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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접어드는 딸과의 봄꽃 데이트~

글쓴이 서은현준맘

등록일 2017-04-14 16:34

조회수 3,011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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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둥이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가서 늦게왔어요.

그래서 유일하게 사교육을 받는 수영수업을 모두 다 불참~했네요.

덕분에 5학년 우리 딸아이...수영 안가도 된다고 무지 좋아하더라구요.

날씨는 너무 좋은데....집에만 있자니 너무 아까워서 딸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동생들이 오기 전까지 꽃구경 가자구요~~ㅎㅎ

생태체험학습장에 가면서 사이좋게 음료하나씩 사고

체험학습장에서 햇살을 맞으며 읽을 책도 한권씩 준비해서 출발을 했죠~

막상 체험학습장에 도착하니....이야~~

꽃이 피어있는게 정말 환상적이더라구요~

그래서 가져간 책은 그저 짐만 되었습니다...ㅎㅎㅎ

예쁜 봄꽃들 보면서 사춘기에 접어든 딸아이와 대화도 나눌수 있었던 이 시간...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이렇게 행복했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서 멀리 출장간 딸바보 아빠에게도 보내주고요...

떨어진 벗꽃을 머리에 서로 꽂아주며 까르르 웃기도 했네요~





벗꽃, 개복숭아꽃, 조팝나무꽃, 지고있는 산수유, 수선화, 튤립....그리고 이름 모를 꽃들까지~~

이야~ 정말 꽃들이 너무너무 예뻐서 좋았는데...

오늘 비가 내리니 아마도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오기 전에 딸아이와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딸아이도 단 둘이서 시원한 음료들고와서 데이트 하는게 좋았다고 하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데이트를 하면 사춘기에 완전히 들어선다고 해도 관계가 까칠해지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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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29 2017-04-18 11:50 

넘 예쁜 모녀네요~~ 저도 아이와이 사춘기를 즐겨야겠어요^^
서은현준맘 2017-04-18 17:06:00
즐길수 있을때 즐겨야 유대감이 형성되서 나중에 끊어지지 않을것 같아요~
많이많이 즐기세요~~~
꽃향유 2017-04-17 10:44 
서은현준맘님이 딸의 마음을 이렇게 잘 읽어주시고 공감하시려 노력하시는데
사춘기로 고생하시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
예쁜 꽃도 보고 딸과의 데이트도 알콩달콩 즐기시고 너무 좋으셨겠어요 ^^
서은현준맘 2017-04-18 17:07:12
아직까지는 딸아이와 잘 지내고 있네요...
이제는 슬슬 어른대접을 해주려고 노력중이라...^^;;
이제는 엄마와 아이가 아닌 엄마와 친구같은 딸로 진화중입니다..ㅎㅎ
데이트가 너무 좋더라구요~
감사미샘 2017-04-15 21:35 

꽃도 예쁘지만 모녀의 모습이 꽃보다 더 아름다웠을거같아요
서은현준맘 2017-04-18 17:07:41

으아~~~그리 생각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ㅎㅎㅎ
관심과여유 2017-04-15 09:12 
꽃같은 딸과의 꽃데이트~~
넘 이쁘네요. ^^
친구처럼 딸하고 데이트하는 엄마~
넘 부러워요~^^♡
서은현준맘 2017-04-18 17:08:20
관여님은 멋진남자와 데이트하시면 되잖아요~~~ㅎㅎ
조금만 더 크면 팔짱끼고 말이죠~~ㅎㅎ
초록사과 2017-04-14 23:16 

딸과의  데이트 정말 좋았겠어요.

꽃도보고 향도 맡구 ^^

가끔 둘만의 데이트 즐기세요.~~
서은현준맘 2017-04-18 17:09:34
딸아이가 거부하기 전까지는 종종 데이트를 해보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꽃구경 데이트를 하고나니 그 뒤로 지금까지 잔소리할 일이 없이 잘 지내고 있네요..
데이트 효과가 참 좋은것 같아요~ㅎㅎ
오페라공주 2017-04-14 20:37 
엄마와 단 둘이 데이트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겠어요....^^
꽃들도 넘 이쁘네요...ㅎㅎ
서은현준맘 2017-04-18 17:10:15
어제 오늘 내린 비로...이 예쁜 꽃들이 다 떨어져버렸네요...ㅠㅠ
이 비가 다 내리고나면 슬슬 더워지려나요???
씽씽마미 2017-04-14 18:14 


엄마와  딸  둘만의  데이트~~♡♡

멋지네요..

이쁜 꽃들보며  즐기셨을  모습이  보입니다요..  ^ ^~
서은현준맘 2017-04-18 17:10:38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혜정 2017-04-14 18:05 

엄마를 독점해서 봄나들이. 

엄마도 딸도 행복 충만한 시간이었을듯 합니다!^^
서은현준맘 2017-04-18 17:12:50
무엇을 해도...어디를 가도...무엇인가를 사준다고 해도 항상 동생들과 똑같이 해줬었는데...
이렇게 동생들 몰래 본인에게만 독점되어주는 엄마...
그리고 동생들 몰래 단둘이 갖게된 비밀....
이런 것들이 맏이에게는 정말 필요한 것이었나봐요.
이렇게 단둘이 데이트를 하고나니 지금까지 엄마와 서로 언쟁할 일이 없을 정도로 잘 지내고 있는것을 보면 말이예요...
앞으로도 종종 이런 시간을 갖어야겠구나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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