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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별로 읽기 [윌리엄 조이스 William Joyce]의 그림책들 
작가별로 읽기 [윌리엄 조이스 (William Joyce)]의 그림책들
머리에 동그란 공이 달린 안테나(?)를 달고 다니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보신 적이 있나요? ^^
저도 아이가 어렸을 적에 케이블 채널에서 종종 보았는데요~
애니메이션 [롤리 폴리 올리]의 원작자가 오늘 소개해 드릴 작가 '윌리엄 조이스'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이랍니다.
윌리엄 조이스 (William Joyce)
1957년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태어났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로봇」 등의 콘셉트와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TV 애니메이션 「롤리 폴리 올리」의 원작자로 디즈니 TV 에미 상, 크리스토퍼 상,
ABBY 영예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미스터 레스모어의 환상적인 책 여행
The Fantastic Flying Books of Mr. Morris Lessmore」으로
제84회 미국 아카데미상 단편애니메이션상을, 제37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12년 동안 구상해 온 「가디언즈」 시리즈는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
『가디언즈와 잠의 요정 샌드맨』 등 많은 책으로 출간되었고,
영화로 제작되어 제16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조지가 줄었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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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2년전....아래의 그림책을 통해서였어요~
[조지가 줄었어요 '2002][GEORGE SHRINKS '1987]
엄마와 아빠가 외출하신 어느 날.....
조지는 자신이 아주 아주 작아지는 꿈을 꾸게 되는데요.
일어나 보니 정말 자신의 몸이 정말 작아져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외출하시면서 남긴 쪽지에는 엄청난 양의 심부름이 적혀있었지요.
방 청소와 동생 돌보기, 물고기에게 먹이 주기 등등등.....
몸이 작아진 조지는 기발한 방법으로 모든 심부름을 해나가는데요.
추억의 영화 '아이가 줄었어요'가 떠오르기도 하는 그림책이랍니다.
그러고는....잠시 기억에서 잊혀졌던 작가였으나.....
최근 도서관에서 두 권의 멋진 그림책을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
두 권의 그림책은 이야기가 이어지는 시리즈이구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가디언즈]의 원작 그림책이랍니다.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 '2012][The Man in the Moon '2011]
[가디언즈와 잠의 요정 샌드맨 '2012][The Sandman'2012]
작가 소개에서도 잠깐 언급되었지만....윌리엄 조이스는 이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12년 동안 구상을 했다고 합니다.
"산타클로스랑 다른 요정들은 친구야?"라고 묻는 딸의 호기심에서 출발했다고 하네요.
1편인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에서는 달빛 왕자의 탄생을 다루고 있는데요.
악몽이란 걸 모르고 살던 달빛 왕자는 악몽의 신 '피치'의 시기에 의해 부모님을 잃고
홀로 남게 됩니다.
달로봇, 달생쥐의 도움으로 무럭 무럭 자라난 달빛 왕자......
지구의 어린이들을 살펴보던 중...어린이들이 악몽을 꾼다는 것을 알게되고
아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가디언즈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리하여 산타클로스, 이빨 요정, 잠의 요정, 부활절 토끼 등의 가디언즈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2편인 [가디언즈와 잠의 요정 샌드맨]에서는 '샌드맨'에 대한 이야기가
2편인 [가디언즈와 잠의 요정 샌드맨]에서는 '샌드맨'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다뤄지고 있어요~
원래는 별똥별을 타고 다니던 파일럿이었던 샌드맨.....
하지만 악몽의 신 '피치'는 별똥별을 공격해 지구로 떨어뜨리고,
샌드맨은 그 충격으로 오랜 시간 동안 깊은 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가디언즈를 찾아 다니던 '달빛 왕자'가 샌드맨을 깨우고~
샌드맨에게 달이 뜨지 않는 날이나 흐린 날에 어린이들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샌드맨 덕분에 아이들은 단 잠을 잘 수 있다는 이야기에요. ^^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이야기전개가 정말 흡입력 있게 전개되구요.
작가의 상상력이 빛나는 장치들이 많아서 집중해서 보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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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저는 '윌리엄 조이스'에 대한 탐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도서관에 비치된 그의 모든 그림책을 섭렵하기 시작했어요. ㅎㅎ
[아빠의 곰인형 '2008][Humprey's Bear '2005]
이 그림책은 아이가 읽고는 감동적이라며 눈물을 펑펑 쏟은 그림책이에요.
(워낙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이기도 하구요. ^^)
스토리 작가는 '얀 발'이구요.
윌리엄 조이스는 일러스트 작업을 한 그림책이네요.
아끼는 곰인형과 함께 잠자리에 들어야만 안심이 되는 주인공 '조이'
어느 날....곰인형과 자신을 떼어놓으려고 엄마와 대화중인 아빠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곰인형과 헤어져야하는 불안함과 함께 잠인 든 조이는 자신을 깨우는 목소리에 눈을 뜨는데요.
