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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다니는 엄마입니다 (9) - 학교에 간 엄마

글쓴이 대사관맘

등록일 2009-09-08 13:09

조회수 2,769

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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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쑥쑥에서 ‘유치원에 간 엄마’랑 ‘도서관에 간 엄마’라는 글 재미있게 읽었었는데요... 

오늘은 저도 ‘학교에 간 엄마’를 한번 써보려구요.

유아영어 게시판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가게 될 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면, 지금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목표 세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쑥쑥유아를 졸업하고(?)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 딸 학교에서, 저는 일주일에 두 번

영어명예교사로 영어수업시간에 선생님을 돕고 있답니다. 1학년, 6학년 각각 두시간씩 하는 수업인데요

저 말고도 저희 학교에는 영어도우미 엄마가 굉장히 많이 계세요. 보통 두 엄마가 영어선생님 한 분을 돕지요. 영어시간엔 액티비티도 많고 해서 선생님 혼자 한 반을 다 가르치는 건 거의 불가능한 것 같아요.

 

사실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 영어 시간에 어떻게 하는지, 공개수업 이외에는 직접 볼 기회가 없잖아요.

공개수업은 사실 평소 모습과는 많이 다를 수 밖에 없구요. 그래서 영어도우미로 직접 아이들

평소 수업시간에 참여하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랍니다. 처음에는 우리아이 학교생활이 궁금해서

시작한건데, 점점 하다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특히 이런 건 다른 엄마들도 알았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도 많이 있었구요.

 

우선 각 학년별로 특징이 강하더군요.. 1, 2학년은 아직 의욕에 가득 차 있고 아직 아기티가 좀 남아있어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특히 아직은 엄마의 입김(?)이 많이 작용해서, 열심인 엄마의 아이들은 딱 티가 납니다. 하지만 아직 자기가 뭘 하는 지 잘 모르고 엄마가 시키는대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3, 4학년은 이제 정말 의젓해지면서 잘 하려는 의욕은 아직 남아있고 능력도 좀 받쳐주기 시작해서

가장 똘똘하고 열심입니다.

 

5,6학년은 거의 엄마의 손을 벗어나서 이제 자신의 의지로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의욕이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로 딱 갈라집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제게 놀라웠던 것은 6학년들의 지친 모습이었어요. 1학년 아이들에게 “영어 좋아하는 사람~”하면 거의 다 손을 들어요. 근데 6학년에 가서 물어보면 반은 영어가 싫다고 하고 그 중 반은 거의 병적인

거부증세를 보이더군요. 영어라면 아예 귀와 입을 막기로 결심해버린 아이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요.

이유는 딱 한가지 영어에 너무 질려버린 거지요. 영어선생님도 ‘학습 부진아’란 ‘머리가 나빠서 이해를

못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의욕이 전혀 없는 아이들’이고, 이런 아이들이 가장 가르치기가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또 요즘 아이들의 특징은 선생님이 뭐만 하려고 하면 “그거 학원에서 해봤어요. 나 알아요!”하면서

소리를 막 지르는 거예요. 사실 시켜보면 그 내용을 잘 아는 것도 아닌데도, 이것저것 해본 건 너무 많다보니 신기해하는 게 없어요. 게다가 안 해본 아이들도 해본 아이들 때문에 김이 빠져 버리지요. 선생님은 우선

해봤다고 떠드는 아이들 기를 죽이기 위해 많이 어려운 문제를 내게 되는데요, 학원 안 다닌 아이들은

덩달아 그런 문제를 보고 아예 겁을 먹어 버리더군요…

 

또다른 특징은 손에 종이(워크시트)가 없으면 아이들이 불안해하고 집중을 잘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도 수업을 해보니 많은 아이들을 통제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워크시트를 주고 풀게 하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거나 하면 최소한의 워크시트는 활용하게 돼요. 저희가 그럴 정도이니

학원에서도 워크시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다 싶더군요. 아이들 조용히 시키기 쉽지, 게다가 집에

