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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온 40대 남자 보건원 공식 발표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 국내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Probable Case)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국립보건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28일 낮 11시50분 귀국한 K모씨(41)가 고열 및 호흡기 증상외에 폐렴 증상도 나타나 추정환자로 분류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곧 보고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환자는 베이징에서 두 달간 어학연수를 하고 중화항공 편으로 귀국했으며 귀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검역단계에서 고열 등 이상증세를 보여 바로 격리병원에 입원조치됐다.
보건원은 이 남성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 82명에 대해 전화 추적조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이 남성의 자리에서 앞,뒤,좌,우 각 2자리 이내에 앉았던 승객중 내국인 4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조치했다. 또 인근 좌석 승객중 외국인 3명은 현재 주소지를 파악중이다.
김문식 국립보건원장은 "이 환자에게서 나타난 폐렴이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일단 WHO 기준에 맞기 때문에 자문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아 추정환자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이 환자가 바이러스성이 아닌 세균성 폐렴인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다른 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스 추정환자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사스 자문위원회의 박승철 자문위원장도 "이 환자는 위험지역 여행경력과 고온 및 호흡기 증상, 폐렴 증상 등 추정환자 판정에 필요한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 추정환자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사스 추정환자가 발생한만큼 사스와의 전쟁을 선포, 국민들의 경각심을 더 높이고 방역대책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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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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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손발 깨끗이 씻기세요....
다들 마스크 쓰고 다녀야겠어요....
무섭네요....
| 사스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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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쿠키 등록일 2003-04-29 18:07 조회수 1,779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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