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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만든 인체탈출 보드게임

글쓴이 개구쟁이맘

등록일 2009-09-10 11:51

조회수 1,573

댓글 27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2/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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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큰애를 위해 인체탈출 보드게임을 만들었답니다.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가는데, 중간에 간이나 췌장등으로 가기도 합니다.

한글쓰기와 덧셈을 해야 다음칸으로 진행할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중간에 결투라는 부분은, 결투카드를 뽑아 주사위를 던져 카드위의 그림과 일치하면 이기는 겁니다.

큰애가 좋아하는 마이티로봇 스티커를 스캔떠서 만들었답니다.

 

 

 


: 제이맘님의 글입니다.
> 무척 심심하고..지루하고..
> 게임판을 사기에는 돈도 턱없이 부족할 월말에...
> 배달된 박스를 보고 후다닥 그려나가기 시작해서 만든 보드판입니다.
> 마침 숫자도 100까지 셀수 있었고 더하기, 빼기도 가르칠겸 만들었는데 꽤 긴 놀이판임에도 무척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 3살쯤 만들었는데....숫자는 100까지 세던 제이가 주사위를 못굴리고. 게임의 룰을 이해하지 못해서 결국 4살때 본격적으로 다시 놀아야 했네요.
> 해가 거듭될수록 좋아합니다. 4세이상 놀이판이라고 적어놔야겠어요.
> 어머님이 쓰레기인줄 알고 제이를 데리고 박스넣는곳에 넣으려다 울 제이가 기겁하는걸 보고 들고오시기도 했네요. 제이가 [할머니가 제이꺼 버려요...제이 게임판인데...할머니가....으앙] 하고 울며 들어오고 어머님은 사색이 되시고.... 그 다음부터는 쓰레기도 꼭 물어봐야 버릴수 있네요..^^
>  
> 암튼 제이네 집은 암거나 버리면 안됩니다....(-.-^)
> 겉은 쓰레기 같아도 속에 무언가 있음다....^^*
> 가끔 놀이판을 만들어서 놀이도 하면서 규칙도 가르치고, 수학도 가르치고...비슷한걸 만들어서 활용해야 겠어요. 요즘 아이스크림 스틱 모으는 중입니다. 50개만 모으면 놀잇감 한개는 만들것 같아서요.
>  
>
요즘 박스에 딸려오는 기다란 박스판입니다. 책박스에는 꼭 있더라구요
>
아마도 길이가 100cm가 넘는거 같아요. 꽤 깁니다.
>
지그재그 길도 만들구요
>
오르락 내리락 길도 만들구요
>
구불구불 길도 만듭니다.
>
원래 바탕까지는 신경안쓰려고 했는데 제이가 도형,알파벳등 그려달라고 해서...나름 이쁨니다
>
게임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아슬아슬 한맛! 99냐, 100냐에 운명의 갈림이..
>
무진장 와야 겨우 도착합니다. 
>
접어놓으면 보관도 편하긴 한데....잘 모르면 진짜 박스 쓰레기 같아요..
>  
> 놀이판의 말(인형)은 유아칫솔뒤에 붙어있는 케릭터 인형으로 했어요. 뽀로로, 스폰지밥등 다양한 케릭터가 있는데 아이들 칫솔바꿀때 모아두셨다가 써먹으면 좋아요.
> 이긴사람이 상대방 케릭터를 가져오는걸로 게임을 했는데 제가 일부러 져주기도 했어요.
> 그리고...너무 길어서 하루에 2번만 해도 어른들은 조금 질립니다.
> 아이들은 뭐...맛만 들리면 10번해도 부족하지만요.
>  
> 이때 만들면서. color에 대한 영어문구는 다 활용했던거 같아요.
> 색깔은 제이가 색연필을 하나씩 집어줘서 색칠한건데...제법 색감이 나오는것이...
>  
> [What color do you want?]
> [what your favorite color?]
> [what color is this?]
> 등등....
> 만들면서 36개가 넘는 색깔의 이름을 다 외웠으니.... 한번쯤 만들면서 놀아줄만 한거 같습니다.
> 제이는 이때 purple와 violat의 차이를 알고 green과 yellow green의 차이도 알았네요.
> 확실히 계기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 가끔 아이가 지루해 하면 흔히보던것으로 놀이감을 만들어주시면서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
>  
> 울제이가 가지고 태어난 몽고반점입니다. 큰대[大)자를 선명하게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 원래 이런 의미를 만드는거 너무 싫어하지만 그래도 한번도 못보신 분들을 위해 살짝 공개합니다.
> 지금도 수영장가면 사람들이 몰려들정도로 신기해 하는 제이만의 몽고반점입니다.
> 신기하죠? 엄마인 저도 태어날때 그냥 [삼신할머니에게 많이도 맞았네]정도만 생각했지 글자체가 있는줄은 몰랐어요. 시아버님이 발견하시고 꽁꽁 숨겨두셨다는....
> 엄마인 제가 몰래 공개합니다.... 가끔 이렇게 신기한것도 보고 그러세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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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2009-09-12 00:39 

