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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세 권~

글쓴이 원영사랑

등록일 2016-12-27 17:43

조회수 3,278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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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세 권]


춥디 추운 겨울이지만....

읽은 후에는 마음에 절로 따뜻해지는 그림책 세 권을 소개합니다. ^^




#1

[이불 여행] 삼남매의 이불 속 상상여행




이부자리를 펴고 뒹굴~ 뒹굴~~~책을 읽기도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던 삼남매.....


'누가 불을 끌까?'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첫째의 제안에 따라 셋이 함께 불을 끄러가기로 하는데요~



'이불 밖은 위험해~!!!' ㅋㅋㅋ

셋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함께 이동하네요~^^




불을 끈 뒤 어두워진 방.....

아이들의 머리 위로는 검은 그림자들이 슝~슝~~날아다니는 것만 같은데요. ^^;;;

​아이들의 두 눈은 말.똥.말.똥.




하필이면....자려고 누운 뒤에 꼭 쉬가 마렵습니다. ㅎㅎㅎ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남동생을 위해 누나는 또 다시 '이불 탐험대'를 결성하고~



아늑한 이불을 셋이서 함께 뒤집어 쓰고 쓰윽 쓱~~~이동하니....

이불은 어느 새 바다 속을 탐험하는 잠수함이 되었네요.




남동생이 쉬를 하는 동안~~~

누나와 여동생은 밖에 앉아서 동요를 불러줍니다. ㅎㅎㅎ


♪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이번에는 목이 마르다는 여동생을 위해~

다시 결성된 이불 탐험대....ㅎㅎ




이불은 계속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아이들은 함께 상상놀이를 펼칩니다. ^^


아직도 안 자느냐는 엄마의 물음에는.....

"엄마, 우리 자고 있어요!"

자는 사람은 대답을 못 하죠. ㅋㅋ



자꾸만 계속되는 동생들의 요청에도 의젓하게 대꾸해주는 든든한 언니 덕분에

동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정작....잠이 곤히 든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불은 저~~~~멀리에~~~^^;;;

​아이들이 잠이 들기 전까지 제 역할을 다 해주는 고마운 이불이죠~



잠자리에 누워 잠 들기 전의 시간....

아늑하고 포근하고 편안하고.....또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기도 하고~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기도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이 그림책 [이불 여행]속에 그려져 있었네요.




#2 [구두전쟁]

여자 아이의 로망은 반짝이는 구두~^^





구두 모양의 집안에서 엄마와 딸이 서로 대치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
화살표 안의 글을 읽으면 왜 그런지 감이 잡힙니다.


"딴 엄마들은 다 사준단 말이야!"


"그냥 있는거 신어!"


아이는 빨갛고 예쁜 구두가 갖고파서 온 세상이 구두로 보이기 시작해요.ㅎㅎ

건물도 자동차도 구두요~
오른쪽 횡단보도의 줄무늬는 한글 '구두'로 보여요.^^





구두를 갖게 되면 착한 아이가 될 수 있고
편식도 하지 않겠다는 공약(?)도 해요.ㅎㅎ





엄마와 딸의 '구두전쟁'이 펼쳐지는데요.
싱크대도 구두 모양이네요~




가지고 있는 운동화면 충분하다는 알뜰 엄마와
운동화가 아닌 예쁜 구두가 갖고 싶은 딸~

구두를 차지하기 위해 커다란 구두에 올라타려는 딸과 이를 방어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어요. ㅎㅎ




엄마는 커다란 화살을 조준합니다.


"그냥 있는 거 신어!"





딸도 절대 지지 않고 맞섭니다. ㅎㅎ

"나만 없다고"
"엄마만 안 사줘"
"짝꿍도 있는데"
"내 친구들은 다 있단 말이야"



이제는 커다란 대포알 한 방~!!

그럼 네.가.돈.벌.어.서.사.렴



아이는 운동화가 망가지면 엄마가 구두를 사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운동화를 싹둑~
자를 생각까지 하지만...




운동화와 함께한 신나는 추억~
친구들과의 줄넘기 약속이 운동화 줄을 따라
이어지는 작가님의 표현도 재미있어요.




딩동~~!!!!
퇴근하신 아빠가 손에 들고 계신 것은 구두?
띠융~~~~@.@




응....? 이건 내 구두가 아니네...
실망하는 아이....




