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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힘-9] 독서의 효과

글쓴이 통통이짱

등록일 2015-11-24 17:07

조회수 4,01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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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통통이짱입니다.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엄청 바빠졌어요. 오늘 오전에도 갑자기 일이 생기네요.

빨리 써야지 했더니 오후도 다갔네요.


지난번 글의 댓글에도 답변을 달았지만 영어동화로 시작해서 영어를 습득하는 건 조급해 하시면 안되요.

무엇이든 하루 아침에 갑자기 잘할 수가 없어요.

더군다나 제가 말하는 건 영어 습득보다 책을 좋아하는게 첫번째라고 말씀드리는거니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야 하고요.


저는 직장생활을 12년 정도 했어요.

12년 동안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이직을 많이해서 회사 4곳을 다녔어요.

다닌 회사들이 분야는 비슷했는데 하는 일은 완전히 새로운 일이였죠.

안해본 일이 없어요. 제가 잘하는 일은 아니었는데 누구보다 열심한다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은 무엇이든 했어요.

생각해 보면 어떤 목표를 가지고 한거 같지 않아요.

그냥 할 수 있다면 열심히 해보자 였어요.


만약 저에게 어떤 목표를 가지고 끝까지 가기 위해 일을 하라고 했다면 절대 못했을거 같아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왕도는 없어요.

꾸준히 노력하는 거죠.

엄청나게 큰 노력이 아니고 본인이 매일 실천 가능한 정도의 노력을 말하는 거예요.

하나하나는 누군가든 할 수 있었는데 모이고 보니 그런 일들을 모두 해본 사람은 없더라구요.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꾸준함이 가장 중요해요.


저는 영어 동화만 2년 동안 2천권 이상 읽었어요.

그렇게 읽다가 어느 정도 영어를 이해할 수 있으니 영어 독서 교육 관련 자료를 많이 찾아보았어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텍스트를 영어로 읽었어요.

이렇게 영어로 많은 텍스트를 읽어서 어떤 효과를 봤을까요?


저는 외우는거랑 같은 일 반복하는거 진짜 못해요. 못하니까 싫기도 해요.

새로운 일을 하라면 일등 할 수 있을거 같은데 같은 일 반복하라고 하면 꼴등할거예요.

기억력이 나쁜 것도 아닌데 억지로 외우는 건 진짜 못해요.

일하면서 기억력 좋다는 얘기 엄청 듣는데 말이죠.


그래서 영어 단어 외우는 것도 정말 못해요. 외우라고 하면 우선 무서워요. 과연 외울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책을 읽으면서 신기한건 한번도 단어를 써보적 없는데 단어 스펠링은 많이 안 틀린다는 거예요.

따로 단어에 대해서 사전을 찾아 본적도 거의 없는데 말이죠.

어릴 때 단어 외우는 것보다 더 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데 외우려고 노력한 적은 없어요.


또 하나의 효과는 어떤 문장을 보면 그 문장이 어색한지 아닌지를 알아요. 뭐가 어색하냐고 물어보면 모르겠어요.

그냥 어떤 문장은 한국식 영어인거 같고, 어떤 문장은 요즘 쓰는 스타일이 아닌거 같은 경우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 어떤 단어는 어떤 상황에서 쓰면 안되는 줄 알아요.

이것들에 대해서 문법적으로 물어보면 몰라요. 그냥 알아요.


주변에서 영어 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간단한 회화는 잘해요. 그런데 어떤 문장을 쓸 때 표현에 문제가 있는데 그런 걸 잘 몰라요.

가끔 일상 생활에서는 써도 되지만 비지니스에서는 쓰면 안되는 영어 단어나 표현이 있는데 그것도 모르더라구요.

회화도 마찬가지예요. 어학연수 갔다오고 학원 1-2년 다녔다고 절대 영어를 못해요.

실제 써본적이 없어서 일상 생활 얘기는 해도 업무를 영어로 하기는 쉽지 않죠.

이럴 때 얘기를 해요. 완벽한 문장을 만들 필요도 없고 전체를 한번에 전달할 수 없으면 끊어서 얘기하라고요.


저한테 이상하대요. 어떻게 그걸 아냐는 거예요.

제말이 틀린건 아니라서 자기들도 답답하다고 했죠. 자기들은 배운적 없다고 그걸 제가 아는게 이상하다는 거죠.

저도 처음에는 아니 나는 영어 공부를 안했는데도 아는데 왜 영어 공부도 해 놓고 모르는 거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생각해보면 저처럼 책을 읽은 사람은 없었어요.

생각해 보면 제가 정말 많은 문장을 읽어서 습득한거죠.


신기하죠. 문법 공부나 단어 공부 안해도 제가 이런 부분들을 아는 거는요.

학원을 다니지도 않았고 어학연수를 간적도 없고 따로 문법책이나 영단어 책도 본적 없어요.

그래서 나중에 이론서를 찾아보니 독서가 가장 큰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이론서가 없어도 저도 느낀거죠.

 

제가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믿음이 필요해요.

독서가 확실한 효과가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느려도 가고 있는게 중요해요.

절대 빨리 갈수는 없다는 거예요.

빨리 가려고 하면 탈이 나거든요. 탈이 나지 않게 가려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하는 거예요.

본인이 부담이 되지 않아서 매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양을 찾아서 매일 꾸준히 해보세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건 어려워도 즐거워 하면서 읽었어요.

궁금한 것을 해결해 주는건 언어가 문제가 아닌거죠.

 

항상 말씀드리지만 저도 처음에는 그냥 했어요. 영어를 잘하자도 아니었고 뭐가 되어 보겠다도 아니었어요.

아무도 안한다고 뭐라고 한 사람이 없어서 무게가 없었어요.

