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집에다 풀지 않고 노트에 풀고 채점하는데
1학기 과정은 좀 쓰는 듯 하더니
2학기는 완전 답만 써놓습니다.
귀차니즘이 절정인데다, 쓰기 자체를 싫어하고, 굳이 쓸 게 없다라고 합니다.
학교시험은 변별력 꽝이라 만점 받아 1등인데 동점자가 53명이나 돼요.
시험의 서술형 문제는 씁니다.
여지껏 학원 한 번 안 다니고, 완자, 에이급 원리해설, 에이급 순서로 공부해 왔어요.
에이급의 A단계 문제는 처음 풀었을 때 평균 70% 정도 맞습니다.
종종 학교 친구들이 자신에게 수학 문제를 물어보는데, 자신은 직관적으로 이해하는데
친구들은 그 과정을 단번에 이해 못한다고 답답하다는 식으로 얘길 합니다.
영재는 머리 속에서 촤르륵 계산과정이 빠르게 펼쳐져서 굳이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그래서 풀이과정 안 쓰는 진짜 영재가 영재교육원에 떨어지고, 성실하게 풀이과정 써낸
학생이 붙었다는 얘기도 있던데, 우리 앤 영재는 전혀 아닌데 왜 저럴까요? 수학도 안 좋아해요.
시험대비 기출문제 건성으로 풀다가 기본 문제 좌르륵 틀려놓고,
다시 풀게 하면 또 다 맞고 이러기도 하네요.
잔소리도 많이 했지만 안 고쳐져요.
한창 반항기라 다른 것 때문에도 많이 부딪혀서 더 건드리기도 쉽지 않네요.
그렇다고 계속 이대로 놔둘 수도 없고. 우짤까요? 도움 말씀 좀 많이 남겨 주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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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개발새발~~~-_-
풀이과정 안 쓰는 중1 여학생 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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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2학기.. 더구나 지금 배우고 있을 과정은 풀이과정을 쓰기가 애매합니다.
도형 파트이다보니 문제로 주어진 그림 위해 직접 표시하면서 풀기도 하고...
물론 그 과정을 식으로 줄줄 써내려가면 참 좋은데 이게 1학년 아이로서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예를들면...
삼각형의 세 각의 합은 180도라는 아주 쉬운 내용도...
삼각형ABC에서...
각BAC + 각ABC + 각 ACB = 180도
이런식으로 늘어지고.. 또 숫자보다 문자가 더 많은 풀이과정을 보노라면 아주 답답 하거든요.
때문에 혼자 공부하면서 이 풀이 과정을 다 챙기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분명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 진다면 아주 도움이 되긴 해요.
도형 문제들을 자칫 직관에 의지해서 푸는 경우들이 많은데(딱~보니까 그래요... 하는 아이들)
보다 논리적으로 해결 하는 방법에는 설득력있는 풀이과정 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문제푸터 풀이과정 챙기는 것이 좋겠고요.
각 ABC라고 표현 할 것을
"각 ABC=a 라고 한다"... 라는 식으로 간단하게 처리하고 푸는 방법도 좋아요.
대신에 풀이 과정에 위의 약속을 반드시 적어야 합니다.
염려되는 것은 엄마가 직접 사춘기 아이를 지도하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엄마 말이 아무리 옳아도....반발하기 쉽상이죠.
그리고... 엄마가 문제를 직접 보시고 판단하기 어렵다는것...
아이가 했어야 하는지 그냥 넘어가도 되는지....
제 생각에는 에이급 수학의 A단계를 스스로의 힘으로 70%정도 맞추어 낸다면 잘 하고 있는 아이 맞네요.
도형 파트에 감각도 있는 듯 하고요.
도형 파트... 문제 길게 푼다고 잘 푸는거 아닙니다.
사실 어려운 문제일 수록 풀이는 아주 명료합니다.
핵심 도구의 지혜로운 운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아이가 수학 좋아하네요. 그러니 저렇게 풀어내죠.
잘 하고 있다라는 생각이네요. 애 한테 맡기셔도 좋을 듯 싶어요.
스스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듯 싶네요.
그리고... 좋은 학교 다니고 있네요.
요즘은 특목고 등의 고등학교 입시를 위해서 내신 변별력을 위한답시고
평균 50점 정도에 수준을 맞추는 학교도 많더라고요.
애들이 수학 공부할 맛 나겠어요?
아무리 시험이 쉬워도 100점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수학에서는.... 아차 하면 틀립니다.
지금 현직 중등 수학 교사인 저희 시누이가 그러더라고요.
특목고는 따로 자기들이 시험보라고 해야 한다고...
나머지 아이들까지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