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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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요...
유아부터 이중언로로 시작한 경우가 아니라면 머리에 많은 것이 쌓여야 말문이 터집니다.
일단 듣기가 되어야 하고 그 후 읽기가 상당한 수준에 오르게 되면 말문이 터집니다.
이시기는 어느정도 머리에 영어의 어순이 자연스럽게 자리잡힌 시기입니다.
학원에서 하는 회화는 코스북위주로 일정한 패턴에 의한 훈련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자유로운 영어구사의 기초가 될 수도 있지만 너무나 지루한 과정입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좋은 책들을 많이 읽고 상당히 많은 어휘와 표현들을 배운 후 영어로 말을
하고싶어지는 시기가 올 때 외국인을 접하게 되면 처음에는 힘들지만 곧 폭발의 시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5년 정도 책읽기와 듣기를 꾸준히 하고 영문소설책을 읽을 수준이 되었을 때 외국인과 처음
대화라는 것을 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입니다.
우리애가 한달 호주에서 홈스테이하면서 처음 외국인과 대화를 해보았는데 코스북에 나온
표현대로 외국인들은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호주사람들의 말투인지는 모르지만
책에서는 한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예를 들면 so-so라는 표현을 무쟈게 많이 쓰고 어릴때 읽었던
미국동화책에 나오던 표현들을 많이 쓴다고 하더군요.말하는 속도도 무쟈게 빠르기 때문에
일단 듣기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일단 알아들어야 대답을 할 수 있으므로...
아무튼 일주일은 벙어리로 살았지만 그이후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했고 영어쉽다고 느꼈답니다.
지금은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없어서 전혀 안하고 있는데 아마도 기회가 되고 적응기를 거치면
곧 자유로운(완벽한 영어구사는 아니겠지만)대화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둘째도 4학년인데 집에서 책읽고 듣기만 꾸준히 합니다.학원비 모아 두었다가
5학년 정도에 본인이 원한다면 학교에서 주도하는 영국연수를 보낼 계획입니다.
국내프로그램으로는 민사고에서 하는 초등6학년 대상의 영어캠프(GLPS)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는...
7세부터 책읽기위주로 지금은 해리포터를 자유롭게 읽는 6학년 남학생입니다.
6학년 올라와서 외국인에게 주2회 처음 영어회화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대박입니다.
워낙 말수도 적어서 다른 애들과 하면 말한마디 못하고 다른 애들에게 말 할 기회를 넘겨 줄 것
같아서 개인지도를 받는데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엄마가 전혀 영어를 못하시는데 공부스케쥴 교재선정등 ...아무튼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고
엄마와 외국선생님과의 대화를 통역해준다고 합니다.
날마다 선생님께 영어로 멜을 보내고 교정도 받는다고 합니다.지난 여름방학 괌에 여행가서
가족들의 통역관 노룻도 했다고 하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어려서부터 이중언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약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 책을 많이 듣고 소리내서 읽고 많은 어휘가 쌓이고 어느정도 영어의 어순이 형성된 후
초등 5,6학년에 회화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한가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등고학년 시기를 절대 놓치지 마십시요.사춘기가 시작되면 이런 방법이 불가능 할 정도로
힘들어 집니다.말수도 적어집니다.그리고 중요한 것은 일단 시간이 없습니다.
초등고학년 시기에 영어로 대화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주고 애가
필요한 시기에 본격적으로 한다면 효과적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르
: 1학년맘님의 글입니다.
> 집에서 읽기만으로 회화가 될런지 고민중이라 학원에 보내볼까 해서요
> 1학년남자 아이인데 읽기는 괜찮은데 말하기 때문에 영어 학원에 보낼까 하고 키즈클럽에서 test를 했어요. 주 3회반이 있대서 test 했더니 일반반(미국인+한인)말고 미국 교과서반 중급반(모두초1)으로 배정해 줬어요
> 초,중 ,고급반 모두 1학년으로 구성되있다고는 한데 시간상-2교시주5회 으로나 비용상-월35만-으로나 부담도 되고 주변에 다니는 사람이 없어 분위기도 잘 모르겠고... 이화는 2교시 주3회, 3교시주2회 있대서 test 예악 했어요.
> 어딜 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2시간씩 보낸다는 게 아이에게 너무 힘들지않을 까도 싶고...
> 집에서 읽기만으로 과연 말하기 까지 잘 될런지도 걱정되서 학원에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보낸다면 어디로 보내야 할지 고민이에요 엄마가 해보신분들 ,학원에 보내시는분들 도움좀...
>
> 유치원은 일반 유치원2개국어반을 다녔구요 집에서는 영어나라 net까지 마치고 let'go 1,2,3,단계 를 했어요 지금은 spin-c로 쓰기와 문법을 보충 중이에요 작년까지 받아본 시사스토리랜드 샌드북,로보북을 복습삼아 자기전에 읽어주구요 .롤러북은 내용이 길어 -아직1학년이라991월생-반정도 밖에 안읽었어요
> 이제껏 한것이 아깝기도하고 집에서하려니 실력딸리는 엄마가 발목잡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서... - 잘하는 아이 엄마가 보시기에 별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아이가 빨리 습득한-편이 아닌가 싶어서 ..2001.5월에 영어나라 스타트 시작해서 2002,12월에 와이드넷까지마쳤구요 2003에 로보북봤어요
> 작년엔 별로 신경 안 썼더니 진전이 없는 것같아요 좋은방법 많이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