제가 싫어하는게 영어였으니, 무게감이 있어으면 시작도 안했을거예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독서의 효과는 큰데 억지로는 안되요.

조급함을 버리시고 길게 보세요.

제가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도 나이 먹은 저도 되었는데 아이들은 저보다 잘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예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이야기는 미국판과 영국판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올께요.


그럼 다음이야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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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보기>>

- [독서의 힘-8] 독서 목록 관리

- [독서의 힘-7] 책 소개

- [독서의 힘-6] 영어와 자신감

- [독서의 힘-5] 영어 도서의 레벨

- [독서의 힘-4] 꾸준한 노력

- [독서의 힘-3] 영어 책 읽기

- [독서의 힘-2] 영어의 시작

- 독서의 힘을 믿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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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츄츄 2016-04-25 18:24 

저도 요즘 딸아이 그림책 보는 재미에 빠졌어요. 어렸을 때 재미있는 원서 그림책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면 인생이 달라졌을까요? ㅋㅋ

슬지롭게 2015-12-14 15:17 

이래서 영어독서 영어독서 하는거군요.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 감사합니다^^

디제이러브 2015-11-25 14:17 

언젠가 아들이랑 재미있는 책을

서로 읽어보라고 권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꿈꾸고 있어요 ㅎㅎ

호호 할머니가 되서도 이 꿈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씽씽마미 2015-11-25 12:03 


너무  너무  힘이나는  글입니다~~~  ^ ^

감사  감사해요...

모르지  않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한글책  영어책 구분없이  독서가  길이다..

라고  생각하며  아이와  함께  걸어가고  있지만

반짝반짝    닦여져 있어서  눈에  훤히  보이는  길이  아니기에

한걸음  한걸음이  더디게  간다고 느껴질때도

가고  있는건가   의구심이  들때도  있지만

미련하게  쭈욱  밀고 가고  있는길인데

이리  먼저  가보신  길로

다른 샛길  생각치  말고  흔들리지  말고

독서가  답이라  하시니...,   

조금   더디어도  아들냄  손 다시 부여잡고   아자 아자!!!  해야겠네요..

바쁘신데도  이리  글  연재해주시니  감사하고

다음 글   기다릴께요... ♡


prettygirl03 2015-11-25 08:57 
항상 지금 가는 길에 용기를 주시는 말씀 정말 감사해요. 
저는 독서로 영어를 진행하는데 굳은 믿음이 있고 아이도(사실 아이는 책은 좋아하지만 조금 힘들어 할 때도 있어요. ^^;;) 저도 재미를 느끼고 있지만 가끔씩 주위를 둘러볼 때 불안해 지는게 사실이었어요. 
이렇게 용기 주시는 글 읽을 때 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신발끈 동여맬 수 있는 계기가 되요. 아이의 영어교육에 비타민을 먹은 느낌이예요. ㅎㅎ
벨벳 2015-11-25 07:42 

매번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한 마음 가득 ~~^^

한편도 빼놓지 않고 반복해서 읽었는데 감사인사를 이제야 남겨요.  정말 보석 같은 글입니다.

아이는 이렇게 독서를 통해 습득한 영어로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라고 있어요. 그런 아이를 볼때마다 쑥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 여깁니다.

어릴때 문법도 단어도 학원도 안다녀본 아이가 어디서든 점수가 잘나오는걸 보면 정말 신기해 했어요.

물론 스펠링이나 문법적인 첨삭도 저의 짧은 영어실력때문에 전무한 상태인데도 글쓰기가 발전해가는 모습도 신통방통 하구요.

그림책 읽기로 시작해서 꾸준히 독서로 영어를 진행해온  과정들이 통통이님과 같아서 더욱 공감 됩니다.

엄마표의 꽃이라 하는 디비디 노출도 거의 없었고 진행의 대부분이 독서였던 케이스라서 발음은 썩 좋지 않은듯 한데 우리말 발음도 썩 좋지 않은걸 보면 ㅎㅎ .

좋은글 너무 감사하구요~~~통통이님의 글을 통해 독서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비오는 아침이에요. 따뜻한 머플러 챙기시고 출근 하시길요~^^

해리셩 2015-11-25 00:37 

조급함이 최대의 적이라는거.. 천천히.. 꾸준히.. 멀리 내다 보머 독서 해야 겠어요^^

에스쁘와 2015-11-24 23:48 

오우 독서에 대한 믿음에 큰 확신을 주는 글입니다~

너무 좋네요. 단어 어감 -뉘앙스 감각까지 생기는 독서~!

매일 꾸준히 믿으면서 즐기면서 아이와 함께 저도 달려가겠습니다

오페라공주 2015-11-24 21:51 
아이가 좋아하는 책으로 꾸준히 실천해 보겠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난 좋은 글 감사해요...
벨린 2015-11-24 20:34 

제가 아이에게 원했고 이끌어주었던 것이 "매일 조금씩 꾸준히"였어요. 미련하고 전략적이지  못해서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한것이 아쉽기는해도...

"꾸준히"의 힘을 믿어요!


좋은글 감사해요~

반갑다영어야 2015-11-24 18:30 

제가 요즘 독서의 효과에 대한 여러가지 글들을 읽고 있는데...

역시 책이 답인거죠!

하던대로 꾸준히 하겠습니다

근데 애들보다도 제가 더 욕심이 나믄서도

정작 저는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오늘 또 도전~

매일 새롭게 도전해 보도록 노력할게요

좋은 글 감사해요~

많은 분들이 힘을 얻었을 거에요~^^

twom 2015-11-24 17:33 

좋은글 감사해요..

꾸준히 적당한 양을 서두르지 말고..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늘 조급해지는 엄마에게 

실천하기는 힘든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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