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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진행할지 고민입니다

글쓴이 홍정맘

등록일 2015-09-01 03:06

조회수 2,07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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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쑥에서 제대로 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질문을 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그래도 항상 쑥쑥을 응원하고 쑥쑥에서 위로 받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초2아이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그간 쑥쑥에 도움을 받으면 그냥 집에서 영어를 진행했습니다 아이 수준은 모르는 단어도 그냥 뜻은 몰라도 읽고 매직트리는 거의 이해가 되는데 잭파일은 50%로만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근데 아이가 영어하는 것을 너무 싫어 합니다 제가 찾지를 못해서 그런건지 영어책이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영어하자고 하면 수학을 먼저하겠다고 하고 다하고 나서 영어하자고 하면 화를 냅니다 아이와 다투는 것도 이젠 아닌것 같고 잠시 동안 영어를 하지 말까 생각도 했는데 그럼 그동안 한걸 다 잊어버릴것 같고 아니면 학원을 다닐까 하고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관계도 좋아지고 영어도 잘 할수 있을지 고수선배들께 조언을 부탁합니다 제대로 활동도 하지않다가 제가 필요하닌깐 글을 올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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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2015-09-01 11:11 

아직 2학년이니까..

DVD 30분씩 보여주고 영어책 15-20분만 읽게 하면 어떨런지요?

현재 얼마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영어를 거부한다면 줄여주는 것이 좋겠지요.

그렇다고 아주 끊으면 그것이 또 무기가 될 수 있으니까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하자고 하면 수학을 하겠다고 한다는 건..

영어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수학을 좋아하는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엄마 마음에는 둘 다 좋아했으면 하는 욕심이 있어서 못마땅한거니까요.

 

방법상의 문제일 수도 있어요.

영어책을 읽을 때

엄마가 강요하는지, 자꾸 물어보는지, 칭찬보다는 지적을 더 많이 하는지, 못마땅한 표정으로 쳐다보는지, 레벨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돌아보시구요.

시리즈를 한꺼번에 사지 마시고 한 두권씩만 구해서 읽어보게 하세요.

선택권을 아이에게 주었으면 좋겠네요.

한 번에 원하는 답을 얻을 수는 없을 거에요.

자주 오셔서 이야기 나누고 하다보면 스스로 길이 보일 거에요.

답은 누가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는 거더라구요. ^^

 
홍정맘 2015-09-01 12:14:59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평소에 빨간머리앤님 글을 보며 혼자서 끄덕끄덕 하면서 공감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앤님 말씀대로 수학풀때가 재미있다는 아이를 그게 우리아이 장점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아이 오면 웃으면서 아이 얘기 좀 들어야 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벨린 2015-09-01 08:53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도 영어는 안하고 싶고, 대신 수학 하고 싶다고 해요.^^
잘 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제가 보기에도 하면 잘 할것 같은데
영어책 읽자고 하면 싫은 표정해요. 지금 쑥쑥에서 진행하는 나를 따르라도 하고 있는데, 종종 하기 싫다고 해요. 그런데 막상 하면 혼자서도 잘 하거든요. 이 아이의 심리는 도대체 뭔가...싶었는데...
영어를 접하는게 무조건 싫은 건 아닌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모르는 단어는 그냥 문맥이나 그림으로 이해하자고 하고 하는데도 그러네요. 사실 그것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런데 막상 책읽기 책을 가져오라고 하면 아주 쉬운 책들, 여러번 읽어서 혼자 읽거나 음독하기에 무리가 없는 책은 열번이고 가져오더라구요. 

쉬운 책들 많이 읽게하고, 그것에 대한 자신감이 스스로 생기면 조금씩 어려운 책도 슬쩍 접하게 해야겠구나 하는게, 제가 배운 거에요. ^^
그래서 조금 느리다고 생각해도 천천히 쉽고 재미나게 진행해야겠다 싶어요. 그래서 겨우 한 문장짜리 책이라도 잘 한다 칭찬하면서 읽게 하고 있어요~ ^^ 

아이가 해리포터까지 읽었다면 그간의 노력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어렵지만 읽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많이 했을 거에요. 모르는 단어를 문맥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을 거고,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많은 않았을거에요. ^^ 잠깐 숨 고르기한다 생각하시고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쉬운 책 많이 읽으면서 호감도를 많이 올려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홍정맘 2015-09-01 09:23:20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아침 등교 시간이라 바쁠텐데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둘9764 2015-09-01 08:46 

솔직히 영어책을  너무 재밌고 즐겁게 읽는다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잭파일도 은근히 어려운 단어가 많더라구요..(3점대도 몇권 있구요) 학원을 잠시 다녀보는거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아이가 화를 낼 정도면 지금하는 방법이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홍정맘 2015-09-01 09:25:07
저도 잠을 못이루고 이방법이 맞는지 밤새 고민했습니다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혜정 2015-09-01 07:09 

저희는 거꾸로여서 고민인데...^^ 수학 영어중 골라서 하자~~그럼 영어만 쏙 다해놓고 맨날 맨질맨질거려 걱정입니다~ 아이가 2학년이면 학년에 비해 책을 잘읽는데요? 매직트리 한글책도 2학년에 읽는게 보통인걸요. 한글책도 많이 읽나요? 저희집의 경우 영어책은 보통 지금읽고있는 한글책 (여기서 읽는다 하면 쉬거나할때 스스로 즐겨 읽는책의 정도입니다)의 일년이나 일년 반쯤 전에 읽던 수준을 영어책으로 주면 딱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50프로 이해하고 읽는다면 아무리 줄줄 읽는다하더라도 재미없을게 분명합니다. 엄마랑 진행하는 영어가 좋은점은 아이가 원하는것을 원하는때에할수있다는 점입니다. 우리아이가 어떤종류의 한글책을 좋아했는지ㅡ과학,수학,이야기,잡문,만화,아니면 읽는거라면 닥치는대로 읽는편인지ㅡ 잘 생각해보시면 내아이가 지금 잘 읽을만한 영어책을 고르시기 편할거예요. 어쨌건 영어책도 책입니다. 우리도 재미있는 책을 읽고싶자나요.^^ 그걸 골라내는게 엄마표를하는 엄마가 하는 몫이고 지치지않고 들이대면 그중하나는 맞는게 나오는데 그럼 그걸 읽으면됩니다. SM대표 이수만이 그랬다지요. 아이돌을 떼지어 만들어 놓고서 이중하나는 니 스타일이 있겠지! 라구요. 넘쳐나는 책들. 다 사기 어려우니 도서관 잘찾아 이용하시고 그중에 하나 아드님스타일이 나오면 과감히 사서 읽히세요 ㅎㅎ
혜정 2015-09-01 07:13:09
헉..다시읽어보니 아드님이라는 얘기가 없네요
속단해서 죄송~~ 울집이 딸인디 수학은 싫어하고 매직트리 절대안읽고 잭파일 좋다고 끼고있어서 그만..
홍정맘 2015-09-01 08:07:24
혹시 답글 왔나 확인했는데 아이 등교준비하기도 바쁠텐데 이렇게 답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는 남자아이이구요 한글책을 좀 좋아하는 편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다 읽고 방학때 한번더 읽었어요 지금은 용선생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밥 먹으면서 학원가는 거 생각해보자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네요 머리가 복잡한 하루입니다 그리고 바쁜아침에 답글을 써주신 혜정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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