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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선행은 어느정도 해야 되나요?

글쓴이 바람결

등록일 2007-10-19 12:51

조회수 7,65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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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이번에 수학 선행을 중학교것을 막 들어간 상황이라 중등 게시판에 글 올립니다.

학원을 보낸것은 아니고 칠순 중반의 할아버지(저에겐 아버님이시죠)가 아이의 수학을 심심풀이삼아 가르치고 계십니다.

한 2년반 정도 했는데 이번에 중학과정을 들어갔습니다.

그전엔 왕수학 응용으로 6학년것 까지 마쳤고 이번엔 중학교 과정을 하는데 고난도수학이라는 책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수학 실력은 제가 어느정도 되는지 잘 모릅니다.학교시험도 다 맞추지 못할때도 있습니다.계산을 잘못한 경우들이죠.

 

할아버지가 40몇년전 본고사때부터 30년넘게 대입고교학원 수학 강사셨고 좀 유명하신 분이셨습니다.이 지역에선 공부 잘한다는 아이들만 뽑아서 과외지도하셨던 분이구요.그래서 제가 수학 가르치는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첨에는 그냥 아버님께 심심풀이로 한번 해 보시라고 제가 먼저 부탁드렸고 아버님도 치매 방지 차원에서 한번 해 볼까 하셔서 시작한 것입니다. 

 

근데 5학년한테 중학교것을 가르치는것도 좀 그런데

제가 중학교 1학년 고난도수학책을 보니깐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도 간혹 보이는겁니다.

애도 스트레스를 좀 받는것 같구요.

 

제가 궁금한건 고난도 수학이란 책 수준이 어느정도 되는 것입니까?

초등학교 왕수학 응용문제도 장난아니던데...너무 어려운 책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더구나 간혹 학교문제도 한개씩 틀리는 수준인데 싶기도 하구요.

 

슬쩍 애 상황을 물어보면 아버님이 알아서 하신다고 하면서 걱정마라고 하시기만 하고

풀어온 문제를 다시 풀어 봐라하면 몇주만 지난것도 모릅니다.

이 얘기도 해 드렸더니

계속 반복으로 나오는것이니 걱정말고 그 다음 배울때까지만 알고 있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수학선행을 1년이상것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원래 학원이나 집에서 수학 선행 하시는 분들 다 이런식으로 하는건가요?

어떤 방식으로 어느수준까지 수학 선행학습을 시키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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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ㅇㄹㄴㅁㅇㄹ 2007-10-25 13:30 
ㄴㅇㄻㅇㄴㄹ
바람결 2007-10-22 13:54 

할아버지님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아이가 3학년때 해법수학(이름은 기억 나지 않는데 일반적인 쉬운 것일겁니다)으로 6학년까지 일단 한번 다 봤습니다.요까지는 아버님한테 한것은 아니고 제가 한것이구요. 그후에 4학년부터 아버님이 왕수학응용으로 가르치셨습니다.아버님은 그것 한권으로만 하셨는데 말씀으로는 4학년꺼 할때 아버님은 중학교 수학까지 한번 다 훝어 보시고 수준에 맞게 뒤에것(중학교 개념)도 가르치셨답니다.그렇기 때문에 계속 반복된다는 말씀이신것 같은데....

그리고 학교 성적이 만점 안나올까봐 올해부터는 일등수학이라는 책을 아버님과 상관없이 학교 진도에 맞춰서 풀어 보고 있습니다.제 생각엔 왕수학 응용보다는 쉬운것으로 골랐습니다.

 

지금 중학교 고난도수학으로 하는데 4회에 걸쳐 중학 수학에 관해 오리엔테이션 비슷하게 필요한 개념들 같은것을 개념설명 해 주고 지난주부터 들어갔습니다.

 

 

과외선생님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말씀 듣고 보니 더더욱 아버님이 제 자식 수학 가르치는데에 뭐 해달라 말라 간섭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아버님 말씀을 믿고 애를 맡겨야겠습니다.

그냥 시험치기 전에 지금처럼 아버님의 선행학습과는 상관없이 학교 진도에 맞게 한권은 풀게 만들어야겠네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했습니다.2년 선행정도가 큰 무리가 없다는 말에 좀 당황한것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애들이 많군요.

 

 

과외선생 2007-10-22 01:34 

저는 선행을 권하는 편입니다.

