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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란 말이냐!

글쓴이 오로라공쥬

등록일 2015-06-24 10:07

조회수 3,290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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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화두는 이렇습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제 수준에 무슨 화두.......

그냥 좀 고민이 있다면 이렇습니다.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 또는 그래서 어떻단 말이냐.....>

 

달라질것도 없고, 달라지지도 않는데 혹은

달라진데도 좋아질것도 없고, 변한들 나아지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잠깐 TV를 본들 그리 기쁘지도 않고, 영화를 봐도 결국은 허무하고 말입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어도 행복하지 않고,

띨띨한 아들놈은 놀 궁리만 해서 기쁨을 주지 않고.......

삶에 뭔 낙이 있어야지.

속 좁은 에미라고 욕할지라도

아들래미가 뭐 무슨 상이라도 하나 받아오면 헤벌쭉 기분이 좋을것 같은데,

가르치지도 않은 기타를 꺼내와 갑자기 동요라도 하나 튕겨줄라면

음악적 재능이 있나보다 어마어마한 칭찬으로 침을 튀기다가도

바닥에 기타를 나뒹구려 놓고 한 쪽에서 레고를 하고 있을라치면

도대체 왜 딴거를 하면 이전에 놀던거를 치우질 않냐고 폭풍 잔소리를 해대며

방금의 감동이 어떻게 쓰나미가 지나간 것처럼 피폐된 감정만 남은건지 도대체 알수가 없어요.

 

이 때 나름의 치료약이 어려운 책을 읽는겁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야? 알아 듣지를 못하니 비판할 껀덕지도 없고

이해를 위해 몸부림을 치다보니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고 시비도 걸지 못합니다.

시비걸지 못하는 책들에는 아름다움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들래미에게 주고 싶은 것은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려는건지

저도 제 자신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도 그냥 책을 들이밀고 있습니다.

 

요즘 아들래미가 읽고 있는 책은 지식 다다익선시리즈입니다.

 

 

http://www.yes24.com/24/goods/8677807?scode=029

 

요 전집은 좀 난이도 조절이 특이합니다.

어떤 것은 유아용 같기도 하고 어떤 것은 초등 고학년용같기도 하고

종잡을 수 없는 시리즈네요.

추천 연령이 5-13세던데 5-13세가 모두 읽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책은 5세용, 어떤 책은 13세용인것 같습니다.

현재 3분의 1정도를 읽었는데 괜찮은 책인듯 합니다만 한 전집 안의 구성이 이상하네요.

그래서 딱 우리집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유아용부터 초등고학년까지 그냥 무조건 닥치는대로 읽는게 우리집 스타일이잖아요.

고고지식박물관이 고른 레벨로 주제면에서 약간씩 어려워지는것과 달리

이건 뭐 수준이 되는대로 그냥 대충 읽어나가서 마무리하면 될 듯 합니다.

 

 

 

아이들 전래 좋아하나요?

울 아들래미는 아직도 전래를 좋아해요.

그래서 애기때부터 참 많이도 읽었던 것이 전래인데

요즘은 한겨례 옛이야기도 보고 있어요.

작년에 재미있게 본 시리즈인데 중간 중간에 몇 권이 빠져서 읽지 못한

책이 있었는데 이번에 구색이 맞추어졌네요.

 

자청비바리공주

 

 

전설, 민담, 설화 등을 잘 알고 있으면 다른 책들을 볼 때 훨씬 유리합니다.

이야기 저변에 깔려있는 의식뿐만 아니라 복선, 암시 등을 알아차리기에도 좋구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로 독서능력을 키워준다면

나중에 어려운 책들도 읽을 수 있는 힘이 생기겠지요.

 

아직까지는 아들래미가 어려서 던져주면 던져주는대로 무조건 읽습니다.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고 대들지도 않고, 책에 시비를 걸지 않아요.

시비걸기 전에 많은 책을 읽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시비걸기 시작하면 그 때부턴 책읽기가 아주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시비조차 걸지 못할 정도로 책읽기에 빠진다면 복받은거구요.

