐주는게 좋아서

첼로를 가르쳐 놓으면 이제는 저녁마다 첼로를 연주해 줄듯해서 말예요.

이 에미가 할 수 있는건 아이가 저녁 먹고 장난감 갖고 놀 때 첼로 연주곡을 틀어 놓아요.

선생님은 집에서 연습을 하라는데 제가 몰라서 봐줄수도 없고 해서

이 무식한 손가락으로 유튜브의 첼로연주곡을 찾아서 틀어주는걸로

소임을 다한다고 우기고 있어요.

 

굉장히 편안하고 러블리한 가정의 모습같지요?^^

저녁마다 피아노로 동요지만 엄마를 위해 연주를 해주고,

함께 뒹굴면서 책을 읽다가 뽀뽀도 쪽쪽하고 껴안고 있다가

간식 꺼내 먹으면서 다시 뒹굴면서 책을 읽어요.

 

 

그런데 말예요...... 사실 이곳은 엄마에게 전쟁터입니다.

엄마는 두 손으로 현실을 가리고 아이에게 좋은 것만 보라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은 보지 말라고,

아직은 어리니까.......

어려서..... 그래서 더 문제가 심각한데도......

 

 

갑자기 얼마전부터 한전에서 전기세를 감면해 준다고 합니다.

대략 가구마다 8천원 정도인데 우리가 사는 지역이

워낙 가난하고 없이 사는 동네라 그런가 도대체 알 길이 없었습니다.

대뜸 빌라 입구에 종이 한 장이 붙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공공주차장에서 경로잔치를 하니 식사하라는 공지입니다.

우리집에는 나이드신 분이 없으니 경로잔치에 참여할 사람이 없습니다.

대뜸 복도가 LED 등으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빌라 동장께서 빌라 개선사업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래간만에 도서관에 가니 동네분인 사서샘이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동네 뒷동산 너머로 송전탑이 세워졌답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바로 뒤에 공동묘지가 있어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을 통해서

자재를 운반하여 우리 동네 사람들 아무도 모르게 이미 송전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아주 낮은 언덕 비슷한 산이기에 동네 분들이 산책삼아 등산을 가곤 하는데

갑자기 생뚱맞게 안 보이던 송전탑에 관심이 생긴 한 분이 한전에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지고 묻자

갑자기 한전에서는 친절하게 우리 통에 4800만원을 동네 유지 보수하는데 쓰라고 주고

전기세도 감면해 주고, 복도도 새 등으로 모두 교체를 해 주었습니다.

바로 아래 통은 거리가 조금 더 멀다고 1000만원이 적은 38000만원을 주었다는데

그 돈으로 아스팔트도 새로 깔고 도로 보수를 새로 했다는데

우리 통의 그 돈을 받은 마을의 감투 쓰신 분들은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몰래 쓰레기를 투하하는 사람들을 잡고자

동네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남은 돈으로 경로잔치를 열었다고 하네요.^^;

 

이미 동네 잔치가 벌어지고 난 상황이라 우리는 그냥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다만...... 전화 한 통에 이 북새통이 난거라면 우리는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놓인걸까?

시간이 갈수록 불안하기만 합니다.

밀양에 송전탑이 세워지고 마을 주민들이 갑자기 암에 걸린 사람들이 늘었다는데

한전과의 싸움에서 결국 법원은 한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동네 잔치를 벌이는 상황에서 누구도 한전과 다툴 기미는 없어 보입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만 속을 태우고, 어찌 할 줄 몰라합니다.

남편은 엄청난 손해를 보겠지만 이 집을 포기하고 그냥 떠나자고 합니다.

저도 집값에 미련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갑자기 대출금이 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 집을 포기하고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부모 속은 타지만 아이는 오늘도 엄마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고

내일은 첼로를 켜며 미래를 꿈꾸겠지요.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 영화도 잘 보지 않는데,

갑자기 예전에 본 영화가 하나 떠오릅니다.

 

 

 

중게의 어느 분이 정의에 관한 글을 써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는 있다고 아이에게 가르치시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러지 못하겠다고 댓글을 적었습니다.

이 에미는 힘도 없고, 정의를 울부짖을 용기도 없어서

다만 어린 아들을 위해 힘들게 마련한 집을 포기하는 것외에는

해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TV를 보는 대신, 영화를 보는 대신

아이를 낳기 전 그래도 한가로울 때 본 영화를 떠올리며

내 삶을 곰곰히 돌아봅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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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박샘 2015-06-11 16:56 

하여간 이 양반 글을 한번 읽으면 눈을 뗄 수가 없어요.

뭐여? 나혁이 영어학원인지 뭔지 끊고 또 빈둥거리고.