가져가면 엄마들은 오늘 공부 했구나 눈에 보이니 좋아하지, 이보다 좋을 수 없겠지요. 잘은 몰라도

수업 편하게 하려는 선생님일수록 워크시트가 많을 꺼예요. 워크시트가 다 나쁘다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이 하게 되면, 아이들은 쓰고 읽으면서 하는 영어공부에 익숙해져서 점점 문제 푸는데에만

익숙해지는 게 문제지요. 아직 입을 움직이고 귀를 훈련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인데 훨씬 후에 익혀도

좋을 문제풀이 영어에만 익숙해지고 그게 영어공부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그리고 입버릇처럼 “나 영어 못해요”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아직 잘한다 못한다 하기에도 이른 나이인데

벌써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싶더군요. 자신의 입으로 부정적인 말을 하면 정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고 믿는 저로써는 1학년 아이들의 그런 말을 듣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주로 영어공부가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보는 것이 많다보니, 아이들에게 ‘영어는 뭔가 어려운 것이고 나는 영어를 못한다’는 느낌을

준 것 같아요.

 

제가 외국인들과 일하면서 느끼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실력에 상관없이 외국인들만 만나면 하는 말이 ‘저는 영어를 잘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거든요. 그렇게 말하고 나면 어려운 질문도 안할 것 같고 마음의 부담이 좀 덜어져서 그렇겠지요. 하지만, 사실은 외국 사람들이 듣기에는 ‘지금 그 말도 영어로 하고 있으면서

왜 영어를 못한다고 할까? 또 왜 자기 입으로 자기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까’하고 의아해하고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꽤 하는 사람도 그런 말을 잘 하거든요. 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이제 아닌데… 요즘엔 국내든 국외든 영어를 못해도 잘한다고 하고 하는데까지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더 자연스럽고 좋은 느낌이니까요. 영어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대강 서로의 수준을 알게 되는데 해보기도 전에 나는 못한다고 말해버리는 것은 본인에게나 상대방에게나 대화의 의욕을 사라지게

하는 일일 뿐이랍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벌써 8살 아이들에게서도 보이는 것은 우리의 유아영어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네요.

 

조금만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바로 포기해버리는 아이들도 많아요. 제 경험으로는 영어공부를 단어

외우기 중심으로 공부하면 나타나는 증상이지요. 무슨 말을 하다가 필요해서 단어를 익히는 것과

하려는 말도 없이 무조건 단어 중심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낳거든요. 단어를

중심으로, 모르는 단어가 없게 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다보면 ‘단어 결벽증’에 걸리게 되고,

당연히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늘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말을 하다보면 모르는 말이 나와도 아는 것을

가지고 추측해보려는 생각 없이 바로 포기해버린답니다. 어학연수를 가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지적

받는 점도 이것인데, 우리 나라 성인들의 고질병들이 어쩌면 이렇게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걸까요. 이제는 그런 증상들이 자연스럽게 극복될 수 있는 환경에있는 우리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어떤 방법과 태도로 영어를 배웠는지에 따라 그 문제점들은 불행하게도 ‘그대로 학습되고 계승 발전(?)’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요- 지금 아이 영어공부를 시작하려는 우리 쑥쑥 엄마들이,

우리 아이가 ‘6학년때 다른 아이보다 몇 단어를 더 외우고 있는 아이가 되는가’를 목표로 하기보다

‘우리아이가 6학년때 어떤 그룹에 속해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며 방향을 잡자는 거예요.