아빠는 왜 엄마 구두를 사오신걸까요?

그리고 구두를 본 아이는 바로 꼬리를 내리고
퇴각을 하게 되는데요. ^^

그 이유는 그림책을 보며 즐겨주세요~




엄마의 구두를 살포시 신어보는 아이...를 보니
엄마 미소가 지어지네요. ^------^

어렸을 때 엄마 구두 신어본 기억은 다들 있으실듯~


책 뒤표지를 보니~ 해피엔딩인듯 하죠? ^^

예쁘게 꾸미고 싶은 여자 아이의 심리
vs. 편하고 실용적인 것이 최고인 엄마


구두는 엄마와 딸의 갈등의 소재이면서
결국 '가족의 사랑'이라는 매개체 구실을 하며
그림책은 따뜻하게 마무리 됩니다.

유머와 감동의 두 가지 포인트를 모두 잡아낸
인상적인 그림책이었어요~!!






#3 [꽃에서 나온 코끼리]

약한 존재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이야기하는 책





집으로 가는 길...
처음 보는 꽃 한 송이가 소년의 눈에 띄었어요.




기다란 수술이 마치 코끼리의 상아처럼 생겼다고 생각한 순간~~
꽃에서 살금살금 나온 것은 바로~!!





코끼리다!




소년의 두 손에 살포시 떨어진 작디 작은 코끼리는 참으로 앙증맞고 귀여운데다가~
소년을 무서워하지도 않네요.

소년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코끼리가 좋아할만한 것을 하나씩 건네어 봅니다.

바람개비를 가지고 함께 놀기도 하구요~




자신의 필통을 구경시켜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필통 속 물건을 탐색하다가...
잠이 든 코끼리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소년




소년의 마음 속에는 신비로운 느낌과 함께
조마조마함이 교차하고 있었네요.



이는 엄마가 잠든 아기를 볼 때의 느낌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이 연약한 생명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과
부서질까...다칠까...늘 걱정되는 그런 엄마의 마음이요. ^^


아니나 다를까...
소년과 코끼리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데요.

부아앙~소리를 내며 갑자기 시끄럽게 등장한 오토바이에 놀라 넘어지는
소년과 떨어지는 코끼리...@.@



꽃에서 나왔으니 '꽃끼리'라는 애칭을 붙여준 소년과
코끼리의 우정은 어떻게 마무리될 지~
그림책으로 꼭 만나보셔요. ^^



작가분은 황동규 시인의 시 『풍장 58!』을 읽다가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하시네요.




‘이 세상 어느 코끼리 이보다도 하얗고 이쁘게 끝이 살짝 말린 수술 둘이

상아처럼 뻗쳐 있다’라는 부분인데요.

시를 검색해보니, '달개비꽃'을 묘사한 부분이더라구요.

궁금한 마음에 달개비꽃도 검색...^^




수술이 정말 상아 모양으로 살짝 구부러지며 뻗어있네요~


코끼리는 덩치가 크고 강인한 동물이라는 우리의 선입견을 깨뜨리며
보호 받아야하는 존재로 묘사한 작가분의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인간 앞에서는 모두 나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작가의 말을 읽으며...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생각하게 되면서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준 소년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왔어요.


작가분의 상상력이 놀라웠고 그림책을 통해 받은 감동이 따뜻하게 남았답니다. ^^



===============================


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따스한 연말연시 되시길 바랍니다. ^^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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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여유 2016-12-30 06:26 

이미지가 안 보여 아쉽지만

도서관 검색으로 2권은 찾았네요. ㅎㅎ 

한 권은 없어서 아쉽네요... 

올 한해도 원영사랑님 덕분에 좋은 책을 많이 알았던 한 해였네요.

감사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고요~~♡

원영사랑 2016-12-30 08:22:04
요즘 서버가 불안정해서 게시글 쓰고 싶어도 못쓰겠다는요.ㅎㅎ
코끼리책은 완전 신간이라 없을 수 있어요~
2권 잼나게 읽으셔요. ^^
관.여님도 복 많~~~~이 받으셔용~♡♡
snow79 2016-12-28 10:27 

그림도, 내용도 너무 마음에 듭니다.