귀곡 산장 첼로를 맨날 듣다가 송전탑이 이사 가라는 거네.

나혁아빠가 우리나라 최고 똑똑이 중 한 분이니까 그 양반 말씀 따르슈 그럼.

젊어서는 그냥 돈이 없어요. 늙으면? 돈 걱정은 계속 돼요.

그냥 인생이 그런 건가뷰. 그랴, 아름답대요!!

 

오로라공쥬 2015-06-11 18:48:20
공부만 한 사람이라 오히려 더 세상물정을 몰랐던것 같아요.
이런 일들은 오히려 세상일 많이 겪으신 분들이 더 잘 헤쳐나가는거 같고
어떨 때 보면 공부만 한 범생이들이 세상에 더 뒤통수를 맞는것 같기도 하고.......
참 사는거 어렵지만 그래도 인생이 아름답다니 더 살아봐야겠죠?^^
twom 2015-06-11 14:53 

이런일이 있음...막 속상해요..화도나고..짜증도 나고..그죠?

제가 가서 드러누워서 깽판이라도 쳐드리고 싶으나..힘이 없음에..

남편분과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요..그리 은근슬쩍...설렁설렁..-..-

나혁이의 첼로는 이사하시면 더 좋은 기회가 많을수도 있어요~~

큰 단지 일수록 이런 개인교습 기회가 많은게 장점이더군요..

오로라공쥬 2015-06-11 18:46:25
함께 비분강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요게 혼자 속상해만 하다보면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
나혼자 이상한 사람인가 이런 생각도 들구요.ㅠ.,ㅠ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koneko 2015-06-11 10:21 
첼로음색 너무 좋죠..시간은 좀 걸리겠지만..분명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날이 기대됩니다. 쑥에서 좋은 연주 보여주세요..
근디..세포에서 문명까지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댓글이 없으셔서...결국 보내버렸어요...바쁘셨나봐요...^^
책도 꽤나 어려워서 잘 읽지 못하겠더라구요. 다음에 좋은 기회로 같이 해요.
오로라공쥬 2015-06-11 18:44:46
저는 코네코님이 책을 아직 못 구하셨나 혼자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혼자 1장을 읽었는데 어라.....이게 읽을만해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매주 한 장씩 읽고 자세하게 리뷰를 적을라니 더 골치 아플것 같아서리
그냥 하루 맘 잡고 쭉 읽어볼까나 뭐 그러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이쪽 방면으로 책을 많이 읽지 않은 분들은 좀 힘들것 같아요.
제가 그 책을 읽기 전에 읽을 만한 책을 목록으로 올려볼까해요.
쉬운거 먼저 읽는게 오히려 나을듯 합니다.
곧 게시글 올릴께요.^^
koneko 2015-06-12 11:26:16
네, 쉽게 접근해야할 것 같아요.^^
내용을 머금을 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좀더 낮은 계단에서부터 따라갈께요.
^^게시글 기대됩니다.
골드다이아 2015-06-11 06:18 

글 보면서 조만간 첼로 연주하는 나혁이 보겠다고 상상했는데 다 읽고 나니 뭐라고 댓글을 달아야 하나 싶어요. 그렇게 큰일이 너무나 조용히 일이 진행 됐군요. 전기세 감면에 동네 잔치까지 나중에 소식 듣고 나서 많이 씁쓸하셨겠어요. 전에 아는 분이 밀양 송전탑 시위하는거 같이 응원하러 갈 사람 모집해서러 가려다 잠깐 인터넷 검색해 보고 했었어요. 거리가 너무 멀고 같이 갈 애들이 어려서 그 계획무산 됐죠. 저라도 생각이 많을거 같아요. 오공쥬님 힘내세요.
오로라공쥬 2015-06-11 08:52:14
다들 나만 괜찮으면 되지하다보면 어느새 자기한테도 일이 터지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그런들 또 어쩌겠어요. 어차피 우린 힘이 없는데......
좀 더 열심히 돈을 벌어 이민을 갔어야하나?^^
그런들 또 어쩌겠어요. 그곳도 어차피 사람 사는 곳인걸.......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
eveya 2015-06-10 11:56 

아름다운 이야기에서 약간은 암담한 상황의 이야기로 전환되네요.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모든 상황이 종료된 상황에서 어째 손을 쓸수도 없는것 같네요.