영어를 좋아하는 그룹, 영어를 싫어하는 그룹, 영어라면 치를 떠는 그룹… 그야말로 본격적이고

조금은 어려운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될 중학교를 앞두고 있는 그 나이에 어떤 그룹에 속해있는지야말로

아이의 일생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무조건 전 영어 못해요 하는 아이, 이것저것 해본 것만 많아서 궁금한 게 없고 지친 아이, 모르는 단어

하나만 나와도 더 이상 듣기를 포기해버리는 아이,,, 우리 쑥쑥에는 그런 아이들이 하나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영어수업시간에 수줍고 기죽어 있던 아이들도 제가 자꾸만 꼬셔서 영어 한마디 하게 하면 해보고

재밌어서 웃거든요... 그 웃음을 보면 이 아이가 아직 영어가 싫지 않고 가능성이 많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요.     아직 가능성이 무한한 나이... 그래서 유아 영어가 가르치기 재미도 있고 그만큼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아이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하려는 엄마들은, 부담스런 마음에 무조건 문법책부터 붙잡고

복습부터 하는 것보다, 우선 엄마 스스로가 영어에 대한 이런 증상들은 없는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런 증상이 있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영어를 즐기면서 엄마도 아이도 함께

그 반대 방향, 즉 '행복하고 만만한 영어'의 방향으로 가려는 마음을 다지고 시작하는게 중요하다는 거죠.

엄마도 아이도 즐길 수 있는 영어공부가 성공한다 - 멋진 쑥쑥맘들이 보여주는 결론 아닌가요?

쑥쑥맘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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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거미 2009-09-15 10:37 

전에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습니다. 대사관맘님 말씀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요.

 

-워크시트 없으면 불안해 하는 것. 뭔가 풀거리를 안주면 불안해함.

-학원에서 배웠어요~ (제대로 모르면서)

-영어에 치를 떠는 모습

-학습부진아 -> 의욕저하 (가르치기 제일 힘들다!)

 

님 말씀처럼 초등고학년도 이러한데, 중등애들은 사춘기와 겹쳐서 교실풍경이 장난아니었답니다.

제일 중요한건 의욕저하문제인것 같아요. 부정적인 자아감이요.  

오늘 님 글을 읽고 제 아이에게 행복한 영어, 즐거운 영어가 되도록 엄마가 도와줘야겠다는 각오를 해봅니다.

지서맘 2009-09-14 15:52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 싫어하는 아이, 치를 떠는 아이...영어교육의 안목을 갖게하는 글이네요.

글 감사합니다.

대사관맘 2009-09-14 20:46:42
여러가지 경쟁속에서도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로 남는 것... 쉽지 않지만 해볼만한 목표인 것 같아요.
혜원진현맘 2009-09-11 07:21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네요.

많은 것을 느낀답니다.

저희 딸도 초등 1학년.

지금 우리딸은 영어학원에 안다니는 그룹, 아니 엄마표 영어가 좋은 그룹인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

엄마표 영어를 즐기는 그룹을 넘머 영어자체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대사관맘 2009-09-14 20:48:59
저랑 같으시다니 동지의식이 팍팍 느껴지네요.
학교를 다녀보니 다른 아이들때문에 불안해질일이 더 많지만
그래도 중심을 잡아 보자구요.
해바라기 2009-09-10 16:17 

어떤 그룹에 속하느냐??

정말 깊이 있는 생각을 해 봐야 겠군요..

아직 본격적인 공부는 중학교부터인데

벌써 지쳐있는 5~6학년 아이들의 눈빛이

그려지네요..

저 또한 다시한번 제 마음을 다스려야 겠네요.

 

대사관맘 2009-09-14 20:52:35
5~6학년쯤 되면 정말 더이상 엄마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러니 억지로 몇 단어 더 가르치는 것보다 홀로서기 준비를 한다고
생각하며 즐기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제이맘 2009-09-09 12:59 

한번쯤 생각해 봐야 될 이야기네요.

잘 읽고 갑니다.

 

대사관맘 2009-09-10 11:17:47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업하는 날이랍니다.
대충맘 2009-09-09 12:41 

하시는 말씀마다 모두 수긍이 가네요..

해본것많아서 하나도 신기할것도 없는 아이들..

워크시트라도 없으면 가만히 있지못하는 아이들과 엄마들..

학년이 올라갈수록 보이는 반응들이 가슴이 아프네요.. 우리아이들의 모습은 어떨지..

