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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터만 더 뛰어봐~~~!!

글쓴이 빠삭

등록일 2009-04-14 11:58

조회수 1,33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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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해도 참으로 기특한 나의 스타일 한 가지.

일단 해 본다는 것!

한 번 결정하면 밀고 나간다는 것!

그 결과 이만큼이라도 왔지 매번 심사숙고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주저했다면

아직도 '그 나물에 그 밥'일 것이다.

 

시도하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하라.

계속 시도하다 보면 꼭 해야 하는 방법과

해서는 안 될 방법을 알게 된다.

 

 

 

음......

제가 며칠 전...애덜 재우고 ..읽기 시작하여....

뚝~딱  다 읽어버린....

<10미터만 뛰어봐~~!!!>의 본문 내용중 하나...발췌했습니다.

 

너무나...공감가는....말이라서요~~

(간만에..잼나게 책을 읽어서...독서욕이 불타는데....

마땅히..읽을 책이 없어서....고전인...오만과 편견을....읽었다는~~~~~ㅋㅋㅋㅋㅋ)

 

 

쑥에 있으면서.....이놈의..심사숙고만.....

도대체..몇 년을 했는지요~~~^^

너무 와닿더라구요...

 

어제는, 시부모님께서 1박 2일로...여행을 가셔서..

정말 오랜만에...저만의 시간을 잠깐 갖았드랬어요.

<슬럼독 밀리어네어>란 영화를 조조로....혼자 보았죠~~

친구가 폰으로 보내준...스타벅스 카라멜마끼아또 톨...한 잔 무료 쿠폰으로...

기분좋게 테이크아웃하구....

커다란 초콜릿 하나 백에 넣어....영화를 관람하는데....

감개무량했답니다 ㅋㅋㅋㅋ

4세, 7세 장난꾸러기 두 혹들을 데리고....감히 상상할 수 없없던 장면이니까요 ~~~

 

혼자만의 완벽한 해피데이를 위해....

영화 다 보구서....레이스 달린 이쁜 티셔츠랑....

빅 하트 귀걸이도 샀어요.

평소엔....애들한테 치여서....

걍~~가디건에 스키니 청바지를 교복처럼 입구 다니는데....

오늘은....청치마에 스니커즈 신고 가뿐하게 나왔답니다.

 

별거 아닐 수 있는 오늘같은 일상이....

제겐...커다란 사치였기도 합니다 ^^

내일부터는.....

300원짜리 길커피로.....한숨을 돌릴것이고.....

영화 한 편의 가치는....

우리 아이들 단행권 구입에 녹아들테니까요 ㅋㅋㅋㅋ

 

큰 아이가...7세가 되어...천천히 취학 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이 엄마의 맘이 말이죠.

아이는....어릴 적이나...지금이나....

여느 아이처럼....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세상을 대하고.....맛있는 음식 먹을 때 가장 행복해 하는 ...

그런....녀는 아이인데....

 

이 엄마의 맘은....

회오리바람처럼.....휘몰아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던 것 같고....

그래서...늘.....지쳤던 것 같아요~~^^

 

해서는 안 될 방법을....

이제사...간추리게 되나봅니다 ㅋㅋㅋㅋ

3년이라는 수업료를 지불한 후에.......!!!

 

언제부턴가.....

저만의 모든 기준을 버리고.....

새로 시작하고 싶어졌어요.

첫 아이를 낳아...느꼈던 초보엄마의 맘으로 돌아가고 싶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편견도 없이......

그냥 그렇게 최초의 마음으로 돌아가보고 싶어요.

 

저는 우리 빠삭이를....4세때부터...1년 월반시켜 보냈었어요.

작년 6세때도 7세반을 졸업했죠.

학교를 8세에 보내기로 뒤늦게 정하고서야....

금년 처음으로.....제 또래들과 유치원 생활을 합니다.

 

입학 한 지 며칠 안되어...반 아이와 말싸움끝에 치고박다가....

얼굴에 할큄 자국으로 집에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할거없이.....

맞고 왔다고....그놈의자슥....한 대 패주고 오지 ..맞고 왔냐고...

난리....난리.....장난이 아니었죠.

폭력 자체를 완강히 싫어하는 아이인지라...내막만 들어봐도....

이 엄마는 아는데....

시댁있다보니.....일이 커지더군요....

