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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송미경 작가님과의 만남 #2 :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 특강

글쓴이 원영사랑

등록일 2016-09-12 11:32

조회수 2,874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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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주 드레스'의 저자 송미경 작가님과의 만남

: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 특강


 

​앞서 책 소개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사계절 어린이 저학년 창작문고중 한 권인 [나의 진주 드레스]의 저자

송미경 작가님을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다녀왔답니다. ^^

 

사계절 출판사와 yes24,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였어요.

저는 yes24의 문화행사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었네요.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어린이 도서관이에요.

정식 명칭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이랍니다.

사직동은 경복궁과도 가까워요~

 

 

 

건물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최신식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마치 모교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는 도서관이었어요. ^^

 

 

​

주말임에도 나들이 가지 않고 도서관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열람실을 돌아보니...소장 도서도 단연 많더라구요.

동네 구립 도서관에서 볼 수 없었던...

저의 희망도서 리스트에 있는 읽고픈 책들도 많이 보이고~~~~

​

권 당 한 권 밖에 들어오지 않는 책들이 이 곳에는 중복으로 2-3권씩 있는 것을 보고

역시...시립 도서관의 스케일인가~~싶었네요. ^^


 

​자료관 3층의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

작가님께서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답니다.

​


 


송미경 작가님은 여러 권의 어린이 동화를 집필하셨는데요.

130-150여 페이지의 작품들이 많아요.

 

 


저학년인 딸아이는 [일기 먹는 일기장]도 재미있게 읽었고,

최근에 출간된 80페이지 분량의 [나의 진주 드레스]도 재미있게 읽었기에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네요.

​

 

 

​

​강연회에 조금 일찍 도착하니 선생님께서 저자 사인을 해주고 계시기에~

저희도 얼른 사인을 받았습니다. ^^*​

 

 


 

기념품으로 받은 엽서와 독후 활동지도 함께 기념 샷~!!
 

​

사인도 어찌나 정성스럽게 해주시던지 감동의 물결이~~~~~!!

참 귀여운 새를 함께 그려주셔서 아이의 취.향.저.격 ^^

​

​

​특강에 참여한 아이들은 초등 2-4학년의 어린이들이었는데요.

대부분 여자 아이들이 많았어요~ 남아는 3명 정도였네요.

아무래도 [나의 진주 드레스]의 소재가 조금은 여아 취향이다 보니 그런 듯해요.

​

보호자의 특강 참여는 선택사항이었는데요.​

저는 워낙 그림책과 동화에 관심이 많아서 보호자석에서 특강을 들었답니다. ^^

​

 

 

송미경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의 이해하기 쉽게 선생님 어린 시절 경험을 들려주기도 하시고,

또 세 아이(2남 1녀)를 직접 키우시면서 겪으신 육아 경험담들도 들려주시면서

재미있는 특강을 진행해주셨어요.​

 

 

​

​

이야기란 무엇일까....로 시작된 선생님의 특강~

특강에서 들었던 내용을 생각 나는대로 적어봅니다.

​

​

아기들을 태어나자마자 옹알이를 하며 어른들과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어른들이 옹알이에 호응을 해주면 아기의 옹알이는 더욱 활발해집니다.

사람은 아기 시절부터 이미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좀 더 자라서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놀이를 시작하는데요.

장난감이 아닌 일반적인 사물을 가지고도 재미있게 놀이를 만듭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는 일이 사물에게 말을 걸어나 사물들이 서로 대화를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신 부분에서 공감~공감~~~


이렇게 사람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대화를 즐기는 존재이기에

자신이 경험한 일, 혹은 경험하고픈 일들을 글로 쓰게 되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

책이나 영화를 보며 그 내용에 몰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아이들의 경우에는 또래 집단의 놀이에 몰입하며 여러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숨바꼭질을 통해서는 숨어있는 동안 집힐까봐 두근 거리는 느낌과 함께

술래가 자신을 찾아주기를 바라는 기다림의 시간을 함께 경험하는 것이지요.


​

옛날에 이야기는 글이 아닌 구전을 통해 말에서 말로 전해저 내려왔는데요.

