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고 아이와 남편은 외출중인 휴일 오후
영어 단어 자료 출력하다가 족히 10년은 넘은 프린터가 또 에러 .. 잠시 작업을 멈추었네요
저희 아이는 5세 - 기관에서 일주일에 4번 20분정도 영어 수업 듣습니다.
전 전형적인 엄마표 불가형이라 ... 게을러서 절대 지속적인 영어수업이 안됩니다.
방과후 학원 수업을 했답니다. 벌써 1년이 다되어 가네요
말이 1년이지 주 1회 30~40분 수업이었고 .. 그나마 이런 저런 이유로 수업 빼먹은 날도 있다보니
실제적인 진도는 얼마 안나갔습니다. 올여름 부터 주 2회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소수정예라 4명이 정원인데
현재 계속 2명이서 수업을 해요
교재는 <헬로 리더스> 1권으로 4회 수업을 합니다. 선생님이 완벽하게(!) 영어로 수업을 해주세요
원래 봄까지는 한솔 ort 수업을 했는데 ... 이건 비용 대비 딱히 할게 못되는 거 같아요
브리핑 포함 15분 수업인데 워크북 진도 나가는 수업이라 교재에 나와있는 영어외에는 순전히 우리말 ^^;;
홈스쿨의 특징 .. 아이들의 실력은 무조건 엄마몫으로 돌리고 ....;;
일단 여러 면에서 주2회 방과후 수업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수업내용을 밖에서 듣고 있노라면 선생님이
정말 욜씨미 하시는구나 싶어요 ㅎㅎ
내년 6세에 칭구들 90프로 이상이 영유로 떠납니다. 칭구들 영유설명회 따라 댕기면서
욜씨미 내년 오후반 수업 정보를 들으러 다녔습니다.
막상 듣고 싶은 '북클럽'은 어느 정도 레벨이 나와야 들을 수 있거나, 영유 재원생이 아니면 주 3회 수업 혹은 주 2회 하루 1시간 반씩 수업이 30정도 하네요
게다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구요. 어찌되었든 나름 학원이랍시고 1년가까이 다녔는데
새로운 학원에서 또 처음 시작하는 것은 아닌것 같구 ... 현재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 레벨을 점검한 후
본격적으로 실력을 쌓는 방법을 택해야 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알파벳도 잘 모르는 ... 엄마도 이 점에 크게 신경 안쓰는 상태인데 ...내가 너무 안이한가 싶기도하고
무엇보다 지난 수업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A bad bad day> 라는 교재 4회 마친 날이었는데-
아들이 수업 시간에 속상한 일이 있었던 점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Oh! A bad bad day" 슬쩍 던져줬어요
그랬더니 아들 왈 "뭐? 늦었다고?" 그러지 뭡니까 ....-.-;;;
책의 내용을 보면 주인공 하루 종일 A bad bad day 그러고 다니는데
그중 I'm late 외치며 뛰어나갔는데
스쿨버스를 놓치는 장면이 나오면서 한번 더 A bad bad day 그러거든요
한마디로 운이 나쁜 날이야! 하는 성토성 발언쯤 되겠지요
제가 황당한 것은
A bad bad day 는 수도 없이 반복되는 주요 문구인데 ..어찌 울 아들은
4번의 수업동안 이 문장의 의미또한 제대로 파악이 안되었던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의문점은 처음이 아니예요. 예전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지요
과연 수업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인가 (선생님은 매우 욜씨미 하세요)
라는 생각이 들면서 회의가 살짝 드네요
물론 제 탓도 있어요. 집에서 기분 내키면 교재 몇번 읽어주고 테이프만 부지런히 들려주고 있어요
이 점에 관해 선생님과 한번 상담을 해 볼 참입니다.
내년 영유 다니는 친구들의 영어 노출시간에 비해 우리 아이는 현저히 노출히 부족하고
게다가 내년에 영어를 두 번 밖에 안하는 유치원으로 옮기는 터라 마음도 살짝 불안해서
주 3회 수업을 여쭤봤더니 ... 그럴 필요가 없다 하시네요
그래서 얼마전 홈스쿨의 유혹을 못이겨 윤선생 상담까지 받았더랬지요 ㅋㅋㅋ
그러나 그것도 대안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 보류
어수선한 마음에 집에있는 영어 교육에 관한 각종 책들을 뒤적이며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제가 좀더 주도적으로 관여할까봐요
(물론 이런 결심은 거의 한 달에 한번꼴로 합니다 -.-;;)
어째 쓰다보니 딱히 큰 결론 없이 글을 맺네요
여러 선배맘님들께서 힘이 되는 조언이라도 달아주심 ...
제 푸념이 다소 영양가 있는 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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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5세 영어학원 후기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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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확실한 중심으로 한우물을 파야 하는데
저부터 갈팡질팡 하게 되더라구요.
이것하다 영 진도가 안나가는 아이보면 답답해서
더 좋다는데 찾아 또 맡기게 되고...
그래서 바로 엄마표를 하게 되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곳에서 엄마표의 노하우와 방법들을 둘러보시고
엄마표와 꼭 병행해 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