 

홧김에... 그 길로 동네 태궝도장에 손붙들고가서..입학시켰습니다.ㅋㅋㅋ

 

그 후...하루가 다르게...자신감이 늘어가는 빠삭이를 보니...

가슴이 짠~~~합니다.

 

뭐랄까....

이렇게 건강하게....잘 지내는 아이를....

엄마의 잣대로....꾹꾸 주물러가며 ....

원하는 모양새로 만들려고 내심.....애를 썼던걸까......??

 

6세로 7세반 다닐때도....무난하게 지냈던 아이이기에....

제 또래의 아이들 사이에서는...자생 자신감때문에....

매일...자기가 질문을 자신있게 몇 개 했고....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는 둥,,,조잘거릴 때마다....

 

그래.....내가 만든 짐을 내려놓자......!!!

그러자......!!!!

마음 먹게됩니다.

 

며칠 전에는 날이 너무 좋아.....빠삭이와 봄꽃 프로젝트를 간단히 하고자....

손붙들고...디카들고....나갔습니다.

동네 길가에 피어있던 노란꽃이..유채꽂이었다는 사실....

개나리꽃이랑은 잎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는 사실....등을....

직접 관찰하고...노트에 붙이면서....자연스럽게 확인하니...

저나...나나....너무나 즐거웠죠.

 

한 30분만 시간내서...동내를 거닐면....되는 것을....

차타고...멀~~리멀~~~리,,,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제자신이 ..

살짝 부꾸러웠네요.ㅋㅋㅋ

 

 

정말.....이리도 아이를 놀려본 적이 없었던 같아요.

다만....책읽는 재미를 ...진정으로 만끽하게 되어.....그거 하나 믿고(?)...

그 외것은....쉬어갑니다.

 

영어로는 아직...무리인....

<프레니>,<마법의 시간 여행>,<로스트>,<신기한 스쿨버스-챕터북>..

그리고..학습만화<why>.....

요즘..한글판...시리즈로.....줄지어 읽고 있어요.

 

아이의 독서 수준 (글밥)을..끌어 오려줄 방법을 고민하다가....

시리즈물로 물밑작전을 쫌 했더니...

처음엔...조금..힘들어하더니.....

어느 순간.....가능하더라구요.

 

챕터북 세권을....앉은 자리에서 꿀떡~~~하는거보면.....

신기하기도 하죠....야~~가 이런애가 아니었는데.....ㅋㅋㅋ

 

약간 고의적으로...레벨업을 시켜주면.....

그보다 수준이 조금만 낮아도.....굉장히 만만하게 생각하게 된다는 거죠.

 

요게 끝나면.....

바로 영어로 대체해야겠어요.

아주...같은 페이지 펼쳐놓고.....

대조해가며읽어도 되겠다 ㅋㅋㅋㅋㅋ

모두 영어로 책이 나와 있으니까요.....

 

요즘....쑥이...예전같지가 않아요.

모르는 분들도 많고.....

게시판 글들의 성격도 달라진 것 같구.....^^

 

그래두....여전한 책사랑은....항상 그자리네요.

 

다른애들 비교하지 마시고.....

지난 과거..자꾸 돌이키지마시고.....

오늘의 우리 아이....요즘 우리집 상황에 맞추어.....

풍성하게 사랑을 베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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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맘 2009-04-15 10:23 

 

저희도 올해6세임에도 7세반을 보내며. 걱정반. 조바심 반~.

 

제가 학교를 한해 일찍들어와서

사회에도 일찍 나오고, 항상 인생의 일년을 덤으로 받은 느낌을 갖고 사는지라

저희 딸도 1월생이라 학교를 일찍 보내주려 생각중인디..

요즘 아이가 자꾸 자기는 일곱살이라고 그러네요. 일곱살 반을 다니니

친구들에게 자기도 일곱살이라고 뻥(?)을 치고 있나봐요.

제가 잘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빠삭님은 얼마전 부산으로 가셨다고 하셨던 분 맞으시죠?

기억이 가물가물..

쑥에서 눈팅 반년, 댓글달기 시작한지 3-4개월

이제 겨우 눈에 익는 아이디들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외둥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엄마의 욕심 다스리기가 사실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빠삭님은 3년의 수업료를 지불하셨다하니,

저역시 앞으로 2년은 더  지나야 빠삭님처럼 욕심버리기 단계에 도달할듯...^^

 

좋은 글 잘 보았고, 종종 또 글 부탁드려요~~.

