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를 시작한지 4개월 정도 되었어요.
가끔씩 쑥쑥도 들어오고 정보도 모우고 있는데,
주변을 보면 튼튼영어 하고 학원 보내고...계속 이래도 되는지 불안해질 때가 많아요.
선배 맘님들이 제 방법을 점검해 주시고 조언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아들은 7살인데요...
저는 애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교육에 관심은 있었지만
노부영 몇개 아주 가끔 들려주고,
영어 비디오도 아주 가끔 보여 주는 것밖에 못했어요.
유치원에서는 일주일에 2번씩 한국인 선생님 영어 수업이 있어서
컬러, 숫자, 아주 간단한 단어들은 아이가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구요.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기 시작했어요.
그렇다고 애를 책상 앞에 앉혀서 가르치는 건 아니고요,
제가 하고 있는 건 다음 방법이 전부입니다.
1)아이가 집에 있을 때에는 무조건 영어 CD를 틀어줍니다. (약2~3시간)
2)잠자기 전에 한글책과 함께 영어책을 읽어 줍니다.(30분~1시간)
3)TV는 무조건 영어 프로만 보여줍니다. (약1시간)
4)엄마도 간단한 말은 영어로 해 줍니다.
5)영어를 사용한 놀이 (엄마가 monster, wolf가 되서 잡기놀이를 한다든가)
워낙 아이가 밖에서 노는 걸 좋아해서
유치원 종일반 끝나고 2시간 정도는 밖에서 노니
집에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영어 책은 이렇습니다.
1) 노부영책 30권 정도
2) scholastic sight word reader 25권
3) 기관용 ort 책만 90권 (level1+ ~ 3)
4) an I can read (first, level1) 10권 정도
5) 기타 그림책 조금
영어 책 읽어 주면 아이는 거부감 없이 잘 들어요.
흘려듣기는 주로 노부영과 까이유, 도라 등 DVD의 소리를 틀어주고 있구요.
처음에 우리말 tv를 금지하고 영어tv만 보라고 했을 때에는 저항도 있었지만
지금은 디즈니 채널 보는 걸 즐겨하는 것 같아요.
dvd는 까이유, 도라, 디즈니 영화 정도만 가지고 있구요.
dvd보다 그냥 TV를 보는 걸 좋아해서
아직 우리 애한테는 많이 어려운 감이 있지만 그냥 디즈니 채널에서 하는
만화를 보여 주고 있어요.
2월초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4개월 되어가는데요, 지금까지의 성과는...
1)영어로 간단한 질문을 하면 yes, no, 혹은 간단한 단어로
대답할 수 있게 되었네요.
예) Can you read this book? -Yes.
Do you like cookies? -Yes, I do.
2)확실히 귀가 조금씩 열리는 것 같긴 해요.
저에게는 안들리는 단어도 가끔 들리는 것 같고,
TV를 보다가 "@#%$%&#@"이 무슨 뜻이야?'라고 물어볼 때도 있어요.
3)아가들이 우리말을 배울 때 먼저 옹아리를 하듯이
혼자 영어 비슷한 소리(영어는 아니지만)로 혼잣말을 할 때가 있어요.
3)sight word readers 는 워낙 짧고 쉬어서 몇권은 외워서 읽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글자에 별 관심이 없다는 거예요.
우리 애는 워낙 글자에 관심이 없어서
한글도 몇개월 전에 겨우 뗐고, 지금 한글책 읽기 연습도 병행 중이랍니다.
사실은 리딩 능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파닉스를 가르치고
혼자 책 읽는 연습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글자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파닉스를 강요하면
영어 자체를 싫어하게 될까봐 파닉스를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방법은 이 정도인데,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는지, 더 좋은 방법이나 교재, 혹은 비결이 있으면
선배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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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4개월...조언 좀 주세요~
제가 썼던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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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영어책 5권정도씩은 읽는데요. 집에 있는 책만(사실 집에 영어책 별로 없어요) 무한반복해서 5권수를 채운다는 것이 아니고요. 2주에 한번 도서관 가서 영어책은 얼추...20권정도 대여하거든요. 그걸 2주동안 집에 있는 책이랑 섞어서 하루에 5권정도씩은 읽고 잔다는 거지요.
도서관 대여책은 한번 빌리면 3-4번 정도씩 반복하고 반납하는 것 같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더 많이 반복하게 되고, 별로 흥미없어하는 책은 한번 읽고 말기도 해요. 어떤 책을 얼만큼 반복해야하고 완벽히 인지할때까지 읽어야 한다라는 것은 없어요.
걍 아이가 원하는대로... 손길 닿는대로..그렇죠. 뭐든 자연스럽게 무리없이 가야할 것 같아서요.
1권의 책을 완전 이해할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읽어줘야하는건지 궁금해 하셨죠?^^
이런 글 써드릴 주제가 되나 몰것네요.
제 생각은, 걍... 한글책처럼... 영어책도 그렇게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한글책 읽어줄 때를 생각하면, 한글책은 완전히 숙지할때까지 무한반복해서 읽어주지는 않잖아요.
그냥, 편하게요~ 영어책도 한글책처럼~
책 한권을 완전히 숙지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어느새 영어는 <공부> 개념이 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우리 아이는 문자 인식이 빠른 편이었는데 기저귀 뗄 무렵에 한글도 같이 패쓰~... .신문 전단지 또박또박^^ (혹 기저귀를 심하게 늦게 뗀 케이쑤?? 5살때까지 기저구 차고 있었는거 아닌감요????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그때는 정말 기쁘고 좋았거든요. 그런데 또래아이들이 한글 모두 잘 읽고 쓰고 할 나이가 되니까 또래아이들과 비교해서 국어실력이 훨 낫다던가 그런거 없어요. 그냥 평범하지요.
책읽기 수준도 한글책의 경우, 7세수준보다 떨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뛰어나지도 않아요.
걍 그래요 ㅡ.ㅡ;;
글씨 빨리 읽는다고 좋아할 일도 아닌 것 같아요. 저는 한글때 한번 속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영어를 빨리 읽게 되었을때는 한글때 그랬던것처럼 그렇게 좋지는 않네요. 한번 속아본 경험이 있으니 ㅋㅋ
어차피 나중 되면 비슷해져요. 걍 엄마가 지금은 좀 편하다는 장점이 있을 뿐...
문자인식이 빠르다고 꼭 머리가 좋고 나중에 공부잘할까요? 당연히 아니올시다지요.
물론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도 많겠지만 분명 상관없는 경우도 있을 꺼예요.
우리 아이 유치원 친구중에, 문자가 또래보다 좀 느린 애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 애는 정말 다방면에 진짜루 재주가 많고 잘하는 것도 많고 엄청 영특하고, 정서발달도 빠르고요... 솔직히 그런 애는 나중에 정말 진국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솔직히 부러워요~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 책 수준 높여주는 시점은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쉬운책 30% 수준에 맞는 책 40% 한단계 어려운 책 30% 정도의 비율로 보여주는 편이예요.
그러니까 모든 책을 일정 레벨에 맞춰서 보여주는게 아니라 예를들자면 레벨 1,2,3 모두 골고루 섞어서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티 안나게 읽어주다보면 어느날 3레벨에 맞춰지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또 2레벨 3레벨 4레벨 섞어서 보여주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 글이 혹시라도 참고가 되길... 바란답니당~
지금 우리집 녀석은 책 안보고 소파에서 뜀뛰기 하고 있어요. 언제쯤 스스로 책좀 꺼내 읽을라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