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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우리집에선

글쓴이 쎄이치즈

등록일 2009-06-17 11:32

조회수 76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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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표회가 있답니다.

저희 아들이 7살인데 그야말로 범생이입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너무 좋아하시지만 엄마입장에선 좀 개구지고 활발하고 적극적인 아이들이 부럽더라구요.

조금 완벽을 추구하는 아이인지라 아웃풋도 가뭄에 콩나듯이랍니다.ㅠㅠ

확실하지 않으면 절대 말을 안하고, 틀리면 무쟈게 존심상해라 하거든요.

더럽게 키웠는데도 참 깔끔떨구요.

암튼 유치원선생님에게도 늘 발표는 잘 하는지, 제 할말은 다 하는지 그것만 여쭙네요..^^

수요일마다 유치원에 제가 동화책 읽어주러 가는데 아이들 속에 앉아 있는 저희 아들램 보면 무슨 중학생이 하나 떡 앉아있는것 같다니깐요ㅡㅡ;

그.래.써~

밤에 자기전에 책 다 읽어주고 나서 요 녀석의 발표시간을 따로 줘요.

아이스크림케익 박스 2개 붙여서 단상까지 만들어서 자리 마련해주니 너무 좋아하네요.

그냥 누워서 주저리주저리 얘기 하던 녀석이 요 단상(?)에 올라가니 어휘를 가려서 제법 발표처럼 하네요.

내용은 지맘입니다.^^

하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책 내용 또는 퀴즈 진행자..

차차 영어로도 시켜볼라고요..ㅋㅋ

한 5분 정도 시간을 주는데 잠안자고 계속 발표하고 싶다고 떼쓰다 자기도 해요.

근데 단상위에서 이야기를 하니 제법 또박또박 조리있게 말하려고 노력하네요.

이렇게 습관되면 여러사람앞에서 발표할 일이 생길때 좀 덜 멋적고 자연스러움과 약간의 자신감도 생기지 않을까요..^^

암튼 요즘 저희집에선 밤마다 이러고 나서 잔답니다.

요것이 차츰 시들해지면 아나운서 놀이로 바꿀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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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정 2009-06-18 09:28 

저희아이도 너무 소심하고 깔끔떨고.. 모범생 스타일이죠..

저도 저희아이가 좀 개구쟁이고 활발하고.. 좀 사고(?)를 치더라도

적극적이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떨때는 너무 속이 깊은거 같기도 하고..

이런 방법도 있었네요..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곘어요

가람동우 맘 2009-06-17 22:11 

엄마 앞에선 수다수러울 정도로 말을 많이 하는 아들인데 앞에만 나가면

꽁지를 내리는 바람에 많이 속이 상했었는데 이 방법 저도 한번 해 봐야 겠네요~

좋은 정도 감솨해요~

Tom 2009-06-17 22:09 

케익상자...접수합니다...

유치원에선 발표도 잘하고 리더쉽도 강하다 하는데 집에서나 친척들 모인자리에서는 꿀먹은 벙어리 입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이중생활(ㅋ)을 한다지만....

근데 상자는 어디서 구한다나....ㅎㅎ

 

영 2009-06-17 21:21 

정신연령이 낮은(?) 아들을 둔 엄마로써 아이가 어른스럽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리 아들 남들 앞에서 말하는거 안좋아하는데 이 방법 넘 좋아보여요.

기왕이면 높~~은 단상 만들어서 한번 해 봐야겠네요^^

령돌맘 2009-06-17 14:06 

ㅋㅋㅋㅋㅋ  대충맘님! 울집도 그래요...  큰애는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편인데..

작은놈은 맘만 급해서리.. 어어어어어어어어~~~ 요러다 끝나네요~~~ㅋㅋㅋ

울집은 선생님 놀이를 좋아해서리....  선생님 대우만 해주면.... 집에서는 조잘조잘 거리더라구요..

그런데 밖에서는....ㅜㅜㅋㅋㅋ 

울집도 단상하나 만들어 줘야겠어요...^ㅡ^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쎄이치즈 2009-06-17 15:32:58
우리집도 선생님 놀이 한때 유행했는데 요즘 학교문닫았나봐요.^^;
단상위에 올라가서 말할 때 또 틀리더라구요...ㅎㅎ
령돌맘님도 행복하셔요~~
대충맘 2009-06-17 13:21 

그리하면 생각을 좀 정리해서 말할까요?

울집 아그들.. 어..어.. 어...요게 대화의 50프로네요..

암튼.. 재미는 있겠어요... 울집도 한번해봐야겠다..

쎄이치즈 2009-06-17 15:31:38
잼써요^^ 함 해보시라니깐요~~
예남매맘 2009-06-17 11:58 

어머나...

쎄이치즈님..

너무 좋은 아이디어에요.. ^^

저도, 우리신랑이랑 애들 가졌을때, 우리나중에 이렇게 살자고하면서..

얘기하던 것중, 하나가  애들 좀 크면,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바쁘게 지내자..운동하고, 저는 밥하면서 애들이 단상에 올라가,

하고 싶은 얘기들, 노래든 뭐든 하면.그걸 감상하면서 밥하고..ㅎㅎㅎㅎㅎ

우리가족이 그땐^^ 좀 아침형 인간이라, 감히 그런 계획을 세우곤 했었지요.. 한때요..^^

지금은 아침형인간은 어데로 가버리고..ㅎㅎㅎ

일어나기도 바빠요..

멋진..참  좋은 생각이세요.참..

 

쎄이치즈 2009-06-17 15:31:01
저도 잘려고 누웠다가 예전에 했던 그런 다짐이 생각나서 벌떡 일어나 해봤답니다..ㅎㅎ
우린 절대 아침형 인간 못하구요..오밤중에 그러고 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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