초등가서도 흔들리지않고 엄마표를 고수하고 싶은데 될런지 모르겠네요..

좋은글 감사해요.. 

 

대사관맘 2009-09-10 11:19:55
그냥 한번쯤 엄마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였지요... 사실 초등가면 고민이 많아져요~
반짝이 2009-09-09 11:26 

 

저는 쑥쑥에 이런글 읽는 맛으로 출근도장찍어요.

정말, 영어를 지금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영어를 싫어하지 않는 상태 유지만 하는것.. 이 젤 중요한듯해요.

 

대사관맘님 좋은글 감사드려요.

저도 추천 꾸욱~

대사관맘 2009-09-10 11:21:14
감사감사~
영어를 싫어하지 않는 상태 유지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그죠?
쑥쑥맘들은 뭐 너무 잘하고 계시지만...
아이맘 2009-09-09 11:10 

정말 도움 되는 말이네요.

단순히 우리아이보다 영어 잘 하는 아이가 부럽고 왠지 모르게

아이에게 영어를 많이 접해 주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도 들었는데

지금부터 아이가 즐길수 있는 영어로 만들어 주어야 할것 같아요.

대사관맘 2009-09-10 11:22:42
초등학교는 이런 분위기구나... 좀 아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감사해요~
Tom 2009-09-09 10:59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역시 영어라는 크다면 큰 산을 넘어가고 있는지금 항상 맘속에 새기고 있는 말들을 이리 잘 풀어주시니 더 큰 확신을 가지게 되었네요...^^

항상 아이의 눈치(^^)를 보면서 완급조절을 잘하는게 어렵고 또 힘드네요...^^

아직은 영어가 재미있고 나는 영어를 잘한다. 고 생각하고 있으며, 영어책읽는걸 공부한다 생각안하고 밥먹고, 씻고하는 일상중의 하나로 여겨주니 고맙긴하나  아이가 커가면서 요런 문제에 고심을 많이 하리라 생각이 되네요...

좋은글 감사드려요~~^^

영호맘 2009-09-09 10:50 

절대 공감이예요~ 추천 꾸욱~~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대사관맘 2009-09-10 11:23:47
감사합니다. 공감들을 많이 해주시니 제 마음도 좀 따뜻해지네요...
윤성누리맘 2009-09-09 10:43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글이네요..

우리 아이들.. 너무 어릴적부터 어린이집으로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고 무너가에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해야만 하는 상황에 쫓겨서 억지로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네요.

내 아이만이라도 재미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시작한 엄마표..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엄마의 욕심에 애가 힘들어 하지 않고 즐길 수 있게 지켜 주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대사관맘 2009-09-10 11:24:53
근데 저도 욕심이 자꾸 나더라구요. 초등가서 비교되면 더 그렇지요...
그래서 멀리 보는 게 중요한 거 같네요.
스윗펌킨 2009-09-09 09:26 

저 자신을 반성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놓지 않도록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마음을 다 잡고 다시 화이팅 해봅니다.

대사관맘 2009-09-10 11:25:37
스윗펌킨님 화이팅~ 근데 아이디가 너무 예쁘네요.
강이맘~♥ 2009-09-09 01:52 

생각을 해보게 하는 글이네요.

벌써부터 지친 아이로 키우고 있는 건 아닌지...

정말 천천히 욕심을 버리는 일이 중요할 듯하네요.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대사관맘 2009-09-10 11:26:49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점점 아이가 엄마손을 벗어나더라구요... 그때를 위해서 조금 더디더라도 아이가 혼자 설 수 있도록 영어랑 친해지게 해야 겠어요.
쎄이치즈 2009-09-09 01:29 

참 공감가는 이야기네요.