ㅋㅋㅋㅋ남편분 너무너무 부러워요~~~~~~

오늘밤 쑥에 남편분들 편히 잠드시긴 틀린듯합니다~^^*

개구쟁이맘님에 이런 아빠까지~~

윤수,준수 너희들은 행복한 아이들인것이야~

개구쟁이맘님도 행복가득한 주말되셔요~~~~~~^^*

개구쟁이맘 2009-09-12 09:54:37
우리 애들이 그 사실을 깨닫기나 할까 모르겠어요.
아마 자기들이 제 나이쯤 되어 자기 자식때문에 속 썩으면 좀 알려나...?
제리 2009-09-11 20:37 

어쩜 이렇게 깜찍한 아이디어를... ㅋㅋ

정말 멋진 자상한 아빠네요.

개구쟁이맘 2009-09-12 09:53:33
요런것만 잘 해요. 다른건... 그냥 입을 다물랍니다. ^^
♡찬사랑♡ 2009-09-11 15:07 

햐..남편분 멋져부러~~~~~~~~~~~~^0^

 

울 랑한티두 저거 보여줌서 그대로 흉내내듯..따라쟁이로 함께 놀아주라고 해야겄슴돠..^^;;

 

글찮아두 찬이가 요즘..신체기관에 급관심을 보이는디..진짜 존 아이디어 얻어감돠..느무 캄솨~^0^

 

우리 개구쟁이맘님..^^ 남은 오후도 행복하시궁..가족과 멋진 주말 보내셔욤~ ♡

개구쟁이맘 2009-09-11 16:26:05
찬사랑님 글만 보면 왜 웃음이 나올까요? ^^
주말에도 재밌는데 많이 다녀오셔서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상돌맘 2009-09-11 11:01 

좋은 보드 게임 이네요.

돌아오는 주말에 꼭 한번 아이들과 해봐야겠어요.

개구쟁이맘 2009-09-11 16:26:37
비교적 쉽게 만드실수 있을거에요.
제 남편도 첨엔 시골에 가서 아이가 심심해하길래 달력으로 쓱쓱 그려줬거든요.
하양맘 2009-09-10 21:51 

개구쟁이맘님까지 아이디어 만땅.

신종플루 때문에 요새 잘 나다니지도 못하는데, 아, 정말 감사드려요.^^

개구쟁이맘 2009-09-11 09:08:15
하양맘님의 넘치는 아이디어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
가은맘 2009-09-10 19:39 

인체보드게임 요것도 넘 재밌겠는데요~

역시 엄마아빠들의 아이디어가 톡톡! 튑니다.

멋진 아빠시네요!!!

정말 백점 만점에 이백점짜리 멋진 아빠셔요!!!

 

개구쟁이맘 2009-09-11 09:08:41
대부분의 아이들이 인체에 대해 호기심이 많쟎아요. ^^
홍박샘 2009-09-10 16:43 

윤수는 행동탐구형 쾅쾅!

그 윤수를 엄청 잘 키우는 개구장이 엄마 최고네요.

행동형의 특성인 '체험, 흥미' 중심을 잘 살리면서

탐구형의 특성인 '외곬수 관심'을 놓치지 않고 활용하는 방법.

완벽하십니다.

지난번 귀신집, 이번 내장... 아빠도 백점 만점에 백점.

