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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 냉정하고 소신있게 거절은 확실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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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배고픈 애벌 등록일 2000-11-25 23:31 조회수 1,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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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려서...
저두 이제 아기가 돌이 다되어가다보니 방문판매사원의 끈질김을 알지요...
게다가 대기업 사원아파트에 살다보니 한집사면 뒤질세라 우르르...
저희 아래층 여자는 그렇게 사다보니 1000만원에 육박하는...
돌도 안된 아기를 말 그대로 깔아주다보니....^^
그러고도 모자라는지 제가 서점에서 책 한권사면 따라사구...
테입사면 어느새 그집도 가지고 있구....
그렇게 하나씩만 사두 수월치 않지요.
정말 욕심많은 엄마죠?
얘기 들어보면 정말 꿈도 야무지지요...
크면 뭐가르치고 학교는 어디 보내구 시집은 언제 보낼것 까지...
아기 감기들면 근처 병원약은 아기가 못먹고 토해버려 꼭 삼성병원까지 가야지요...
자식에 손때 묻히기 시작하면 엄마 욕심은 끝이 없는것 같아요...
저 역시 그 엄마와 처음 이야기를 나누었을때 전 마치 프뢰벨 아줌마와 이야기하는 기분이었고 또 마치 제가 자식의 미래를 포기한 엄마같이 느껴졌답니다...
하지만 얼마전 게시판에서 읽은 글처럼 우리 아기가 좀 늦더라도 빨리행복하기 보다는 오래 행복하길 바래요.
저두 조기 영어에 찬성하는 쪽이라 관심이 있어 이책 저책 많이 봤더니 제일 중요한건 엄마가 공부하는거 라네요....
그리고 영어를 모국어와 같이 받아들이려면 많이 들려주어야 한다고 해서 지금은 욕심 안내고 오디오테입만 간간이 들려주고 있어요...
전 노래불러주는게 다예요...근데도 그 효과가 저두 느껴지는거 같아요.
그리고 가끔 쑥쑥에두 들려 게시판 글두 읽구 모르는건 묻기도 하구...
교제를 사시더라도 여러개를 다 직접 보시고 비교해서 선택하시구요...냉정하고 소신있게 거절은 확실하게 ...(말이 쉽지...)
우리 예쁜 아기 그사람들이 키워주는거 아니잖아요.
아기 잘키우시구요...
건강하세요...
하양님의 글입니다.
> 저희집 문을 두드린 방문판매사원덕분에 전 지금 나쁜엄마 컴플렉스에 빠져들고있습니다.교육환경을 마련해주어야한다고, 엄마가 나중에 후회하지않으려면 그교재들을 깔아줘야한다고...교재설명과 함께 다른엄마들(교수,유아교육전공 선생님등, 사회적으로 당당한직업을 가진 엄마들)얘기를 곁들여가며...그 말솜씨에 어떻게 당해내겠어요. 저도 많은 장난감과 책을 사줬지만,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게 엄마잖아요. 그런걸 이용한 상술과 끈질김...아기는 자기에게 신경써달라고 옆에서 울고 보채구...그런건 아랑곳없이 안 해주면 어리석은 엄마라 느끼게하는 말들을 늘어놓구요. 그아줌마말대로 정말 교육을 생각하는사람이라면 아이에게 더 신경을 써서 나가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끈질긴 5시간이넘는 이야기로 아이도 저도 지쳤답니다.나중엔 꼭해줘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아기아빠가와서 얘기는 끝이났지만, 아줌마간뒤부터 전 고민을 하기시작했죠.제일 관심가는게..영어만세였는데... 그교재가 정말 괜찮은건지.. 그걸안사주고 다른걸(단행본류) 사면 또후회를 하게될런지, 제판단력을 흐리게 만든 아줌마의 얘기로 전 흔들리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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