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세 권]
춥디 추운 겨울이지만....
읽은 후에는 마음에 절로 따뜻해지는 그림책 세 권을 소개합니다. ^^
#1
[이불 여행] 삼남매의 이불 속 상상여행

이부자리를 펴고 뒹굴~ 뒹굴~~~책을 읽기도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던 삼남매.....
'누가 불을 끌까?'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첫째의 제안에 따라 셋이 함께 불을 끄러가기로 하는데요~

'이불 밖은 위험해~!!!' ㅋㅋㅋ
셋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함께 이동하네요~^^

불을 끈 뒤 어두워진 방.....
아이들의 머리 위로는 검은 그림자들이 슝~슝~~날아다니는 것만 같은데요. ^^;;;
아이들의 두 눈은 말.똥.말.똥.

하필이면....자려고 누운 뒤에 꼭 쉬가 마렵습니다. ㅎㅎㅎ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남동생을 위해 누나는 또 다시 '이불 탐험대'를 결성하고~
아늑한 이불을 셋이서 함께 뒤집어 쓰고 쓰윽 쓱~~~이동하니....
이불은 어느 새 바다 속을 탐험하는 잠수함이 되었네요.

남동생이 쉬를 하는 동안~~~
누나와 여동생은 밖에 앉아서 동요를 불러줍니다. ㅎㅎㅎ
♪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이번에는 목이 마르다는 여동생을 위해~
다시 결성된 이불 탐험대....ㅎㅎ

이불은 계속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아이들은 함께 상상놀이를 펼칩니다. ^^
아직도 안 자느냐는 엄마의 물음에는.....
"엄마, 우리 자고 있어요!"
자는 사람은 대답을 못 하죠. ㅋㅋ

자꾸만 계속되는 동생들의 요청에도 의젓하게 대꾸해주는 든든한 언니 덕분에
동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정작....잠이 곤히 든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불은 저~~~~멀리에~~~^^;;;
아이들이 잠이 들기 전까지 제 역할을 다 해주는 고마운 이불이죠~

잠자리에 누워 잠 들기 전의 시간....
아늑하고 포근하고 편안하고.....또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기도 하고~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기도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이 그림책 [이불 여행]속에 그려져 있었네요.
#2 [구두전쟁]
여자 아이의 로망은 반짝이는 구두~^^

구두 모양의 집안에서 엄마와 딸이 서로 대치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
화살표 안의 글을 읽으면 왜 그런지 감이 잡힙니다.
"딴 엄마들은 다 사준단 말이야!"
"그냥 있는거 신어!"
아이는 빨갛고 예쁜 구두가 갖고파서 온 세상이 구두로 보이기 시작해요.ㅎㅎ
건물도 자동차도 구두요~
오른쪽 횡단보도의 줄무늬는 한글 '구두'로 보여요.^^

구두를 갖게 되면 착한 아이가 될 수 있고
편식도 하지 않겠다는 공약(?)도 해요.ㅎㅎ

싱크대도 구두 모양이네요~

가지고 있는 운동화면 충분하다는 알뜰 엄마와
운동화가 아닌 예쁜 구두가 갖고 싶은 딸~
구두를 차지하기 위해 커다란 구두에 올라타려는 딸과 이를 방어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어요. ㅎㅎ

엄마는 커다란 화살을 조준합니다.
"그냥 있는 거 신어!"

"나만 없다고"
"엄마만 안 사줘"
"짝꿍도 있는데"
"내 친구들은 다 있단 말이야"

그럼 네.가.돈.벌.어.서.사.렴

아이는 운동화가 망가지면 엄마가 구두를 사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운동화를 싹둑~
자를 생각까지 하지만...

운동화와 함께한 신나는 추억~
친구들과의 줄넘기 약속이 운동화 줄을 따라
이어지는 작가님의 표현도 재미있어요.

딩동~~!!!!
퇴근하신 아빠가 손에 들고 계신 것은 구두?
띠융~~~~@.@

응....? 이건 내 구두가 아니네...
실망하는 아이....

그리고 구두를 본 아이는 바로 꼬리를 내리고
퇴각을 하게 되는데요. ^^
그 이유는 그림책을 보며 즐겨주세요~

엄마 미소가 지어지네요. ^------^
어렸을 때 엄마 구두 신어본 기억은 다들 있으실듯~

예쁘게 꾸미고 싶은 여자 아이의 심리
vs. 편하고 실용적인 것이 최고인 엄마
구두는 엄마와 딸의 갈등의 소재이면서
결국 '가족의 사랑'이라는 매개체 구실을 하며
그림책은 따뜻하게 마무리 됩니다.
유머와 감동의 두 가지 포인트를 모두 잡아낸
인상적인 그림책이었어요~!!
#3 [꽃에서 나온 코끼리]
약한 존재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이야기하는 책

집으로 가는 길...
처음 보는 꽃 한 송이가 소년의 눈에 띄었어요.

기다란 수술이 마치 코끼리의 상아처럼 생겼다고 생각한 순간~~
꽃에서 살금살금 나온 것은 바로~!!

코끼리다!

소년의 두 손에 살포시 떨어진 작디 작은 코끼리는 참으로 앙증맞고 귀여운데다가~
소년을 무서워하지도 않네요.
소년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코끼리가 좋아할만한 것을 하나씩 건네어 봅니다.
바람개비를 가지고 함께 놀기도 하구요~

자신의 필통을 구경시켜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필통 속 물건을 탐색하다가...
잠이 든 코끼리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소년

조마조마함이 교차하고 있었네요.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이 연약한 생명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과
부서질까...다칠까...늘 걱정되는 그런 엄마의 마음이요. ^^
아니나 다를까...
소년과 코끼리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데요.
부아앙~소리를 내며 갑자기 시끄럽게 등장한 오토바이에 놀라 넘어지는

그림책으로 꼭 만나보셔요. ^^
작가분은 황동규 시인의 시 『풍장 58!』을 읽다가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하시네요.

‘이 세상 어느 코끼리 이보다도 하얗고 이쁘게 끝이 살짝 말린 수술 둘이
상아처럼 뻗쳐 있다’라는 부분인데요.
시를 검색해보니, '달개비꽃'을 묘사한 부분이더라구요.
궁금한 마음에 달개비꽃도 검색...^^

코끼리는 덩치가 크고 강인한 동물이라는 우리의 선입견을 깨뜨리며
보호 받아야하는 존재로 묘사한 작가분의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인간 앞에서는 모두 나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작가의 말을 읽으며...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하는 마음이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준 소년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왔어요.
작가분의 상상력이 놀라웠고 그림책을 통해 받은 감동이 따뜻하게 남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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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따스한 연말연시 되시길 바랍니다. ^^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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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안 보여 아쉽지만
도서관 검색으로 2권은 찾았네요. ㅎㅎ
한 권은 없어서 아쉽네요...
올 한해도 원영사랑님 덕분에 좋은 책을 많이 알았던 한 해였네요.
감사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