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맘님들 안녕하세요?
너무나 오랜만에 수면 위로 나왔습니다.
저... 제주도에 귀촌해서 집지은 뇨자에요.
가끔 글 올렸었는데 그 이후로 잠수해서 집짓기에 신경쓰느라 쑥도 일주일에 한 번 들올까말까...
그래도 고생끝에 낙이 와서 끝날것 같지 않던 집 짓기가 이젠 끝이 보이네요.
덜 완성된 집에 이사한지는 벌써 3개월 정도 됐는데
새 집에 들어가니 게을러져서 청소도 하기 싫으네요.
아직도 할 일은 태산인데 마냥 앉아 있고 누워만 있고 싶으니 이 일을 우짜면 좋은지...
겨울방학이 무지 길었는데 게으른 엄마 덕에 애들은 실컷 놀기만 했답니다.
그나마 둘째가 작년말에 1000권 읽기 겨우 성공했는데 큰 애에 비해서 너무 늦는지라
같은 뱃속에서 나왔지만 거...참 다르구나 싶어요
누구 말마따나 내 자식이라도 두 달동안 24시간 붙어서 얼굴 보니 질리데요
겨울방학 누군가는 정말 알차게 잘 보냈을터인데
공부도 안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빈둥거린 두 달이 너무 아깝네요
정말...게으름엔 장사 없긔
제 외사촌 딸래미가 초등2학년 올라가는데 엄마 따라 한달동안 필리핀 영어캠프를 갔다왔다고
딸래미 영어 잘하게 만들기 위해 부모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거라며
저희 큰 애에게 "너처럼 영어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니?"라고 물었더니
울 딸은 한숨을 한 번 쉬더니 "영어 잘 하려면 한 10년은 해야죠" 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초등6학년 올라가는 애가 무슨 초월한듯이 얘기하는데
빵터져서 미친듯이 웃었더니 왜 웃냐는 표정으로 쳐다보더군요.
아...놔 초딩 건방 떠는데 장사 없긔

요즘 큰딸램이 읽고 있는 책입니다
그 전엔 무슨 흑인가족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웃기다고 빵빵 터지며 읽다가
흑인 특유의 말투를 똑같이 따라하는데 너무 웃겨서 같이 낄낄거렸어요
나 참~지 엄마를 닮아서 성대모사도 잘하긔~

쑥쑥몰

> 




 



햇살맘마
[영어일기방] 봄시즌 2주차 숙제방
게으름에 장사 없긔
최신
이전


이제 따님 말투로 미루어 보건데 같이 농담따먹기 하며 친구처럼 지낼 날이 곧 시작된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