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엄마가 어느정도 영어에 자신이 붙지 않으면
발음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걸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영어학원이나 학습지를 선택하게 되지요.
모든 영어학원이 걱정맘님 아이가 다니는 곳과 다 똑같지 않습니다.
여러 활동과 노래 챈트 게임 등이 곁들여지는
재미있는 학원들도 많지만,
제가 보기에 이렇게 제대로 된 학원은 가격이 만만치 않을걸요.
제대로 된 학원이면 7세반이 기초반이라면서
알파벳과 파닉스로 시작하지는 않지요.
교재(뭔지 모르지만)도 아무래도 7세에 적합하지 않지싶네요.
애초에 시작하실 때 기초반이란 말만 믿고 보내기 보다는
수업내용을 물어보고 하셨어야 했는데^^;;
그리고 학원처럼 팀으로 하는 수업은 3월 9월 등 학기초에
함께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팀에 합류하면 진도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아까 말한 재밌는 학원이라면 진도에 상관 없겠지만요.
같은 이름의 학원이라도 지역마다 원장마다 선생님마다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어디를 딱 집어드릴 순 없구요
동네 아줌마들 입소문으로 선택하는게 가장 좋을 겁니다.
그렇다고 전 학습지를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좋은 선생님 만날 확률이 훨씬 적으니까요.
늘 하는 얘기지만 아이가 7세면 여유를 가지시고
엄마가 함께 쉬운영어 그림책과 테입을 이용해서
재밌는 활동을 해주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여기 쑥쑥 콘텐츠를 쭈욱(좀 시간이 걸리죠^^;) 둘러보면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용기를 가지시는 게 어떨까요.
엄마도 함께 재미있게 영어를 한다는 것만큼
아이에게 동기부여 하는 것은 없더군요.
뭔가 딱 해결책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언어교육에 어디 왕도가 있나요?
걱정맘님의 글입니다.
> 올해 7세된 남자 아인데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 아주 어렸을적에 영어를 시작(집에서 책 읽구, 비디오정도요...)했지만, 꾸준히 못해줘서 거의 처음하는 수준정도나 마찬가지랍니다.
> 제가 집에서 다시 해줄 자신도 없고해서 고민끝에 영어학원에 등록, 그런데 고민이 더 늘었네여...
> 기초반이라 해서 안심하고 보냈는데 , 이틀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알파벳과 파닉스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나요..
> 제가 알기엔 읽고 쓰기보다는 듣고 말하기가 우선인 것 같은데, 기초반수업이 읽고 쓰기 중심의 workbook 위주인것 같고, 수업에 따라가기 위해서 집에서 붙들고 읽고 쓰기부터 시키자니, 막막하고 아이도 저도 부담스럽네요.
> 원래 영어 학원은 다 그런건지... 오늘 아이가 들고온 교재를 보니,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교재의 내용인즉 단수,복수는 기본이고 문장을 읽어야 문제를 풀 수 있으니 참 걱정입니다.
> 수준 안맞는 이놈의 학원을 그만두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방문교육을
> 해야 될지 정말 고민됩니다.
>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쑥쑥몰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