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카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옆에서 지켜 보기에 정말 답답한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지..
우리 시누는 영어 전공은 아니지만 유학도 갔다오고 유학원도
경영해본 적이 있어요.
애가 태어나자마자 영어를 가르쳤는지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합니다.
애를 데리고 외국 여행도 몇번 다녀오구요.
그런데 문제는..
모국어인 한국어를 잘 못한다는거죠..
지금은 7살..일반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남자아이입니다.
기본적인 단어들은 쓸줄 알고 집에서도 이젠 영어보다
모국어를 쓰려고 하는데..
제가 조카가 하는 말을 30%정도 밖에 이해를 못한다는 거죠.
조카는 나름 얘기를 열심히 하는데..
외국인이 첨 우리 말을 배울때의 발음하는거랑 거의 비슷합니다.
모국어 발음이 거의 안되는 편이죠.
3살때는 할머니께서 조카를 봐주시는데..
애가 배고프다는 말을 전혀 안하더랍니다.
알고 보니 조카는 영어로 배고프다고 하는데
할머니가 알아 듣지를 못한거죠.
내년에 초등학교에도 입학을 하는데..
시누는 걱정이 되지 않는가 봅니다.
5개월밖에 안된 둘째 아들에게도
여전히 영어단어를 가르쳐주고 있더군요.
주위 사람들이 애가 영어 잘한다는 말에
조금은 우쭐해지는듯합니다.
조카가 어렸을때도 칭구가 없더니 지금도 유치원 갔다오면
항상 집에만 있고 영어로 된 티**** 봅니다.
내년에 학교도 가야 하는데
가서 잘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선뜻 뭐라고 얘기를 못하겠어요.
그냥 옆에서 보기에 좀 답답해서 조언 좀 얻으려고 글 올렸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되세요??

쑥쑥몰

> 




 



씁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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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누분의 교육방법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영어 정말 중요하지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영어는 굉장히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언어임에는 틀림없지만
대한민국국적을 가진 아이가 우리나라말을 제대로 할줄 모른다?
이건 정말 아니라 여겨집니다.
아예 어려서부터 유학을 보낸다거나 온가족이 이민을 갈 생각이 아니라면
빨리 우리말을 열심히 사용하게 해야한다 생각이 듭니다.
유치원때까지는 그래도 선생님들도 많이 이해해주시고 친구들도 아직은 어려서
그렇게 어려움이 없이 보낼수있을런지 모르겠지만 학교들어가면 문제는 완전히
다르다는것을 시누이께서 빨리 아셔야할텐데요.....!!!!
유치원선생님들처럼 학교선생님들은 기다려주지도 넉넉한 마음으로 봐주시지도
않는답니다.
영어를 잘 가르치려는 욕심이 아이로부터 올바른 인간관계를 못하게 만들수도 있지않을까요?
빨리 우리말에 익숙해져서 다른친구들과 또 선생님과 교감을 나누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