할아버지님 말씀대로 어정쩡한 선행은 그다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오히려 배운지 6개월 이상 지나 잊혀져서 내신 공부만 하는 애들보다 못치기도 한답니다.

 

아버님 말씀처럼 다음 과정 나갈 정도만 된다는 말씀에도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중간고사 치고 기말고사 칠때되면 중간고사 내용 거의 다 잊어버리는 애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제가 맡은 아이들 중 중3인데, 곧 고교과정 수2가 끝나가는 애들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심화를 바라셨지만, 저는 선행 쪽으로 설득시켜서 3년동안 공부를 해왔는데요..

지금은 아주 만족해하십니다..

다른 아이들이랑 비교가 되지 않으니까요..

중학교 내용의 최고수준의 문제집들은 고등학교 문제집에서 뽑아온 문제가 대부분이거든요

초등학교라면 중학수준 문제집 내용???

심화는 크게 많이 다루진 않았지만, 고교과정을 배우던 중2 여름 부터는 어떤 어려운 문제집도 잘 풀었습니다.

그냥 아주 쉽게쉽게...심화문제라 생각들지 않고 푸는거죠..

고등학생들이 중학교 문제집 당연히 잘푸는것 처럼...

 

아이가 따라가 주기만 한다면 2년정도 선행해주셔도 될것 같은데요...^^

아버님께서 그정도 경력을 가지신 분이라면, 더 잘아실 겁니다. 어느정도 까지 나가는게 적정선인지...

그리고, 고교 내용이라도 중1 아이 정도면, 충분히 이해하도록 가르쳐줄수 있답니다.

중학교때 나왔던것 그대로 고교과정에 다 반복해서 나오는 거고, 더 어려워지죠..

그러니 중학심화는 자동적으로 되는거구요...

 

오늘 처음으로 10-가를 배우기 시작한 중학생이랑 너무 재미있게 수업을 했습니다.

1과 집합 끝내고, 2과 명제 반정도 했는데요, 아이가 반례 찾는걸 힘들어 했어요..

a+b<0 이면 ab<0 이다.

반례를 자꾸 틀리게 a=-5 b=7 이런식으로 찾아서 퀴즈를 냈죠

 

청담어학원에 다니면 특목고에 붙는다. 라는 말이 거짓임을 반박할수 있는 문장 하나만 만들어 보라고 했죠..

그것도 어려워 해서 한번만 객관식으로...

1. 삼육어학원 다녔는데 특목고 떨어졌어요 (아이가 크크크크...넘어가고..)

2. 삼육어학원 다녀서 특목고 붙었어요

3. 청담어학원 다녀서 특목고 붙었어요

4. 청담어학원 다녔는데 특목고 떨어졌어요

 

이렇게 물으니 반례가 뭔지 이해를 했어요. 그 후로 몇가지 퀴즈를 주관식으로 냈는데, 반례를 잘 만들어내었고, 원래 못구했던 문제의 반례도 잘 찾았어요..가정은 성립하는데 결론이 틀리는 예를 찾으면 되네요...하더라구요

저는 가르치는 입장이지만 2년 정도 선행은 큰 무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바람결 2007-10-20 12:27 
추워요님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애가 힘들어하고 너무 어려운 교재로 하고 해도 아버님이 가르치는 방식이나 진도 같은것을 제가 간여하면 안되겠죠?과외면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 아버님이라 참 대하기가 어렵군요.이런식으로 해서 나중에 애가 더 힘들어지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애보다 제가 더 힘드네요.어쨋던 책이 어려운 책은 맞나 보네요.ㅜ.ㅜ 
추워요 2007-10-19 20:37 

 고난도 수학,  최상위 수학 이런 책들은 제목 그대로 심화과정입니다...처음 개념을 공부할 때 거의 다루지 않는 교재구요..  가끔 대입수능기출문제도 들어있지요...물론 심화과정의 책들 대부분도 심화문제만 들어있지 않구요.. 기본문제, 약간 응용된 문제,  심화문제가 모두 들어있잖아요....처음 선행학습하는 학생이 그 책을 처음부터 심화문제까지 푼다면 벅찰것 같구요.. 아버님이 경험이 많으시니 난이도 조절을 하시겠지요... 교재가 중요하지는 않거든요  교재를 어떻게 활용하나가 더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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