 

울 아들래미의 장점을 굳이 무진장 애를 써서 찾는다면

독서의 깊이는 없지만 편식이 없어서 다방면에 고루 책을 읽는다는 겁니다.

초 6까지 수준이라면

수학빼고 과학, 역사, 미술, 음악, 문학 등 읽는데 무리가 없어요.

이해는 별개로 두고 말입니다.

지가 아는만큼만 이해를 하겠지요.

그러나 수학은 수학문제가 끼어있는 수학동화의 경우

초등 중학년 수준이라도 좀 버겁더라구요.

계산이 전혀 안 되니 말입니다.

아이에게 최소공배수 설명하다가 구구단도 안되는 애한테 뭔짓인가 싶어서 말았어요.

그러니 수학 문제는 빼고 줄거리만 쫓아서 읽길래

당분간 수학동화는 좀 접어두었습니다.

다른 독서 레벨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영어와 수학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지만

그건 앞으로 우리가 풀어갈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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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박샘 2015-06-25 10:59 

그 나이에 놀고 나서 치우는 애가 어디 있어. 애애미가 이상혀....
오로라공쥬 2015-06-25 20:42:50
그런가요?^^;
지연지우맘 2015-06-24 20:40 

ㅎㅎ 나혁이 가지고 걱정하시믄 안니되어요~~

그러게요... 전 맘이 하 복잡하면 수학책을 봅니다...

뭔지 모를 문제를 고민하다보면 ㅋㅋ 내 고민이 뭐였더라 하고 잊어버리거든요...

집중도 되고... 지연이도 책의 수준과는 별 상관없이 집어들고 보는 편입니다...

도서관 대여에 터무니 없이 두껍고 어려운 책을 들고 오면 헐~ 할때가 있지만 기냥 두는 수밖에요...

자기 나름대로 읽어나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저 엄마가 할 수있는 일은 이러면 어떠니? 하고 방향만 제시해줄 뿐이죠 ㅎㅎ

아이를 믿어주는 연습이 필요한데... 책 읽는데서는 믿어주는 편인거 같아요 ㅎㅎ

기타 다른 생활면이... 참...

어쨌거나 나혁이는 잘 하고 있는 거라는 ㅋㅋ

지식 다다익선 요거이나 검색질 들어가야 것네요 ㅎㅎ

훅 땡기는디요~~

오로라공쥬 2015-06-24 21:57:46
지식책은 그리 어렵지 않은걸로 꾸준히 읽고 있는데
다다익선도 나름 괜찮은 책 같습니다.
마음이 복잡하면 수학책을 본다라~~~~.
이거 말로만 듣던 고상한 취미?
캬 역시 이런 얘기 여기가 아니면 듣기 어려워요.^^ 따봉!!!!!!
초록사과 2015-06-24 14:32 


어쩌긴요. 그냥 두세요. 잘 알아서 자라고 있는데요.

첫째랑 둘째를 보면서 큰 문제 없음 엄마의 적당한 무관심도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구나 싶어요.

 터울나는 동생땜에 엄마의 시중을받았던 딸램 요즘도 옷을 반대로 입거니 단추 밀려 입곤 나타나서 ㅎㅎ

진짜 어째야할지 ㅋㅋ~~~

수학동화 이해못하면 또 어때요. 그냥 학과연산하면 되어요.

이해하고 관심있음 정말 좋은데 그쵸~~

한계레 옛이야기 좋아보네요.

요즘 논픽션 책 올리신거 보고 저도 책좀 읽어야 되겠다 싶어요.

뇌구조 리모델링 할 때가 된듯합니다~~~

아무리 봐도 나혁이는 잘 하고 있단 말~~

오로라공쥬 2015-06-24 22:00:28
선배맘들이 수학도 수학동화로 수학의 개념을 일깨워주라고 하시길래
수학동화를 들이밀어보지만 계산이 안되니 좀 무리다 싶어요.
최소한 구구단이라도 외워야 초등 수학동화는 읽을 수 있는거 아닌가싶더라구요.
에고, 에고, 나혁이가요, 책수준이 높아서 다들 기대치가 높은데
저 실제로 만나고 헉 하는 분들이 많듯이, 이 아이 실체를 알면 쓰러집니다.^^;
령돌맘 2015-06-24 14:04 

 

울집은 큰애들 책 선택하는거 터치 안한지 너무 오래되어서...

