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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친구와 전쟁에 대해 주고받은 메일 일부입니다.

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3-03-28 10:11

조회수 2,5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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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프라이즈란 말을 쓰지 않고, 독일과 프랑스식
식당의 매출이 급감하고..
전 세계에 미국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반면 미국 자국에서는
이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지요.

일부이든 다수이든 이런 미국인들의 지지가 있기에 부시는 저런 무모한
전쟁을 감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몸서리가 쳐졌습니다.
그래도 그 안에도 분명히 양심은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 개인적으로
알게된 미국인 친구에게, 조금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개인적인
견해를 물어보았습니다. 그 답장의 일부를 여기 올립니다.

그 친구가 알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염려스럽기도 하지만
아마 저희의 취지를 잘 알고 있으니 이해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제 메일은 그냥 한국말로 쓰겠습니다..엉터리 영어가 창피해서...-_-;;;

제가 보낸 편지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지금 전쟁때문에 깊은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미국의 행동이 옳바르지 못하다고 얘기해주면서도 당신을 생각해서
"모든 미국인들이 부시의 결정에 뜻을 같이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당신 역시 전쟁을 찬성하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 생각이 틀렸다면 죄송합니다.

(중략)
이런 얘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정치적인 문제는 항상 민감할 수 밖에 없음을
잘 알면서도 그냥 제 느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몇번이고 당신에게 메일을 썼다가 지웠다가..했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웃고 떠들며 안부만 묻고 끝내는 편지를 보낼수가 없을것
같아서 였습니다.

어린 희생자들만 생각하면, 그리고 이번 전쟁이 끝나고 난후 한반도에 닥칠
위기를 생각하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군요.


미국인 친구의 답장 중 일부입니다.

We are Friends, Neither of us run our governments.
우리는 친구입니다. 누구도 정부의 관리는 아니지요.
Never hold back your feelings. You can agree OR Disagree.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의견이란 서로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We can talk.
이에 대해서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습니다.
I feel that most Americans want to be with their familles, make a decent living and not bother anyone.
저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가족과 일상의 삶을 함께 영위하길 바라며,
다른 이들에게 폐를 끼치길 원하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This is all about a few Very Rich Men who want to rule the world. It is about OIL and it's power.
이 전쟁은 세계를 지배하고 싶어하는 소수의 부자들의 것입니다.
석유, 그리고 그것이 행사하는 권력에 관한 문제이지요.
I too am Very Sad and Concerned about all that our US Government is doing.
저 역시 우리 정부의 행동에 대해 무척 염려스럽고 슬프게 생각합니다.
It should be about the security of our country, Not taking over another country.
전쟁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만 존재해야지,
다른 이들의 안전을 침탈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Though, when this is all over the US will spend Billions of dollars in these countries.
그래도 이 전쟁이 끝나고 나면 미국은 이라크에 또 수억의 자금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I Wish we were spending this money on our own educational system here.
저는 그 돈을 이곳의 교육시스템을 위해 썼으면 하고 바랍니다.
I want to know your feelings, that is what friends share. :-)
당신의 느낌을 저도 알고 싶습니다, 친구는 그래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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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친구와 전쟁에 대해 주고받은 메일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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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플러 2003/03/28 2,5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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