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비디오 맨 앞에 까만 배경에 빨간 글씨로 워닝 써있고 하얀글씨로 자세한 내용이 나오잖아요.
어릴땐 막 울었는데 요즘엔 고개 돌리거나 눈가리고 있어요.
그리구 울 수지는 텔레토비에서 물이 갑자기 생기면서 배가 들어오는 장면... 무서워 했구요,
위씽덤에 나오는 말하는 구름... 무지 무서워 했답니다. 호호호...
보통엄마님의 글입니다.
> 저의 겁많은 여자조카도 텔레토비의 같은 장면에서 무서워서
> 엄마뒤에 숨고 난리였죠.
> 근데 그애도 멜로디와 베어는 좋아하던데.
> 특히 끝부분에 베어가 잠이 와서 꾸벅 꾸벅 졸다가
> 멜로디가 부르니까 화들짝 놀라는 장면에선 까르르 넘어갑니다.
>
> 트레인에는 그런 분장은 안나오는데
> 다만 개구리 왕자가 나오는데 그 개구리 왕자의
> 목소리가 조금 굵기도 하거든요.
> 그것도 무서워 할래나?
>
> 여자아이라면 캔디동산이나 뭐 다른게 더 낫지 않을까요?
> 다른 거는 어떤지 제가 몰라서...
> 저는 그 외에는 갖고 있는게 없거든요.
> 다른분이 좀 도와주세요.
>
>
> outsider님의 글입니다.
>
> > 저희 딸 겁 많다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건 돌도 되기전 텔레토비를 볼 때부터였습니다. 왜, 텔레토비에서 바람 휭휭 불면서 곰아저씨랑 사자 나오는 내용 있었잖아요? 커다란 판에 곰이랑 사자랑 그려서, 바퀴달린 보드로 왔다 갔다 하게 만든거요. "나는야 곰아저씨, 갈색 털보 아저씨..." 하는 장면을 보면서 울기 시작하더군요. 겁에 질린 표정으로.
> > 그래서, 제가 그 노래만 불러도 울곤 했죠 (제가 장난으로 몇번 울렸죠. 히히)
> >
> > 그리고, 28개월쯤 되었을때(쑥쑥 알기전에요) 신기한 영어나라를 했었는데, 마침 저희 담당이 남자 선생님이셨어요. 첨 한달은 잘 했었는데, 두달째 되었을때 선생님이 finger song을 부르면서 daddy finger daddy finger 하는 부분을 아빠 목소리처럼 굵~게 부르셨지요.
> > 그 날 이후, 선생님 오실때 마다 울고 불고(그냥 우는것도 아니고, 악을 쓰면서) 난리가 나서 한달은 그냥 교육비만 날리고, 결국 수업 끝냈답니다. 그땐 좀 민망했었는데, 어차피 오래하고 싶지 않았으, 잘 된셈이었죠.뭐. ^^
> >
> > 다른 점에선 그리 겁이 많은것 같지도 않은데, 지금도, 아무리 엄마, 아빠라도 낮게 깔리는 소리는 무서워한답니다.
> > 좀 유별나죠? ^^
> >
> >
> > *** 지금 막 시험삼아 "나는야 곰아저씨.."를 불렀더니, no! no! 하면서 질색을 하네요. 참 기억력도 좋아라.. 신랑이 옆에서 괜히 애 울리지 말라고 째려보네요. 히히히.
> >
| [좋은영어 비디오]우리딸은 비디오 맨 앞에 Warning을 무서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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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조윤주 등록일 2000-11-22 01:47 조회수 1,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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