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4월 한달동안 떠든다고, 장난친다고 벌도 서고 나머지(1시간정도)공부(?)까지 하고옵니다.
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달래도보고 을러도 보지만 아이도 마음대로 안되나봅니다.
모둠학습을 하는데 의논을 하다보면 떠들게 되고 떠들다보면 장난을 하게 되나봅니다. 아이는 학교가기전에 기도하며 갑니다. 떠들지 않게 해 달라고....
그러는 아이가 불쌍해서 울고 나머지 하고 오면 밉고 안쓰러워서 웁니다.
선생님을 만나 상담도 해봤지만 선생님은 무조건 아이가 조용히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답다는 것. 2학년 남자아이답다는 건 학교 단체생활에서 눈밖에 나는일입니다. 감싸주고 칭찬해주면 아이들이 건방져진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시더군요. 오전에 이렇게 있으면 우리아이가 또... 불안에 떨어야 합니다.
모둠(5명)별로 아이를 싸잡아서 공부시간에 엎드려뻐쳐를 시키고는 수업을 못 들었다고 나머지를 시킨다고 하네요.
저는 너무 화가나서 어제 학교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바쁘다는 핑계로 상담도 못하고 아이를 집에서 주의 주세요! 하는 말만 듣고 돌아섰습니다.
글쎄요 오늘 어떤 반응이 나올지.
한달동안 저나 신랑이나 지켜보기가 아타깝습니다.
아이가 산만하다면 문제아의 엄마가 찾아갔으면 상담을 해 줘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유급을 시킬지, 전학을 갈지....
그리고 우리는 자식이어서 그런지 지금 학교에서 아이가 그런처벌을 당할정도로 생각이 모자라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는 거의 한달동안 시달리고 있고 다른 아이들도 난리가 아닙니다.
유독 우리아이만 미워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지만 벌을 줘도 어느정도...
누구랑 싸운 것도 아니고 사고를 친것도 아니고....
오늘은 아이한테 '니가 자꾸 그러면 엄마가 선생님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랑도 요즘 일이 안된다고 안절부절한다고....
답답해서 주절주절 떠들어 봅니다.
진섭맘님의 글입니다.
> 오늘은 학교에서 체육행사가 있어서 도우미엄마로 갔었죠.
> 올해 1학년인데, 인솔하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남자아이들을 맡었는데, 아주 힘에 부쳤어요.
> 문제는 다른 엄마가 인솔한 우리아들 모습이 눈에 뛰는거예요.
> 자꾸 신경이 씌이더군요.
> 근데 요녀석이 자구 딴짓에 집중도 않하고, 흙장난이나 하고 있고, 참가하는 종목마다 거의 골찌를 달리더군요.
> 폭력적이지는 않은데, 장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 얌전하면서도, 산만한 그런 녀석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 그자리에 어찌할 수는 없고 머리에서 스팀이 팍팍, 속이 부글부글 .
> 집에 오면서 자꾸 우울해지네요. 물론 그나이 아이들이 다 그렇지만, 눈으로 보고 있으려니
> 선생님께도 미안하고..., 1학년 선생님은 정말 힘드실 꺼예요.
> 저도 현장학습때 한번 따라 가고 오늘 또 한번 인솔해봤지만, 기운이 쫙 빠지네요.
>
> 아들녀석 저러다 선생님 눈 밖에 나면 그냥 무시해버리실텐데, 걱정이네요.
> 딴생각 않하고 집중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