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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수학,과학 성적때문에 답답해서

글쓴이 블루조이

등록일 2012-12-14 16:13

조회수 7,00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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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쑥쑥에 올라온 글만 계속 읽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오늘 기말시험이 끝났는데 국어 100영어100 수학60점대 과학52점을 맞았다고 합니다.

수학,과학 성적이 너무 낮게 나와서 어떡게 공부 시켜야할지 막막합니다.

수학은 교과서익힘책에서 숫자만 약간 바꿔서 나온다고 해서 4~5번 반복했구요. 과학은 엠베스트 인강및 교과서만 여러번 반복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어요.앞으로 어떤식으로 공부시켜야 할지 막막해서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수학도 집에서 할때는 잘풀고 그랬는데 막상 시험보니 이런결과가 나왔어요.과학은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안된다고 하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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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이 2013-01-02 20:10 

과학에서 조금 도움이 되실런지...

우리 아이 말이, 과학은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으론 잘 이해가 안되고 어렵다고 해요.

자기는 인강 없으면 시험 못친다구요.

물리쪽도 그렇고, 자기장? 쪽도 그렇고...선생님 설명만으론 어렵다고 하더군요.

여학생이구요.

우리애는 인강을 들었어요. 평소에는 아니고 시험기간만 들었어요.

ebs를 주로 듣는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들어요.

보통은 한 번 듣는데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두번도 듣는다고 합니다,

엠베스트 시험대비 특강도 들었어요.

그런데 설명은 ebs 선생님이 자세하게 잘해주신다고 해요.

도움되시면 좋겠네요.

그덕에 만점은 아니지만 90점 이상은 유지했어요,(한개, 또는 두개만 틀렸어요)
단단이맘 2012-12-15 10:30 

국어 점수를 봐서는 이해력이 부족한아이로 보이지 않는데요.

수학과학시험에서 아이의 안타까움이 느껴지네요. 

저도 평범한 수학능력을 갖은 제 아이의 시험전략을 짜본적이 있는데요. 제아이한테는 깐순아빠님의 접근법이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검색해서 차근히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수스님도 답글을 주셨는데요. 여러문제집을 사용하는것 보다 한두권의 문제집을 파는방법이 더 좋은것 같아요. 틀린문제를 또 확인하고 확인하는 방법이예요. 근데 단순히 틀린문제를 다시 풀수 있게 되었다 정도가 아니라 문제를 보고 풀이과정이 바로 떠올라 최단시간에 풀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지요. 

 

저도 한때 수학적 원리를 알면 문제푸는 기계처럼 많은 문제를 풀지 않아도 된다는 원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수학시험은 시간이라는 제한이 주어진다는거예요. 문제를 보고 생각을 곰곰히 해서 푼다면 제한된 시간안에 풀수가 없는시스템이예요.

따라서 틀린문제를 옆에서 툭치면 바로풀어서 답을 도출할수 있는 연습이 정말 필요하더군요.

 

기본문제집 한두권으로 위와같이 확인에 확인을 한후에 시험전에 꼭 기출문제 몇회정도는 실전이다 생각하고 연습하구요. 그러면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을거예요.

 

내년에는 아이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 그 후기도 남겨주시길 바래요^^   
블루조이 2012-12-15 13:27:33
단단이님 수스님 너무 감사드려요. 시험이 그다지 어렵진 않았는데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심하게 떨어셔 무슨말인지 이해가 잘안됐다고 하네요.수학 과학이 다른 과목보다 평상시에도 성적이 아주 좋진 않았는데(80~90점대) 잘 봐야하는 강박증이 있었던거 같아요. 두분이 조언해주신 방법대로 다시 한번 힘내서 열심히 해보자고 딸아이와 약속했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또리 2012-12-15 15:42:15
단단이님 말씀대로 수학은 실전처럼 시간 재가며 모의고사 보는게 꼭 필요해 보입니다.
평상시 푸는 속도도 빠르고 오답 없어도 실제시험에서 긴장하거나 시간 부족하거나 하는 친구들 있어요.
저희 아이 학원에서는 모의고사 10회+@ 보고 거기서 틀린 유형을 분석하더라구요.
아이가 엄마와 하는것을 부담스러워 할 것 같으면 평상시 공부하다가 시험 3주전에
학원 도움 잠깐 받는 것도 추천해 봅니다.지인네는 이번에 그렇게 해서 잘 해결 봤거든요.
과학은 힘과 원리(물리 파트) 들어가면 과학 점수가 많이들 안 좋긴 합니다.특히 여자친구들이요.
철저히 대비해야 좋은 점수 안겨 줘요.공부 좀 하는 여자애들도 70점대 받아 난리였다고
아이가 그러더군요.그 부분 문제에서 당황해서 다른 문제까지 영향 미쳤을지도 모르겠군요.
과학은 물리파트 아니면 이해를 바탕으로 외우면 되는 과목인데 국어 점수가 저리 좋으니
어렵지 않게 극복 하리라 생각 되어요.외울때 정확히 외우라고 하시고요.
아무리 쉬운 시험도 실수없이 만점은 힘든데 국,영 만점 해내는 아이니 믿고 잘 풀어 가시면
담에 좋은 결과 있으실것 같습니다^^
수스 2012-12-15 08:48 
학원이든 과외든 자기주도든, 갖은 방법을 다 써봐야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센수학을 푸는데.

틀린 문제를 하루 간격으로 따로 흰종이에 엄마가 따로 써서,
3번 자기 혼자 힘으로 풀리게 하는 거에요. 
시험 볼때 틀린 문제를 또 틀리거든요. 문제집 여라가지 하지말고, 하나만 다 풀게 해보세요./ 

그 다음엔, 그 문제를 이젠 안틀리면
숫자만 바꿔서

아이보고 그 수학 문제 비슷한 유형을 풀어보라고 하는 거에요.
자기가 문제를 만들어서 내는 거죠.
그리고, 그걸 설명해보라고 하세요. 

집에서 엄마나 아빠가 이렇게 설명하시다보면, 부모님이 수학을 더 잘하시게 되드라구요. 심지어 일본의 어떤 재수생 엄마는 자기는 동경대 합격하고, 아들은 떨어졌다는..... 
그런데 이런 갖은 방법을 다 써봐도 

중3까지도 수학 과학 성적이 안나오면, 그냥 미대 생각해보세요. 내신 2등급만 유지해도 수학빼고, 서울권 미대는 가더라구요. 

여기 미국은 샌디 훅이란 초등에서 아담 랜즈라는 남자애가 28명을 쏴죽이고 다들 슬픔에 잠겨있어요. 아직 피지도 못한채 그 귀여운 유치원생 아이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미국 전체가 모두 슬픔에 잠겨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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