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맘님의 글입니다.
> 담임교사가 유별나서가 아니라 아들이 주의력 결핍증 아닐까요? 소아정신과 상담을 정확히 받아보세요. 아이와 어머니 속상한 것만 생각지 마시고 아이가 담임을 얼마나 힘들게 할까 일단 죄송한 마음을 갖는 것도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교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단체생활에 통제가 되지않고 자리를 옮기고 큰 소리로 떠들고 단순한 개구장이가 아니라 정서상담을 요하는.....
> 교사가 아무리 애정으로 대하려고 해도 그런 아인 담임 혼자 고쳐나가기 힘들죠.
> 엄마가 담임 원망만 하시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 집에서 주의 주라고 할 정도면 엄청 산만한 아이 같습니다.
> 그리고 남아서 공부 더 시키는 것 얼마나 귀찮고 힘드는 데요
> 담임의 열정에 고마워 하세요. 요즘 그렇게 하는 선생님 흔치 않아요
> 상담하러 간 날은 회의나 특별한 행사가 있었겠죠. 교사에 대한 신뢰와 자기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님의 글을 수차례 계속해서 몇번 읽어봤습니다.
혹시 내가 엄마라는 입장에 서서만 생각하는건 아닌가 해서요.
하지만 전 산이님께서 무조건 선생님 원망만 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아이와 함께 많은 노력을 하셨을 거라 믿습니다.
저역시 그랬으니까요.
물론 원인은 아이에게 있지만요, 적어도 저학년을 담당하신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에게 좀더 관용을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요.
칭찬하고 격려해 주면 아이가 건방져 진다니요...
이건 교사가 입에 담을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초등학교 교사란 단순히 지식의 전달만을 위해 교단에 서는게 아닐겁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정말 별별 경우가 다 있겠지요.
하지만 그 모든걸 포용할 자신이 없다면, 착하고 말잘듣는 아이들만 가르치고 싶다면 교사란 직업을 그만 두셔야지요...
그동안의 교사생활경험에 비추어 보아 정말 산이님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셨다면 그 아이의 어머님과 정식으로 상담을 하셨어야죠.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만큼 심각했다면 선생님께서 먼저 어머니에게 연락하여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 주셨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객관적이지 못했을까요?
물론 그럴수 있습니다. 자기 자식이니까요.
하지만, 아이의 상태가 정말 병원을 찾아야 할만큼 심각하다면 그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까요....
우리가 선생님을 괜히 존경하는게 아닙니다.
특히나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아이의 선생님이란 존재는 정말 하늘과 같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교사란 자리는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쑥쑥몰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