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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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 정말 맞구요.
마지막에 인성교육 강조해주신 부분에 저절로 고개가 숙어져서 몇글자 남기려합니다.
다..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학원에 유난히 버릇이 없는 아이들이 있어요
사실 선생님들은 교무실에 앉으시면 그런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으십니다
어쩌면 좋아요... 아이 하나 지도하기가 너무 힘들어요..하시면서
월반되기 전 담임 선생님들과 상담도 하고 하죠.
제 반에도..지독한 버릇없는 녀석 서넛이 있습니다.
총 다섯반이 제 담당인데... 음 솔직히 인간적으로 정말 화가 날때가 있죠.
저희 반은.. 물론 이게 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말하려는건 절대 아니예요
버릇없는 아이들의 하나같은 특징이 어릴적 조부모님 손에서 자랐다는 겁니다.
선생님들 입장에선 그래서 아이를 예쁘니까 오냐오냐 키우셔서 그렇겠지..
라고 이해하는 수 밖에 없어요ㅜ.ㅜ 저희는 어떻게든 아이의 성장배경등
모든걸 고려해서 교육하고 이해해야 하니까요...
얼마전에 ebs유아 부분 수상작인 아이의 인성을 분류한 비디오를 봤는데
그게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유치원에서 아이들 성격 표본을 나눈후에
밀착 취재를 하면서 하나하나 기존의 아동 행동 심리학 분류표에 대비해
이 아이는 이런형.. 그러므로 이런접근이 좋아요..라는 것 까지 짐작케하는
아주 좋은 기획물 이었는데..
그래서 저도 제가 교육학에서 배운것들.. 최대한 동원해서 아이들을
이리보고 저리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음.. 그나마 나아졌다고..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싶구요
전 아이들을 혼내게되면 반드시 이유를 설명해주고. 제가 정해둔 규칙에 의거
왜 이런점이 혼나는지를 설명해주고
다시 교실로 들여보내기전에 아이를.. 작은 아이들은^^ 꼭 안아주고
잘할 수 있지? 선생님은 우리 dennis믿어요 이런식으로 해주구요
아이들은 스킨쉽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전 여선생님이라서 상대적으로
남자 선생님들보다 스킨쉽에 제약을 덜 받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남자 선생님들이 여자아이 안아줬다가 항의가 들어온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큰 아이들은 선생님은 너를 믿는다는걸 끈임없이 주지시켜 줍니다.
아이들의 인성... 우리가 자랄때보다 노출되어있는 환경이 험악하니
어른들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보고 듣는걸 먹고 자라는 아이들이니
저게 아이들에게 보여지고 들려지는 우리 모습이겠거니 해서 씁쓸해지기도 하구요...
아이가 얼마나 공부를 잘하냐..보다 아이가 얼마나 제대로 된 인격체냐..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아이를 낳으면.. 시집살이 해본 사람이 더 시킨다는 말이 있지만^^
흙밟고 좀 인간적으로 키워보고 싶어요~
이스터데이 행사를 하는데 계란이 한개씩이라 꺠뜨리면 않된다고 했는데
유난히 인간성이 좀 ^^ 거칠은 녀석이 그새 계란을 깨더니 저에게 다시 달래요
제가 선생님이 말했죠.. 더 없는데 하니까
저한테 대놓고 나쁜인간! 하는 겁니다^^
참 힘들죠.. 교육이란거
| 아래 초등학교 보내시는 부모님께 드리는 조언글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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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이들 걱정. 등록일 2003-04-18 21:47 조회수 2,192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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