앞서 소개해주신 책들도 도서관에선 항상 대출중.... ㅜ.ㅜ

요 책은 남아있으려나~

토요일에 가봐야겠어요

원영사랑 2016-12-28 12:04:09
이불여행은 저도 한참 기다려서 대출했네요. ^^;;
추운 겨울 이불 속에서 읽으면 더 잼날거여요~~
라온제나4 2016-12-27 20:44 

금방이라도 가져다 보고 싶은 책들이네요^^

여자 아이들은 구두의 또각또각 소리에 로망이 있는듯해요..ㅎ

저 역시 어린 시절에 그랬는데..ㅋㅋ

우리 꼬맹이들도 가끔 현관에서 구두 신고 왔다갔다하며...

구두 소리 듣고 싶어하더라구요^^

북클, 날따방 방학에도

부지런히~꾸준히~책 소개 해주셨네요^----^

올 한 해... 셀수없이 많은 책들 소개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미 연말에 보답은 받지 않으셨나 싶어요..ㅎㅎ

엘사의 생각 주머니도 날이 갈수록 남다르게 커져가는게 

보이더라구요^----^

새해에도 복 듬~뿍 받으셔요~♡♡


원영사랑 2016-12-28 07:00:58
구두 소리가 참 경쾌하잖아요~^^
30대 들어서면서는 늘 단화를 신어서 그 소리는
이제 기억 저편으로...ㅎㅎㅎ
저는 높은 굽이 없으니...엘사는 윗층 시부모님댁
고모의 구두를 주로 신어보네요.ㅋㅋ

소개할 책들은 아직도 많은데..
머리 속에서 정리중이네요. ^^

라온제나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2017년 되셔요~♡
벨린 2016-12-27 20:07 
이불 여행 너무 재미있네요. 마지막 장면은 최고! ㅋㅋ

구두 전쟁도 재미있네요. Karen은 구두를 전혀 신지 않아서 책 내용과 같은 경우는 없었지만, 
제 구두를 보면서, 자기가 크면 꼭 엄마 구두를 물려받을 거라고 하네요. ^^


원영사랑 2016-12-28 06:55:45
이불 여행 마지막 장면이 저도 참 좋더라구요~
저도 어린 시절 이불 덥고 자본 기억이 없는 듯..ㅎㅎ

엘사 역시 발이 아프다며 구두를 신지 못해서
주로 운동화 차림이지만 마지막 부분에 엄마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에서 감동이라며 눈물을
글썽글썽...^^;;;;;;

엘사도 제 옷이랑 신발, 가방 모두 찜했네요.ㅋ
초록사과 2016-12-27 19:00 

그림이 부드럽고 내용을 잘 살린것 같아 보니 작가분들이 직접 그린 그림책이군요.

작가의 감성은 역시 남다른가봐요. 그 짧은 시에서 이런 영감을 얻다니~~

좋은 책 소개 감사해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용^^

원영사랑 2016-12-28 06:51:50
1번, 2번 책 작가님들은 첫 그림책이더라구요.
다음 작품도 마구 기대하게 만드시네요. ^^
코끼리 책은...시를 소재로 해서 그런지 감수성도
촉촉해지고...막 그래요~~
초.사님도 새해 복 많~이~받으셔요~!!
씽씽마미 2016-12-27 18:10 



이불여행~~♡

구두전쟁~~♡


우찌  제 어릴때  이야기인것만 같네요..

요즘  아이들은  하나 둘이  많지

셋이상이 많지않으니 ..

아니죠..  

ㅇㅕ기 쑥에는  쫌 있지요..  ㅎㅎ~~


이불 뒤집어 쓰고 쫑쫑쫑~~

충분히 있었을법하지요.. ^ ^

물론   빨간 구두~~

아마도 제가 여기 주인공처럼 엄마한테 그랬어요.. 


꼭~~  저의  추억속 여행인  이야기이군요.. 


언제나 잼난책으로  이야기와 여행~~

원사님의  올해  마지막 책소개~~??

아님   올해  하나더~~  ㅋㅋ~~

원영사랑 2016-12-28 06:49:00
저 역시 제 어린 시절 생각도 떠오르고 그러더라구요~^^
시장에 가서 블링블링 구두 사고는 신나했던 기억..ㅎㅎ
이불 쓰고 놀았던 기억...등등요~

소개는 필 받으면 하나 더??할 수도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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