빠삭 2009-04-15 10:31:40
안녕하세요~~
한참 돌아오고보니...
아이는 제 또래에 모든걸 하느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눈에 보이는 학습적인 성과는....얼마든지 앞서갈 수 있지만...
제 나이만큼의 정서가 있는 것 같아요.
또래집단에서 성취감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그런 아이들을...
상위연령에 넣으면...잘해도...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자신감이 줄어들기도 하죠.
영어나...수학....월등한거보다....
아이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게...더 낳다고 봅니다.
그게 저력이구요~~^^

너는 친구들보다..생일이 빨라서...월반한거라구....
이제 설명안해줘서...편해요.
빠삭이도 그런 뻥 많이 쳤거든요~~ㅋㅋ
주희맘 2009-04-15 00:28 

쑥쑥 맘들은 모두 살림도 안하시고 책만 보시고, 애들이랑 영어 공부만 하시는거 맞죠?

전 애 하나 데리고 신랑 밥도 주말에만 해주면서 살림도 제대로 안하는데

애 영어책 읽어주기도 버겁고, 밥 해 먹기도 바쁜지......

쑥에 올라오는 좋은 책들만 보면 얼렁 집에 들여놔야 할 것 같아서

바로 또 인터넷 쇼핑에 나서다가 밤잠 설치고....

그 담날 울 딸은 아침도 대충 거르게 되고......

완전히 불량 엄맙니다.

항상 아이들 위해 엄마가 먼저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 큰 박수 보냅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은데 책 사느라 바빠서 읽을 시간이 좀 모자라네요. *^^*

빠삭 2009-04-15 10:06:19
주희맘님....안녕하세요~
제가 다껶었던 일상이네요.ㅋㅋ
요령껏...사사삭~~~~살림하구....책보구.....교육시키구....
뭐 그럼 되죠~~~
그 때..그 때.....달라요~~^^
암것도 모를때가....좋은것 같기도합니다.
뭐든지...새롭게 다가오고....쏙쏙 들어오고 하던데...
눈팅 경력 늘다보니.....눈만높아져서리~~~ㅋㅋㅋ
프레쉬한 하루 시작하세요....봄이 가기전에...^^
꽁이 2009-04-14 23:24 

우리딸도 어린이집에 보낸지 2주만에 어떤 아이가 볼을 꼬집어서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왔답니다.

저희 집에서 유일한 외손녀이라 집에서 난리가 났었지요..

발차기 연습시키고, 담에 또 그러면 너도 똑같이 꼬집으라고 가르치고..ㅋㅋ

나중에 맞고 다니면 어떡하냐구 벌써부터 걱정을 하고...^^

 

빠삭님의 글을 읽으니, 내 조급함 때문에 아이에게 억지로 강요한 것은 없었나 돌아보게 되네요..^^

저도 저 책 함 읽어볼래요..^^

빠삭 2009-04-15 10:09:56
꽁이님....제 심정 다 아시게군요...^^
그 후에...둘째도....뛰놀다가 탁자에 부딪혀..
얼굴에 멍이 들어왔는데....
그 멍이 사그라질때까지...스트레스 무지하게 받았답니다 ㅋㅋ

애들이 뭐 그러면서 크는거죠.....

아, 글구....
걍 우연찮게 읽은 책인데....
활력이 들더라구요...저 책말이죠....
꼭 저거 아니더라도...
나른한 봄에...신선한 책 한 권 보는것두 괜찮은것 같아요~~~
이준럽 2009-04-14 21:42 

빠삭님,, 레벨업을 위한 물밑작전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무지 궁금합니다. 살짝 가르쳐 주세요~

빠삭 2009-04-15 10:17:01
이준럽님...닉네임이 특이하세요 ㅋㅋ
뭐 아주 특별한 비법이있는 건 아니구...
과학에 관심이 있는 성향이라....
과학에 관련된 동화나...영화들을 들이대다가....
요즘...형아들 사이에 무지하게 인기가 많은 책이 있다면서...바람을 넣고....
프레니나..로스트를...한 권씩...읽어줬죠.
로스트는...꽉찬 글밥으로..거의 100페이지정도라....
첨엔...한 권 제대로 읽어주는데...한 2시간도 걸렸답니다.

