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창이가 한창 좋아하는 책이에요
비오는 날의 아이들 모습을 그려놓은 책인데 글은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도 함께 보면서 얘기할 거리가 너무 다양하고 재미있어요
몇페이지인지는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친구를 빌려주어서요..)
어떤 것은 한페이지그림이고 또 어떤 것은 한페이지에 만화처럼 여러그림이 죽 그려져 있어요
비가 와서 남매가 우산과 비옷을 챙겨입고 나갑니다
우산을 있나마나..비를 받기도 하고 담장에서 폭포처럼 떨어지는 비를 우산쓰고 맞기도 하고..
결국 고장나지요 아마...
도랑으로 지나고 철퍽이며 한적한 도로를 뛰어다니고 아이들을 신나게 놉니다
비를 피해있는 비둘기와 새앙쥐들..다람쥐들 너구리도 있던가? 여하튼...
아이들은 실컷 빗속에서 놀고 들어옵니다
엄마는 빗물이 잔뜩 들어있는 장화를 기울여 물을 빼고 아이들은 따끈한 목욕탕에 들어갑니다
젖은 옷이 쌓이고...목욕을 하고 나와서 따끈한 우유? 코코아를 마시며 비오는 창밖의 모습을 봅니다 동생인듯 싶은 남자아이는 바지를 제대로 올리지 않아 엉덩이가 1/3쯤 보입니다
밤새 비가 오고 날이 밝았을 때는 아주 상쾌한 아침입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글자가 없어 재미가 없었는데(제가요^^) 보면 볼수록 너무 정감넘치는 책입니다
요즘 부모야 정말 아이들 위주로 키우시키니까
그런 모습(참고로 외국책입니다)이 특별할 것이 없겠지만 저희 자랄때야 어디 그랬나요?
비오면 밖에 나가면 안되고 그저 집안에만 있어야 했지요
물론 그 나름대로도 뭐 불만은 없었지만..
배깔고 누워서 만화책보면 어쩌면 그렇게 단잠이 오던지요....
이 책을 보기전에 저도 아이둘 키운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기보다는
야단를 더 많이 치는 쪽이었던 것 같은데 저에겐 많은 자극이 되었네요...
비오는 날 밖에서 논다는 거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겠어요
은창이는 벌써부터 여름을 기다립니다
비오면 밖에서 폭포비를 맞겠다고...저도 그때 옆에 있고 싶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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