무슨책을 읽고있는지..  도서관에서 빌려온것들 눈으로 훑어보는데요...

유치한것도 빌리고.... 가끔 오올~~ 하는 책들도 있고... 대신 책 빌릴때는 만화책은 안된다고...

만화책은 도서관에서만 맘껏 읽으라고 그러네요...  애들이 보는건 지식만화책이지만..

자꾸 수박 겉핥기 식으로 단편적인 지식들만 쌓여서 마치 아이들이 그 것을 다 아는것 같이 느끼게 하더라구요

 

수학관련 도서들은 아이들 중학년때 꼭 빌리는 책중 한두권은 꼭 넣어서 빌렸는데...

요즘 제가 신경을 너무 안써준것 같아 급 반성모드로 들어갑니다..ㅜㅜ

 

 

오로라공쥬 2015-06-24 22:37:46
애들이 점점 클수록 책 선택 터치하기 어려울것 같아요.
저도 이제 책을 안 읽어주면서 무슨 책을 읽었는지를 몰라 대출도 힘들더라구요.
바쁘신데 반성모드 보단 분위기전환삼아 같이 도서관 나들이 다녀오세요.^^
산시 2015-06-24 11:28 

저희집은 어려워서 이해하려고 몸부림치는 책에는... 멍때림만이 있어요... 머~~엉 ㅋ 최소공배수라는 말에 이게 언제적 배웠던 말이여?? 라고 제가 눈이 휘둥그레 졌어요 ㅋㅋㅋㅋ ㅠㅠ 아이들커갈수록 엄마가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수학... 더하기 빼기 벗어나는 순간 엄마가 점점 겁나기 시작합니다 다다익선 한번 챙겨볼게용 지식책 두루섭렵했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모르는책이 많네요 ㅜㅜ
오로라공쥬 2015-06-24 12:16:52
지식책 많이 읽으시나봐요.
웅진다책의 지식시리즈는 읽어보셨어요?
우리 얼마전에 그것 끝내고 교과어휘확장책 말가람 시작했는데,
그냥 휘리릭 읽어나가면서 어휘챙기기 괜찮을것 같아요.
오로라공쥬 2015-06-24 11:18 

elove님께.....^^

 

미스터리 박물관 사건

 

요 책인데요, 예전에 쑥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재미있어요. 읽어보셨을것 같기도 한데.

미로주택보고 이번엔 박물관 보았는데

최소공배수 빼고는 나머지는 쉬운 수학내용이라 초 1도 거뜬히 보겠더라구요.

조금 설명만 해주면 말이죠.

제가 수학책펴서 최소공배수 가르쳤으면 아동학대로 신고되도 할 말이 없죠잉.^^;

울 아들 수학 수준이 바닥인데.....ㅠ.,ㅠ

앞선사람 2015-06-24 11:56:07
g시장 제 장바구니에 있는 책이네요.
아는분이 추천해주셔서 읽혀보려고 담아놨는데
오늘 왠지 결제 해야 하는 분위기네요. ㅋ
elove 2015-06-24 11:58:43
오~~ 표지가 시선을 확 끄는데요. 역시 책고르는 안목이 있으셔~~~
울 아들 빌려다줘야겠어요. 최소공배수 복습도 할겸.
책소개 감사해요.^^
elove 2015-06-24 11:09 

앗! 제가 요즘 수학에 관심이 쏠리다보니 이 긴 글에서 최소공배수만 보이네요.ㅎㅎ

구구단의 원리도 모르는데 최소공배수라니요...

그건 좀 심하게 말하면 아이를 수학적으로 학대하는 겁니다.(너무 심한 것 맞지요? 우짜지....)

 

독서 레벨이 높으면 수학에서도 집중력과 과제해결력을 발휘해서 잘 할거고요.