곰인형 테디가 엄청나게 커진 몸집으로 나타나서는 조이를 데리고 어디론가 갑니다.
둘은 배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돌연 험해진 파도를 뚫고 모험을 하기도해요.
테디의 따뜻한 품에 안겨 잠이 깬 조이.....
자신이 아끼는 테디가 오래 전에는 아빠의 소중한 친구였음을 알게 되지요.
곰인형으로 이어지는 아빠와 아들의 사랑이 따뜻하게 그려진 그림책이랍니다.
[리프맨 '2013][THE LEAF MEN '2001]
이 그림책은 애니메이션의 '에픽: 숲속의 전설'의 원작이 된 작품이에요.
저는 애니메이션은 못 봤지만...그림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
정원을 무척 아끼고 아름답게 가꾸시는 호호 할머니는 정원의 신비로움에 대해 손자들에 들려주시곤 했어요.
그러던 중....건강이 나빠진 할머니는 더 이상 정원을 돌보실 수 없게 되고.....
정원의 식물들은 점점 그 생기를 잃게 됩니다.
그러자 정원에 살고 있던 곤충들은 점점 황폐해져가는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살리기 위한
방도를 찾게 되는데요.
정원에 버려져있던 작은 인형 하나가 곤충들에게 '리프맨'의 존재를 알려주며 리프맨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허황된 이야기라며 비웃는 곤충들도 있었지만.....
작은 쥐며느리들은 정원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리프맨을 찾아
높은 나무 꼭대기에 오르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
리프맨을 찾아 정원을 되살리게 되는 '작은 곤충들의 큰 용기'가 인상적이구요.
그리고 정원에 버려졌던 인형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큰 감동을 받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모리스 레스모어의 환상적인 날아다니는 책 '2012]
[The Fantastic Flying Books of Mr. Morris Lessmore '2012]
이 책은 독특하게도 애니메이션이 원작이고, 애니메이션을 그림책으로 출간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림책의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해드리자면~~~
이야기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주인공 '모리스 레스모어'가 등장합니다.
책을 읽던 어느 날.....불현듯 토네이도가 동네를 휩쓸고 지나가고....
책을 읽던 어느 날.....불현듯 토네이도가 동네를 휩쓸고 지나가고....
강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떨어진 황폐한 공간에서 그는 자신이 읽던 책 속의 글자들도
모두 바람에 휩쓸려 사라진 것을 발견합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 채 정처없이 걷고 있던 그의 앞에.....
날아다니는 책에 매달려 하늘을 날고 있는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녀는 모리스에게 책 한 권을 주고 떠나는데요~~
그 여인으로터 받은....그림책은 생명이 있는 그림책으로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어요.
모리스는 험티 덤티가 그려진 신비한 그림책을 따라가게 되고....
그 그림책은 모리스를 외딴 도서관으로 이끌고 갑니다.
그 곳에서 모리스는 책들과 신비한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도서관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책을 나누어주며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기도하고.....
토네이도에 휩쓸러 글자가 사라진 후, 텅비어 버린 책을 자신만의 글로 채워넣기 시작해요.
그리고 모리스가 노년이 되고....책의 집필을 마쳤을 때.....
그는 이제 떠나야할 시간임을 직감합니다.
도서관에 오기 전에 마주쳤던 신비한 여인의 모습과 같이~
모리스 역시 날아다니는 책을 타고 하늘을 날아 미지의 곳으로 가게 되지요.
모리스가 떠난 후....책들은 실의에 빠지지만.....
곧 도서관에는 또 다른 소녀가 찾아옵니다. ^^
참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유투브를 검색하면 애니메이션을 보실 수 있는데요.
16분의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대사가 없이 진행되는 형식이라서
최근에는 신간도 출간되었는데요.
원서는 1995년 작품인데....번역서 출간은 이제서야 되었네요.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 '2016][Dinosaur Bob '1995]
라자르도 가족과 초록 공룡 밥의 엉뚱하고 재기 발랄한 세계 일주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저는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둔 상태랍니다. ^^
'윌리엄 조이스'의 작품들~~무척이나 재미있어 보이는 원서들이 많습니다.
[The Mischievians '2013]
원서의 미리보기 페이지를 읽어보니 흥미롭네요. ^^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
갑자기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날 때 엄마는 아이의 신발을 탓하지요...^^;;;
그리고 때로 등이 가려울 때는 꼭 등의 한복판 손이 닿지 않는 곳이 가렵구요. ㅎㅎㅎ
이 모든 일들은 이 작은 존재(?) The Mischievians의 소행이라는 설정에서
출발한 그림책이네요.
[THE NUMBERYS '2014]
알파벳 문자가 없고.....숫자만 있었던
먼 옛날~~~~~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그림책이네요.
표지에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의 이름이 'NUMBERLY'
이들이 점차 문자를 고안해내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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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조이스'의 그림책들은 환타지가 있으면서도
감동적이고 따뜻한 메세지를 주는 내용이라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
참으로 멋진 작가들이 많다고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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