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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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리앤지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희 아이도 님의 아이처럼 영어그림책을 20개월정도부터 읽어주고
영어로 대화해주고 그랬었는데 24개월무렵에 아무래도 불안하기도 하고
선생님과의 수업도 접해주고 싶어서 몬테소리의 영어만세 수업을 받았답니다.
24개월이면 선생님들이 수업을 권하기 꺼려하는 월령이더라구요.
너무 어리고 수업효과도 크지 않아서겠죠.
어쨌든 생판 처음 접하는게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일단 시작했습니다...
처음 2주정도는 선생님과 수업 패턴을 익히는데 시간이 걸렸구요,
그 다음부터는 잘 적응해서 다른아이들보다 수월하게 진도를 나가게 되었답니다.
근데 제가 영어동화책을 많이 읽어줘 버릇을 해서 그런지 우리아이는
다른아이들이 좋아하는 부교재(스티커붙이고 색칠하고...)수업엔 통 관심이 없고 그저 책 내용만 가지고 읽어주고 확인하는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붙이고 놀아주는 시간을 없애고 3주정도의 진도를
한번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이미 저와 집에서 다 훑어보고 책내용도 잘 인지하고 있던터라
12개월 과정을 5개월만에 끝내게 되었구요.
그런데 끝날때쯤 아이가 수업을 더 이상 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해주는게 훨씬 좋다고 하면서요.
다행히 수업이 다 끝나갈즈음이라 달래서 전과정을 마저 끝냈지요.
끝나면서 선생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말씀으로 요즘 저는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답니다.
수업 20분 하는 것 가지고 영어가 느는 아이는 없다구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홈스쿨 수업에 아이를 맡기고 나아지려니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고 엄마가 지금처럼 꾸준히 책 읽어주고 영어로 대화해주면
이런 홈스쿨은 굳이 시키실 필요가 없다구요.
엄마가 평소에 잘 해주셔서 수업하는데도 수월했고, 지금 그만둬도
영어 발달이 끊기지 않을거라고 믿는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말만 믿고 요즘 저는 아이와 대화하고 동화책 많이 읽어주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맘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29개월이면 아직 어리니 리앤지님의 말씀대로 엄마가 좀더 시간 내셔서
아이와 함께 영어그림책을 읽으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참 엄마도 네이티브수준이 아니라면 저처럼 공부를 따로 하시는게 좋구요)
이상, 많이 부족한 엄마의 홈스쿨 후기였습니다.
need help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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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평소 생각은 영어 단행본이나 비디오 등으로 자극을 주면서 엄마가 재미있게 놀아주면 애기 영어도 향상되겠지... 그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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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아이는 제가 가르쳐주면 잘 흡수하는 편인데요. 엄마가 게으르다?보니 영어로 이야기해 주는게 좀 없는 편이지요. 그저 하루에 2-3권 영어동화 읽어주고, 목욕할때 가끔 영어로 이야기하고, 영어 동요수업 하나 애기랑 들으러 다니고... 그 정도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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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아주 간단한 영어문장은 좀 이해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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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여기 와서 보면 많은 분들이 단행본 읽어주기는 당연! 하고 +영어만세나 8방식 등의 홈스쿨을 하시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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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가요? 그런거 해야할까요???
> 애가 잘 이해하는 편이고 영어에 거부감이 덜한 편이라 시키면 하긴 할 것 같은데... 다들 하고 계시는데 저만 안하는건지... 괜히 불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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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제가 native처럼 말할 줄 안다면 이런 고민 안하겠죠.
> 근데 그게 안되니...
> 엄마가 아기의 잠재력을 개발 못하는거 아닌가... 걱정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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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스쿨에 대해서 조언 좀 해주세요.
>
> 은물처럼... 다들하고 있는데... 나만 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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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스쿨 선생님이 남긴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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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vivian 등록일 2003-06-13 17:51 조회수 2,04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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