개구쟁이맘 2009-09-11 09:07:22
에그, 칭찬 감사드립니다. 근데 실은 정작 만들어놓고 아이가 별로 안했어요. 다른 보드게임이 더 재밌나봐요. 7살 아이가 하기엔 다소 시시하기도 해요. 둘째가 5살 되면 오히려 더 재밌게 놀것 같아요. ^^
혜원진현맘 2009-09-10 15:34 

우와...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면 성공한다...

그말이 생각나네요.

울집 영감탱이...아으...(아침에 타준 홍삼이 아깝네요^^)

 

개구쟁이맘님도 윤수아버님도 정말 정말 멋지신 거 아시죠^^

예림맘 2009-09-10 15:57:15
ㅎㅎㅎㅎㅎ
마시던 차 뿜을 뻔 했어요. ㅎㅎㅎㅎㅎ
개구쟁이맘 2009-09-11 09:09:19
울 신랑은 만들기만 잘하지, 나머지는 빵점이에요. ^^;;
예남매맘 2009-09-10 15:02 

목에 걸렸다 한번 쉰다...ㅎㅎㅎㅎ

정말 너무 재밌어요.

이런게임 특허 내셔서.. 하나 만드시면.. 불티나게 팔릴텐데요..

뭐. 인체공부를 따로할 필요가 없겠어요.

흐미..

정말.. 너무 재주가 좋으셔요.. 참..

 

윤수아버님의 유령집이랑, 이런거 보여주면서

보통의 아빠들에게 만들어내라고 하면..

고통을 주는거겠지요?ㅎㅎ

아.. 너무 재밌는 게임이네요.흐흐.

개구쟁이맘 2009-09-10 15:23:18
요 정도 게임은 누구나 만들기 쉬울거에요.

유령집은 워낙 대작이라서... 그래도 종이공작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어려운 기술은 아닌듯해요. ^^
예림맘 2009-09-10 14:30 

 

엄마 닮으면 머리가 좋을 것이고

아빠 닮으면 손재주도 좋을 것이고

게다가 이미 인물은 좋으니(요건 어느쪽에서?^^)

그집은 유전자조합이 기가막히구만요.^^

 

그나 저나 윤수아빠의 speciality가 GI쪽인가욤?ㅎㅎㅎ^^

 

개구쟁이맘 2009-09-10 15:19:46
아녀요. 맨날 ER에서 노가다해요.
울 신랑은 수의사나 목수해도 잘 했을것 같아요. ^^
윤수는 저를 많이 닮았어요. 근데 저보다 더 이쁜것 같아요. ㅋㅋ
홍박샘 2009-09-10 16:51:12
저도 이 정도 전문용어는 아는데.
개구장이맘도 혹시 PSY아님 PED?
만일 그렇담 저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은 거지요.
개구쟁이맘 2009-09-11 09:10:47
아녀요. 아이구, 이거 개인신상이 다 공개되네요. 쩝..
저 번데기 아닙니다. 걍 소아심리에 관심이 많을뿐이죠.
제이맘 2009-09-10 13:25 

[~~~다.]라는 문구가....너무 새롭게 와 닿아서....

특히 [목에 걸렸다. 한번쉰다]에 넘어갔습니다.... 너무 웃겨요....

남편이 개구쟁이 아닌가요?

[결투]부분은 정말 스릴있겠어요. 어쩜 이걸 만드실 생각을...

아이디어로 치면 100점 만점에 100점임다.

 

개구쟁이맘 2009-09-10 15:21:23
남편은 내성적이고 다소 범생이과랍니다.
그래서 자기 아들이 어찌 이리 개구쟁이인지 이해를 잘 못해요.

결투 부분은... 다른 보드게임에서 힌트를 얻은거에요.
순수 창작은 아닙니다. ^^;;
령돌맘 2009-09-10 13:13 

ㅋㅋㅋ 언제봐요.. 개구쟁이남편님은 손재주가 좋으세요...

다이어리에서 본거지만.. 또봐도 신기해요...ㅋㅋㅋ

개구쟁이맘 2009-09-10 15:24:05
제가 맨날 이리 재탕 삼탕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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