구전을 통해 전해내려온 이야기는 어떻게 생략이 되고 또 어떻게 좀 더 살이 붙어

풍부해지기도 하는지 아이들이 직접 경험해보는 활동도 해보았어요.

​

아이들을 총 세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서 한 명씩 대표를 뽑고, 그 아이만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듣고 옵니다.

다른 아이들은 한 줄로 서서 기다리지요.

​

​이야기를 듣고 온 아이는 귓속말로 줄의 첫번째 아이에게 선생님의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이야기는 귓속말을 통해 차례로 제일 끝에 선 아이에게까지 전달됩니다.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이야기가 어떻게 생략되고 또 어떻게 바뀌는지

아이들이 직접 경험해 보는 흥미로운 활동이었어요. ^^

​​

​


본격적인 글쓰기 팁 전수(?)의 시간~^^


이야기는 시작과 끝이라는 기본 구조 안에.....

기승전결 혹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로 세분화 되지만 중간의 복잡한 과정은 앞으로 

차차 배워갈 것이므로....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간단히 설명해주셨어요.


글쓰는 사람은 이야기가 시작이 되면 독자를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붙들어두고

읽기를 포기하지 않고 결말 부분까지 데려가야하는 목적을 갖게 되는데요.


주인공이 평범한 목적이나 상황이라면 흥미를 끌 수 없기에 주인공에게는 '결핍'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뭔가를 강렬히 원하는 주인공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할 때 더욱 극적으로 다가 오는 것이지요.


 

글쓰기를 잘 하기 위한 '책 읽기 팁'도 알려주셨습니다.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다독 보다는 정독을 선호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여러 번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단순히 반복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책에 등장하는 여러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읽어보라고 하셨네요.


[나의 진주 드레스]를 예로 들자면....

처음에 주인공 소녀 '소양'이의 입장에서 읽고, 소양이 엄마의 입장에서도 읽어보고

드레스를 주문한 아저씨의 입장에서 읽어보는 식이지요.


또한 책을 읽으며 가장 재미있는 순간에 과감히 책장을 덮고~

결말 부분을 읽기 전에 자신이 생각한 결말을 적어보라고도 하셨어요.


자신의 결말을 적은 후에 책의 결말을 읽어보는 것인데요.

이렇게 꾸준히 자신만의 결말을 적으면 읽은 책들에 대해 두 개의 결말을 갖게 되기에

의미있는 과정이라고 하시네요.

아울러 이 방법은 글쓰기에 효과적이기도 하고 또 글을 잘 읽고 상상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로 노트를 마련해서 하지 않더라도....

책 표지를 열면 보이는 공백이 있는 '면지'에 자신의 느낌을 자유로이 써보는 것도 좋다고 하셨어요.

나중에 책을 읽을 때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고 처음의 느낌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구요.


 

----------------


한 시간 30분여의 시간에 걸쳐서 진행된 특강~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임에도 중간에 쉬는 시간 없이 집중해서 듣는 모습이

모두들 기특했네요.

멋지고 소중한 경험을하고 참 기분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송미경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자신의 결말 써보기~

저도 딸아이와 실천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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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영어야 2016-09-13 09:58 

다독이 안 되는 집이라 정독 좋다는 말에 괜시리 위로 ㅋㅋ

정독도 안 되믄서요 ^^;;

선생님 이쁘시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원영사랑님도 대단하세요~~

좋은 강의 혼자 듣는 것에 멈추지 않고 이렇게 나눠주시니요~~

일단 울집은 정독만이라도 도전해 볼라구요

추석 잘 보내세요 ~♡

원영사랑 2016-09-13 10:15:07
정독과 다독~~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가면 좋은 것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위로해봅니다.ㅎㅎ
좋은 것은 널리 알려야쥬~~^^♡
반영님도 추석 잘 보내시어요~
dkcarrot 2016-09-12 16:22 

대단히 유익한 특강이었겠어요~

덕분에 팁 얻어가네요~^^

원영사랑 2016-09-12 17:49:43
저도 덩달아서 좋았던 시간이네요.ㅎㅎ
캐럿님도 행복한 추석 보내셔요~^^
우리별이 2016-09-12 16:21 

도서관 입구가 초등학교 정문의 모습이네요.