시리즈의 특성상...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멈출 수가 없고....
한 권이 끝나면...예고편에 나오는 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또 참을 수 없는 ..그런 점을 이용하여...관심을 끌었죠~~

맨 첨엔....엄마...이렇게 그림두 거의 없고..긴 책은 잼었다면서...
안좋아했는데...스토리로 유혹을 자꾸 했더만...빠져들더라구요....^^
한 10번은 방법을 바꿔보다보면...하나정도는 맞아 떨어진다니까요~~ㅋㅋㅋ

님두...해보시죠 ^^
홧팅...^^
라이트 2009-04-14 15:17 

시도하라!!! 실패를 두려워하지마라!!!

시도자체를 두려워하는 저 같은 사람의 가슴을 콩닥콩닥거리게 만드는 문구들!!

 

빠삭이가 태권도를 배우게 된 동기가 저거였군요!!

태권도를 배우게 되면, 빠삭이는 약한 친구들을 보살펴줄 것만 같은 이 느낌!

(뽀얀 피부와 의젓함이 느껴지는 빠삭이의 모습이 머리 속에 떠오르고 있는 중~~~^^)

 

다른애들과 비교하지말고...풍성한 사랑!!!

다시금 되뇌어 봅니다~

 

 

빠삭 2009-04-15 10:19:52
이름 바꾼거여요..?? ㅋㅋㅋ
신참 고객인줄 알았으~~~~
다은이에게 팁하나 주리다....
앞으로 빠삭이에게...구준표라 불러달라~~!!
그럼...공주 대접 ..분명 해줄것이야~~~~!!!ㅋㅋㅋ
암만 생각해도...이번 파마가 잘나온것 같아요 ㅋㅋㅋㅋ
레이첼 2009-04-14 14:38 
저도 서점에서 저책 제목 본것 같네요.

생각나는 구절중에 부자를 욕하지 말고 부자처럼 살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데요.^^//

빠삭님 글에 괜시리 마음가짐이 참 중요한건데 하고 마음이 마구 드네요.

저도 얼마전 <슬럼독~>을 보았는데,오랫만에 극장나들이에 샤핑까지~일상이야기 너무 감미롭네요.ㅎ

가끔씩은 이런 날씨좋은날 노천카페에 앉아 친구와 노닥거리고 싶지 뭐예요.>_<;ㅋ

기분좋은 일상~~잘간직하시길 바라고요~자주자주 뵙고 싶어요~^^

빠삭 2009-04-15 10:24:19
센스 왕~~~~~!!!!
제가 올렸어야 하는 건데....
슬럼독...첨엔....무셔웠답니다..혼자봐서 근가..??
인도 최하층 문화를...들여다보기도..첨이구..
암튼....지두 자주자주 봅고싶구만요...

아,그런데....
컨텐츠 당첨 상품이...전에 살던 곳으로 온거 있죠....^^
분명...개인정보 수정하구...전화했었는데....
그래서...우체국 직원 부탁해서...부산으로 받았어유~~~
클~~~날뻔했어유....집에 아무도 없는데 ^^ㅋㅋㅋ
개구쟁이맘 2009-04-14 13:39 

빠삭님, 반가와요.

부산 생활 잘 하고 계시나요?

아이들 놔두고 간만에 혼자만의 영화 감상시간도 갖고 좋으셨겠어요.

저도 아주 가끔 남편이랑 조조영화 보러가곤 하는데(최근은 기억이 안나네요)

아이들을 떼어놓고 가니 데이트하던 때로 돌아간것 같아 팔짱끼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구요. ^^

 

이렇게 생활 냄새가 물씬~ 묻어나는 글이 올라와 좋네요.

오늘은 오랫만에 낯익은 이름들이 많이 보여 더욱 반가와요.

빠삭 2009-04-15 10:02:17
개구쟁이맘님....반가워요~
저도..낯익은 개구쟁이맘님..뵈어서 좋답니다 ^^
부산생활...열심히 적응하고 있구요 ㅋㅋㅋ
봄을 타는지.....감미로운 음반 하나 사고싶구 싶은맘이 간절해요.
난..아직도 남편한테 자기소리도 못하는데...
팔짱도 끼고 다니시구.....좋겠어요.....그것도 성격인가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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