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에 처음 발 들여놓은지 아이가 어린이집 다닐 시절이였는데..
제가 다시 직장생활하게 되면서 이래저래 쑥방문 못하다가 아이가 초등학생이되면서 다시 찾게 되었어요.
간간이 공부방참여하다가 이번엔 처음으로 북클럽도하고요^*^
아이가 3학년이되니.. 확실히 자아도 강해지는 것 같고
그러면서 저와 부딪히는 면도 점점 많아졌어요.ㅜㅜ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아이를 억압하고 있고 ㅠㅠ
큰소리에 억눌려 하라는데로 하는 아이를 보면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에 짠해지고 ㅠㅠ
곰곰히 생각해보면 '엄마가 원하는대로 스스로 다 하는 아이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 우리 아이가 이렇게 엄마와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제 나이답게 잘 성장하는거다' 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이성으로 답하지만
정말 현실에서는 매일매일 한번은 큰소리가 나는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기딸려서..석회성건염이 생겨 고생도하고..ㅠㅠ
얼마전에는 어느 모임에서 우리아이 장점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부끄럽게도 딱히 떠오르지가 않았어요.
아이의 부족한점만 머릿속에 둥실거리고.. 또 저의 직장퇴근시간을 맞추기위해 다닌 수학학원에서는 선행을 쭉쭉빼라고-.- 아직은 아닌것같다하며 지내왔는데 얼마전 또 다시 저에게 한말씀하셔서....
(영어는 학원을 안다니니 이런저런 말을 들을 일이 없는게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ㅜㅜ)
그러고나니 아이의 모자라는 점이 눈에 띄고 비교하게되고...
딱히 욕심이 없는 엄마라고 생각해왔는데.. 내가 과연 어떤 엄마인지 혼란스러웠네요.
아빠기일이 다가와 오늘 친정식구들 함께 산소에 다녀왔는데
문득 우리 부모님은 나를 어떻게 키우셨을까 하는 생각이 ..
우리 아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진심으로 아이의 장점을 응원하는
중심을 잃지않는 부드러운 엄마가 되기로 다짐합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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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 

엄마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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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때가 제일 애매했던것 같아요~
제법 큰것 같은데 생각보다 스스로 잘 하는것 같지않고
엄마도 이제 체력이 좀 떨어지면서 몸도 예전같지않고.
아이는 아직 어린데 엄마가 보는 아이는 벌써 다큰듯 느껴지지요. 그 간격의 차이가 엄마를 더 힘들게 하는때가 삼학년인듯해요. 저희도 삼학년이 좀 힘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이러다가 관계가 다 흐트러지겠다...싶은 정도여서 겁도 나고 그랬던것같은데 그 한가운데서는 그걸 잘 몰랐던것같네요~
급하게 생각하지않으시고 한숨 크게 쉬어보시면
아이는 겨우 열살이고 , (잘보면 되게 애기예요 애기ㅎㅎ)
엄마의 체력이 떨어지는것도 정상이니 생활을 내 몸에 맞추어주는 변화도 필요합니다.^^
그걸 인정하고나면 조금 천천히 가도 결국엔 잘 갈수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발씩 가는거예요.
아이와 엄마의 발자국이 너무 멀어지지않게 걷다보면 서로 힘이되면서 가고싶은 곳에 도착하게될거예요.
엄마만 덩그라니 혼자 도착하는게 아니라, 혹은 아이만 떠밀어서 그 지점에 밀어넣는것이 아니라.
함께라서 좋은 것. 그게 바로 다들 원하는 육아가 아닐까요...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라서. 엄마라서. 오늘도 방황하고 어쩔줄 몰라하고있는거겠지요~^^
우리는 그냥 사람일뿐이니까, 스스로를 자책하지말고 나름애썼다~토닥이면서 천천히 가보자구요~~
남들도 다 똑같이 그러구 지내는거, 그게 맞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