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속이 상하네요..
5살 큰아이를 결국 때리고 말았네요 별일도 아닌일로..
아이도 지치고 저도 지친 시간..
세수하고 이닦으라는 소리를 한 열번은 한 듯 싶어요
밍기적거리는 아이를 보고 참는다고 했는데
제대로 참지 못하고 결국 폭발하고 말았네요
아이는 울고불고..그 우는 모습에 또 화가 나서 소리치고..
아이는 겁을 먹고..악순환의 반복...아!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화내지 않고 타일러야지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한 열번에 한번꼴로 무너지고야 맙니다
또한 그 무너짐의 파장이 엄청나 집이 들썩할 정도이다보니
제가 정신병자는 아닐까 생각도 한 적이 있습니다
왜 잘 참다가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는건지...
호흡을 가다듬고 아이를 앞에 앉혔습니다
아이는 하도 울어서 아이의 눈은 빨갛게 충혈되고
잠이 가득하여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있더군요
바지를 벗겨보니 세군데가 빨갛게 부어있고..
아!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더군요 그
렇게 평소에는 물고 빨고 하는 내 귀한 자식인데
그 순간을 못 참고 매를 들다니...
미안하다고 엄마가 바보같아서 좀더 참아야했는데 참지 못했다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엉엉 울고야 말았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안스러워서말이에요...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 눈물이 납니다.....
제가 우니까 또 아이도 펑펑 울더군요
"아니에요 제가 잘못했어요 엄마 말 잘 들을게요.."
겨우 5살인 아이가 울면서 저를 꼭 껴안으면서 울더군요..
그 옆에서 눈치만 보고 있던 작은녀석도
엄마랑 오빠가 우니까 덩달아 울고..온통 울음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큰아이는 잠이 들었습니다
그 잠이 오늘은 그리 달콤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니
또 가슴이 무너집니다..정말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아이에게 제일 좋은 것은
커다란 집도 멋진 자동차도 화려한 옷도 아닌
같이 웃고 뒹글수 잇는 부모임을 아는데..
그 앎이 오히려 부끄럽고 한없이 절망스럽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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