초등학교 아이들의 생활이 한눈에 다 그려지네요.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겠단 생각도 들구요.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영어명예교사..정말 멋지고 좋은 일 하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사관맘 2009-09-10 11:29:15
요즘 이런 영어명예교사제도가 점점 늘어난다는군요.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귀엽긴 한데... 하고 나면 너무 목이 아파요. 그래도 저 뿐만 아니라 엄마들이다보니 다들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돕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이변 2009-09-09 00:46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에요..감사합니다^^*

대사관맘 2009-09-10 11:29:58
제가 감사하죠~
가은맘 2009-09-08 21:08 

정말 멋진 글입니다!!!!

영어명예교사 넘 좋은데요~

내아이를 포함한 보편적인 아이들의 상태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런 기회는 드물지요.

그것도 학교란 공동체내에서 말이죠

크게 공감가는 이야기이며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이야기란 생각이 드네요!!!

좋은 말씀 넘넘 감사드립니다,!!!!

대사관님 홧팅@

대사관맘 2009-09-10 11:31:19
전 가은맘님 팬이예요~ !!
민이맘 2009-09-08 17:51 

호기심에 가득차서 총명한 눈빛들로 가득찬 아이들로 키워야 할텐데. 정말 숙제네요.

 

 

대사관맘 2009-09-10 11:33:08
저도 그 숙제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에너지랑 반짝거리는 능력이 가득 숨어있더군요. 수업하면서도 항상 느낀답니다.
엘리 2009-09-08 16:27 

넘 힘이 되는 말씀이시네요.

스스로 선택할 나이가 되었을때 아이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전에 너무 많은것을 무리하게 시키는 엄마가 아니길 바래봅니다.

즐기는 아이...그러면서도 한편 불안하면서 뭔가 시켜야하는게 아닌가 고민스럽고...

다시한번 맘을 잡아야겠네요.

대사관맘 2009-09-10 11:36:03
너무 긴 글을 다들 읽어주시고 공감해주고... 푸근하고 열심인 쑥쑥유게 분위기 너무 좋아요.
댓글 덕분에 저도 힘을 얻고 갑니다.
예림맘 2009-09-08 16:09 

 

구구절절히 공감이 갑니다.

영어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의 얘기는

더 귀담아 듣게 되네요.^^

 

나중에 아이의 speciality가 뭐가 될지는 알수 없지만

그 speciality를 발휘하는데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이렇게 엄마표를 진행중이고,

말씀대로 엄마도 아이도 즐길수 있는 영어공부가 성공한다~~는

엄마표의 절대진리가 아닌가 싶어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추천도 꾸욱~

 

대사관맘 2009-09-10 11:39:24
감사감사~
저도 우리 아이가 영어가 강점이 되었으면 하고 가르치고 있지만
그게 아이의 직업이 될지는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군요...
저랑은 또 다르고 더 좋아하는 것도 많고...
저도 이제는 무슨일을 하든 플러스 알파가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요.
♡찬사랑♡ 2009-09-08 15:46 

우리 대사관맘님 말씀에 공감이 팍팍~ 가네요..^^;;

 

맞아욤..엄마도 우리 아이도 즐길 수 있는 영어공부가 성공한다..이 말씀에 고개가 절로..끄덕끄덕~

 

가끔..이 단순한 진리를 망각하고선 제 욕심을 부리려 한 적도 있었는디..앞으론 더욱 조심해야 겠슴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당..^-------------------^*

대사관맘 2009-09-10 11:42:00
찬사랑님 글 너무 재밌어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꽁이 2009-09-08 15:31 

대사관맘님 말씀 듣는 순간 우리 형님네 큰아이가 딱 떠오르네요..^^*

영어를 늦게 시작하여 7살때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일주일에 2번 가서 1시간반씩 수업듣는데도

몇십만원..그나마 배우는 게 단어외우기더군요..

 

단어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영어를 잘하냐 못하냐의 기준으로 갈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조카는 영어가 너무 싫다고 그럽니다..

이제 1학년인데말이죠..ㅡ.ㅡ

 

영어가 재미있는 거라고 Dragon 시리즈도 사다주고 아이스토리북에서 나온 재미있는 책도 몇 권 사다줬는데,

아직도 영어를 싫어하지요..