그래도 아이들과 즐거운 나의 집을 만드시는 모습은 너무 보기 좋습니다. ^^

오로라공쥬 2015-06-10 21:13:23
아직도 어리둥절하기만 해서 멍하니 있습니다.
세상사 새옹지마......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겠지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영사랑 2015-06-10 09:14 

글 읽으면서 일상사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후반부는 심란하네요.ㅡ.ㅡ;;; 나혁이 연주가 익숙해지는 날... 동영상도 올려주시는거죠?ㅎㅎ 바이올린도 아닌...첼로라니~~~~ 오공쥬님은 역시 통이 크셔요~^^
오로라공쥬 2015-06-10 09:26:30
캬컄캬캬 제가 통이 큰가요?^^ ㅋㅋㅋㅋ
근데 시작하고도 고민이 많이 되는게 첼로더라구요.
바이올린에 비하여 선생님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사가면 그 곳에서 첼로를 계속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구요.
덜컥 일을 저지르긴 했는데 말예요.^^;
나나맘 2015-06-10 08:49 

에휴..어째요.. 배신감도 들거같고..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아무쪼록 좋은 결정이 하시길... 전 인생은 아름다워는 넘 슬플거같아 보지못한 영화인데요.. 요즘 아이와 안네의 일기를 읽으면서 떠올렸다가 안네의 일기도 이리 슬픈데 영상을 어찌 감당할까 하며 내려놓았네요 오케공연때 유독 작은 아이가 자기몸만한 첼로를 껴안고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이 넘 귀엽던데 아이의 연주영상도 보여주세요~
오로라공쥬 2015-06-10 08:55:36
배신감....... 지금의 제 감정이 뭔지를 저도 잘 모르겠어요.
배신감때문에 이렇게 마음이 아픈건지........
인생은 아름다워는 정말 한 번쯤 볼만한 영화같아요.
슬픈데 참 웃긴......^^;
관심과여유 2015-06-10 06:53 

로드 메니져.. ㅋㅋ

 나도 비슷한지라...

난, 나름 이 생활을 즐기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뭘 그리 애한테 매달리나~~~~ 인 것 같아서..

아직 유치원 아들 둔 나는 그냥 방콕을 하고 있지~ ㅎㅎ

 

다시 오공쥬네 스타일로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니 다행~ ^^

역시 집집마다 나름의 스똬~~~일이 있는거지..

 

근데... 송전탑... ㅠ.ㅠ

그리 소리소문 없이 일이 진행되는구나..

 

우리집 옆으로 흐르는 시냇가를 따라서도 특고압선로가 깔린다고 난리가 났었는데..

전자파 세기가 송전탑 송전 선로보다 10배나 세다고..

취소가 됐다는 말도 있고.. 아직 모른다는 말도 있고...

 

오공쥬가 걱정이 많겠네..

 

오로라공쥬 2015-06-10 08:57:24
송전탑 송전 선로보다 10배나 세다구요?@@
정말 눈이 띠용할만하지만 사람들이 적어도 깔리기 전에 찍~이라도 하는 분위긴데
우리 동네는 그냥 잔치를 벌여요.
참 재미있는 세상이예요.^^
꿈꾸는여유 2015-06-10 00:15 

아...두고두고 가슴에 남는 영화는 몇 안되죠..

인생은 아름다워란 영화는 제게 그런 영화중 하나였네요..^^

송전탑..집..심란하시겠어요.

완전 뒤통수 맞은 기분...

힘내시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된다 생각하세요^^

오로라공쥬 2015-06-10 08:59:21
제가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 뭐 그런 기분이지요.
동네 잔치를 벌이는 분위기는 다른 분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것 같고
자식의 건강을 담보로 축제를 즐기기에는
우린 너무 예민한가봐요.^^;
초록사과 2015-06-09 22:32 
아웅 심란하시겠다.
저희 예전집에도 송전탑이 산둥성?이에 보였죠.
신도시가 확장되면서 민원때문에 지하화한다 어쩐다하더니 해결되었나모르겠네요.
이런일을 몰래 돈으로 해결했다니 괘씸하네요.
옛날 수필이나 콩트에 나오는 이야기 같아요.
송전탑 주변은 아무래도 그렇쵸..
맘을 정했음 이사하는걸로 ~~~힘내세요.
오로라공쥬 2015-06-10 09:04:38
이런 일을 몰래 돈으로 해결했다는게 정말 괘씸해요.
근데 그걸로 왜 우리 자신을 감시하는 CCTV가 들어오는지 더 이해가 안되죠.
가장 이해가 안되는 것은 왜 그것으로 잔치를 벌이는지도......
나는 화가 나는데 동네는 잔치 분위기고,
고작 나에게 매달 8000원으로 생색내는 한전은
도서관에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기부사진을 찍는데
사람이 없으니 와서 감사하는 표현으로 사진을 찍어달라네요.
난 하나도 안 감사한데 어쩌지?^^;
도대체 한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왜이리 푼돈으로
여기저기 생색을 내고 있을까요?
결국은 한전의 생색이 무서워서 떠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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