알록달록하니 너무 이뻐... 시간 내서 꼭 찾아가고픈 도서관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려 할때...

저도 아이에게 아이만의 결말을 생각해 보라 말해보려구요~^^

원영사랑 2016-09-12 17:47:46
그래서 왠지 초등학교 방문하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좋은 책도 많은데 아이는 오로지 만화책만 읽고 왔어요. ^^;;;
역시 읽고픈 좋은 책은 동네 도서관에서 대출하는 걸로...ㅜㅜ
우리별이님도 결말 상상하기 실천해보셔요~
내자리에서 2016-09-12 16:03 

결말 상상해서 글쓰기 정말 좋은 팁이네.

실천이 관건일 듯 글쓰기라는걸 제대로 시켜본적이 없는 듯 해요. 우리 어릴때처럼 독후감 숙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원영사랑 2016-09-12 16:18:09
좋은 정보들은 많지만 실천은 늘 각자의 몫이더라구요. ^^;;;
내자리에서님도 홧팅입니다^
벨린 2016-09-12 13:56 
와! 멋진 도서관에서 멋진 강의까지...작가도 너무 예쁘시네요!! 
어머! 결혼도 하신 작가님이세요? ^^ 

결말을 상상해보기...^^ 멋진 일 같아요!
원영사랑 2016-09-12 14:40:31
완전 어여쁘신 소녀 스탈 작가님이시라 아이들의 집중도도 더욱 높았던 것 같아요~^^
결말 상상해서 글 쓰기~~함께 실천해보아요.ㅎㅎ
이리 말하면 실천에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합니다.^^;;;
관심과여유 2016-09-12 13:52 

세 아이를 키우는 작가님이시라니...

그리 안 보이시네요. ^^

송미경 작가님 책 좀 찾아서 에릭에게도 보여줘야겠네요.

요즘 에릭은 CSI에 꽂혀서... 그 책만 열심히 보네요.

 

좋은 강연을 못 들은 아쉬움을 이리 알찬 후기도 달래주시네요..

안그래도 독서록, 일기 쓰기 힘들어하는 아들...

이 방법도 좀 써봐야겠네요.

정독보다는 다독 쪽인 울 아들은 아무래도 깊이가 없어서 글 쓰기가 더 힘든 것 같아요. ㅎㅎ

 

알찬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원영사랑 2016-09-12 14:38:38
그쵸~~첫째는 중학생이라고 하셔서 완전 깜놀~~@.@
동화를 쓰셔서 동안이신가...하는 아지매풍 댓글을 남겨보며...ㅎㅎ
실천은 각자의 몫이기에...저 또한 실천을 위해 노력해보렵니다~~^^

엘사 또한 다독 스탈이라...선생님이 정독을 강조하실 때 뜨끔했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읽어주는 것만도 감지덕지..ㅜㅜ

초록사과 2016-09-12 11:50 

도서관이 새롭네요^^

작가와의 만남에 좋은 말까지 ~~부러부럽^^

즐거운 추석연휴보내세요~~

원영사랑 2016-09-12 12:03:31
이 도서관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가본 것은 처음이었네요. ㅎㅎㅎ
우리집 바로 옆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싶기도 했어요. ^^
초사님도 행복한 추석 되시어용~!!!
라온제나4 2016-09-12 11:47 

오~단순히 책을 읽는 것뿐 아니라..

작가와의 만남까지..

작가님에게 이렇게 좋은 팁도 전수 받으시고..

더불어 우리까지 혜택을 받는 것 같네요^^

정말 특별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신것 같아

보는 내내 흐뭇하고 기분 좋네요^^

이번 추석에 보름달 기운으로

복 두~배로 받으셔요!!^ㅡㅡㅡ^

 

원영사랑 2016-09-12 12:02:25
열심히 듣고 쑥에서 공유해야지...하는 마음으로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해서 들었답니다.
저는 모든 책은 아니더라도....일 주일에 한 권이라도 이런 방법으로 기록하면 어떨까...싶더라구요. ^^
나중에 실력이 늘면...영어책에도 시도해볼까...하는 야무진 꿈도 꿔 봅니다. ㅎㅎㅎ
라온제나님도 휘영청 밝은 보름달처럼 늘 밝고 행복한 일 가득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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