 

제 생각에는 제 조카가 영어에 흥미가 떨어진 주된 원인은 학원에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만...

일주일에 두번은 영어학원, 두번은 논술학원...

1학년 밖에 안 된 아이가 너무 힘들어보여요..ㅠㅠ

 

우리 딸은 영어에 지치지 않게 하기 위해..

즐겁게 받아들이기 위해 시작한 엄마표이지만,

지나친 엄마의 기대로 인해 아이가 지치진 않을까...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됩니다..

 

정말 길게 봐야되겠어요..^^*

 

오늘도 좋은 글 너무 감사드려요..^^

 

대사관맘 2009-09-10 11:44:47
꽁이님 아이들은 행운이네요...
학원에서 하루에 몇십개씩 단어 외우는 아이들을 보면 원래 학습형이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영어에 지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이제 영어랑 싸워서 이기는 시대는 가지 않았나요...
예남매맘 2009-09-08 14:26 

아.. 정말 그런가요?

고학년애들의 생각이 그렇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습니다.

에전에 비하면 정말 다 똑똑하다고 느껴질만큼 똑똑한 아이들인데..

왜 벌써 공부에 찌든 고등학생의 아이들의 그려지는걸까요..

너무 서글프네요.. 요즘 초등학생을 본적이 없어서.. ^^ 더욱 그런것같아요...

정말 우리애들만큼은..  영어는 재미있다.. 이렇게만 되어도.

정말 성공하는거네요.. 흐미..

 

대사관맘님..

정말 올려주시는 글들마다.. 너무너무 재밌고 유심히 코를 모니터에 콕.. 박고는..

열심히 봅니다. 항상..^^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지금 유아기.. 4살에 나오는 아웃풋 하나에 일희일비 말고..

멀리 보자. 멀리보자~~ 다시한번 맘먹습니다.^^

감사해요.

대사관맘 2009-09-10 11:47:59
요즘 초등에서 배우는 내용 너무 어려워요...
근데 단순히 우리때보다 빨리 당겨서 배우기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빨리 배우기보단 좀 깊이 있게 배울 수는 없는걸까요.
초등가니까 저는 딴지걸일이 너무 많아서 참느라 죽겠어요~

예남매맘님 글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구슬맘 2009-09-08 14:07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과잉 열기는 실제로 그렇게 영어가 중요하거나 가치가 높아서가 아니고

영어 못한 386세대들의 한 때문이라고 남편이 자조적으로 말하더군요.

그러니 당연히 아이들 영어 공부 방식도 어른들의 컴플렉스에 좌우가 되겠죠.

좀 안타깝네요.

저희 2학년 조카도 '난 영어 못해'라고 하던데...

대사관맘 2009-09-10 11:50:01
우리 아이 친구도 매일 영어학원 다니는데 영어 못해요 자꾸 그러는 거예요.
근데 그 아이 엄마도 우리 아이 영어 못해요... 자꾸 그러시는 거 있죠.
시켜보면 멀쩡하게 잘하던데... 좀 안타깝더라구요.
예진맘 2009-09-08 14:06 

글 감사합니다.

직장 다니느라 요즘 학교 풍경이 어떤지 잘 몰랐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의욕이 나도록 도와 주는 것이 공부를 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엄마의 몫인 것 같습니다.  

대사관맘 2009-09-10 11:52:11
맞아요. 영어단어를 외우게 하는 건 다른 선생님들이 더 잘할 수도 있잖아요. 그건 필요할때
적절하게 시키면 될 일이지만, 그보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의 칭찬에 약하니 엄마들이 더 중요한 일은 공부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게 아닐까요.
시현맘 2009-09-08 13:3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다시 한번 맘 잡고 가네요~추천 한방요~

대사관맘 2009-09-10 11:54:08
감사감사~ 그래도 이렇게 공감해주시는 맘들이 많으니 우리 아이들 영어는 우리때보단 나아지겠다는 희망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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