영어또한 아이의 배경지식이 풍부해지고 언어적 감성도 길러져서 잘 하게됩니다.

혹시 오공쥬님댁에 어마어마한 옆집 아이가 새로 이사왔시유?ㅋㅋ

 

오로라공쥬 2015-06-24 11:15:21
ㅋㅋㅋㅋㅋ
수학동화 읽는데 최소공배수 나오길래 맛배기로 쉽게 설명해 줄까 하다가 냅띠 뿌려라하고 던졌어요.
요럴땐 그냥 가볍게 한 번 설명해주고 담에 배울거다하고 넘어가던가
그냥 이런거 아직은 몰라도 돼하고 넘기던가 해요.
나머진 쉽던데 갑자기 최소공배수가 나와서 저도 허걱했어요.
댓글에 대한 댓글로는 사진도 안 올라가고 주소창도 클릭이 안되서
바로 위에 다시 올릴께요.^^;
원영사랑 2015-06-24 11:00 

놀던 것 치우지 않고 새로운 놀이를 하는 아이를 보며...폭풍 잔소리~~ㅎㅎㅎ

저도 그러기에 완전 공감됩니다. ^^;;;;;

 

 

지식 다다익선은 동네 작은 도서관에 몇 권이 있어서 읽어보았어요~

 

최근에는 이 시리즈 중에서 '빨간 날이 제일 좋아'를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와서 키득거리며 읽더라구요.

이 책은 재미있다면서 2번이나 빌려왔어요. ^^

중간 중간 만화 형식으로 되어있거든요. ㅎㅎ

 

www.yes24.com="" common="" goodscopygate.aspx?g="8262227&m=0'" target="_new">빨간 날이 제일 좋아!
김종렬 글/이경석 그림

 

 

오공쥬님 말씀처럼 이 시리즈는 쉬운 책과 어려운 책이 섞여있어요~

아래 책은 유치원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구요.

 

www.yes24.com="" common="" goodscopygate.aspx?g="5975854&m=0'" target="_new">금동이네 김장 잔치
유타루 글/임광희 그림

 

 

 

아래 책의 경우에는 7세에서 초등 저학년~

www.yes24.com="" common="" goodscopygate.aspx?g="4594378&m=0'" target="_new">할머니 제삿날
이춘희 글/김홍모 그림

 

 

오공쥬님 예전에 소개해주셨던 레몬으로 돈 버는 법도 이 시리즈였네요~

www.yes24.com="" common="" goodscopygate.aspx?g="270348&m=0'" target="_new">레몬으로 돈 버는 법 1
루이스 암스트롱 글/빌 바소 그림/장미란 역
www.yes24.com="" common="" goodscopygate.aspx?g="375460&m=0'" target="_new">레몬으로 돈 버는 법 2
루이스 암스트롱 글/빌 바소 그림/장미란 역

 

전 권을 모두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싶어요~^^

 

 

오로라공쥬 2015-06-24 11:11:11
우리 동네 도서관에도 몇 권이 있었는데 이번에 나머지 모두 구비되었어요.
그때 몇 권 읽고 참 괜찮다싶었는데 이번에 모두 들어오고 나서 오히려 어안이 벙벙.
뭐 이거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 이 전집을 다 읽는 애들이 몇이나 될까 싶더라구요.
고학년일 경우 쉬운건 너무 쉬워서 안 읽을테고
저학년의 경우 어떤 책은 너무 어렵고.......
근데 굳이 전집을 다 읽지 않고 맘에 드는 책만 골라 읽는다면 괜찮은 책인듯 싶습니다.
다만 저는 무조건 1번부터 시작해서 번호순서대로 읽어야하는 스타일이라
천차만별의 수준이 더 괜찮은듯 싶기도 하구요.
(번호순서대로 안 읽으면 나중에 헷갈려서 누가 중간에 대출해가면 기다렸다가 다시 읽어요.^^;)
시간차를 두고 읽는다면 원영이도 결국은 전권을 그리 오래걸리지 않고 읽을 수 있을듯 한데요.
원영이 책수준 높더만 엄마가 엄살이 심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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