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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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님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저도 울 아이도 The Snowman을 좋아합니다.
슬픈 이야기인데 아이들은 포근하고 사랑스런 눈사람을 바라보면서 쉽게 애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저도 짧고 아름다운 그 비디오가 너무 좋아요.
게다가 그 비디오는 배경 따로 움직이는 그림 따로 합성하여 만든 것이 아니라 낱장 하나하나를 그려서 연결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움직임이 독특하죠. 배경이 움직이거든요. 붓터치가 살아있는 느낌이 강해요.
그런 정성을 담은 느낌이 강합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목적이 단지 영어를 가르치는 기능적인 면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추천해주신 것에 전적으로 강추합니다.
참, Gogo loves english를 우리 딸은 잘 봅니다.(현재 31개월)
원래 Wee sing은 모두 잘 보고, Barney도 잘 보고, 세서미스트리트도
잘보는데, 전 GoGo는 잘 안 보리라 생각했거든요.
호인이가 잘 안 보리라 생각한 이유는 그렇습니다.
1. 만화 그림이 영 아니다. 마치 '요술공주 셀리'를 보는 듯한 수준의 그림, 평면적인 그림을 떠나서 너무 단순한 화면과 예쁘지 않은 색상이 제가 보기엔 별로였습니다.
2. 스토리도 평범하다. 그렇습니다. 아주 일상적인 스토리에 고고라는 이름의 이상한 공룡같은 것이 나올 뿐 참 평범합니다...
3. 노래나 춤이 거의 없다. 울 아이는 가무를 보면 까르르 넘어가는데 그런 게 거의 가뭄에 콩 나듯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동글동글한 캐릭터를 금새 좋아하더군요.
내용은 하나의 비디오에 여러 파트로 나뉘어진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예를 들면 첫 비디오의 첫번째 이야기는 My name is Gogo! 입니다.
그 내용으로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이름을 이야기하고(3번 정도 같은 문장이 반복되죠.) 그리고 Gogo가 자신이 살던 이상한 동네로 돌아가서 자신이 배운 것을 다시 세명의 캐릭터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 과정에서 다시 My name is~라는 표현이 반복해서 5번 이상 나옵니다.
이렇게 반복이 많으니 Gogo는 쉽게 아이들 귀에 익히고 구문대로 익힌 아이들이 잘 따라 말하게 하는 효과가 강합니다.
만약 생활영어를 빨리 말하게 하고 싶다면, 그리고 상황별 영어로 나눠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가르치려고 하셨다면 아이에게 보여주시면 쉽게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단순한 만화의 질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한 비디오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쑥쑥지기 까망머리앤~
이은정님의 글입니다.
> 딸아이는 비디오를 고르면 흔히들 좋아하는 포켓 몬스터를 마다하고 항상 공주가 나오는 비디오를 고른답니다. 공주병(?) 이 더욱더 깊어만(?) 가는것 같고, 또래에 비해서 이성에 관심도 많고 조숙한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영어 공부도 되는 비디오로 여러편을 구입했죠. 앞서 썼듯이 배고픈 애벌레를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고, 하루에 비디오는 1편만이라는 규칙을 지키면서 책을 항상 가까이 합니다. 그리고 인피니스에서 나온 '스노우 맨' 이라는 비디오도 너무나 좋아합니다. 여기서는 눈사람과 꼬마가 북극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인데, 대사는 없고 음악만 나옵니다. 이 비디오도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영어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거부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애들에게 꿈과 동심을 가득 심어준답니다. 공주만 찾던 딸 아이도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본답니다. 이것 역시 알라딘에서 사면 조금 싸게 구입하실수 있읍니다. (제가 꼭 알라딘 소개하는 사람 같은데 절대 아닙니다.)
> 혹시 Go Go Loves English 에 대해서 글을 올려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읍니다.
| [좋은영어 비디오][RE] gogo loves english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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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까망머리앤 등록일 2000-07-24 14:24 조회수 2,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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