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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도 유행 따라

글쓴이 홍박샘

등록일 2010-04-26 09:23

조회수 3,293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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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는 세대에 따라 아주 다른 품평을 듣습니다.

할머니들은 애한테 뭘 좀 잘 먹이라고 훈계를 하십니다.

애 사촌 누나들은 이쁘다고 합니다.

이유는 애가 팔 다리가 길고, 얼굴이 희고 작습니다.

                 -여기까지는 성공담-

하지만 눈, 코, 입은 완전 생기다만 조선의 아들입니다.

오죽하면 미국 친구들이 '너  병원 가서 눈 없어졌다해라.'

 

어려서 애를 데리고 나가면 '그 녀석 잘 났네.'하는 소리 단 한번도 못 들었슴다.

친한 사람들이 무안해합니다.

뭐라고 한 마디 해줘야는데 본심을 속이고 이쁘다고는 못 하죠.

그래서 그들이 창안해낸 칭찬이 '아유, 너 참 뽀얗다.'

이 녀석 하얀 피부 안 갖고 태어났으면 여러 사람이 미안할 뻔 했습니다.

 

자라면서 안경을 썼습니다.

그랬더니 누가봐도 공부를 잘 하게 생긴 얼굴로 변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인물로 할 말이 없으니 이 번에 '너 공부 잘 하게 생겼구나.'

이번에 내가 미안합니다. 진실이 그게 아닌데.

 

6학년 때 담임의 말입니다.

"저는 우리 반에 전교 1등이 와서 앉아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부터 갸우뚱해지더라구요."

무엔가 똑똑한 애들한테서 보이는 행동이 제 아들한테서 안 보였던 모양입니다. 

 

급기야 첫 시험 성적이 나오고 실체를 파악한 선생 왈,

"재원이는 생긴 게 괜찮으니 일단 출발이 유리합니다.

공부는 자기 스스로 죽기살기로 하면 잘 할 수 있는 거지만

저런 팔, 다리와 얼굴 크기는 죽기살기로 노력한들 되지가 않거든요."

선생 맞어?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이 조선의 아들이 서구식 체형을 가져서 젊은 세대들은 이쁘다고 합니다.

여전히 할머니들은 애가 생기다 말았다고 하십니다.

기다란 몸에 조막만한 얼굴이 붙어서 불균형으로 보이는 거지요.

'사내 녀석이 얼굴이 너비죽하니 인심 좋게 생겨야지, 원....'

 

세월 따라 미의 기준도 바뀌고, 잘 났다고 여겨지는 기준도 바뀌네요.

제가 외대를 나와서 세월 따라 각광 받는 전공이 바뀌는 걸 많이 봤습니다.

미.소 냉전 때는 러시아어과가 비인기, 월남전 이후 베트남어과 비인기,

지금은 모두 최고 인기 언어들입니다.

그런데 그 우아하고 고급스럽던 불어와 독어가 비인기 시대입니다.

 

이러다 복고풍이 불어 얼굴 크고 다부진 체형이 각광을 받으면 울 애는 큰 일입니다.

생각해보면 아무리 세월이 바뀌어도 인정 받는 건 역시 성실하고 예의 바른 거 아닐까요?

그러니 유행에 휩쓸리지 않을 영원히 인정 받는 인간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할랍니다.

바르거라 참되거라~ 부르짖습니다.

그래도 많은 다른 청소년에 비해 예의 바르다는 평가를 들으니

프로젝트 초반 평가는 성적은 괜찮은 편이네요.

'아들아, 넌 예의라도 발라야한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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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감단감 2010-05-18 16:29 

혹박샘 넘 재미있으세요.

우리 아이들도 어디 내놔도 빠져요..

그래서 사람들은 귀엽다고만 하지요.

큰애는 얼굴만 하얗고 목부터 까매서 얼마나 감사한지..(얼굴이라도)

작은 애는 아직 나이가 어린지라(7) 볼살로 커버하고 있어요.

막둥이는(24) 아기라는 걸로...

엄마 아빠 닮아서 그런걸 어쩌겠어요.

제 형부는 우리 가족모두 상커플 수술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는데

제가 그랬지요.. 형부도 남 얼굴 지적할 형편은 못된다구요.

저는 동양적인 우리 집 눈이 좋아요.

저는 눈의 외형보다 그 눈이 얼마나 맑고 깨끗한지를 본답니다.

홍박샘 말씀대로  울 애기들도 예의바르게 키워볼랍니다.

 

비니정이지니 2010-05-17 20:31 

위로 누나 둘에 막내가 시부모님 바라던 아들넘인데,

아들넘이 지에미를 닮아 못났다 하시니,,에긍..

하긴 아빨 닮았으면 얼굴만은 먹고 들어 갔을터인데,,

 

그래도,,고슴도치 에미인 전,

막내 아들넘이 너무나 이뻐 죽을것 같아서리..ㅋㅋ

 

그저,,감사할 따름입니다..

세 아이를 제게 주심을..^^

Tom 2010-04-28 13:49 

울집 큰넘, 작은넘은 닮은 듯 하면서도 다릅니다..

큰넘더러는 보는 사람마다 우째 이리 예쁘장하게 생겼냐며,,, 칭찬일색인데..

 

작은넘....ㅠㅠㅠ

씩씩하게 생겼답니다....

 

그래도 내새끼...

크면서 자리잡아가겠지.....

윤성누리맘 2010-04-28 11:22 

울 아들은.. 각광 받는 캐릭인지.. 아닌지..

어릴적부터 워낙 말이 많아서 언어쪽으로 발달이 좀 많이 되었나보다.. 키워주면 되겠다 했더니..

처음 만나는 사람이 보면 잘생겼다~ 하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참.. 시끄럽네.. 하는 반응이랍니다.

말을 아끼고 생각을 많이 하는 법을 알려줘야 하는데.. 어찌해야 하는지..

어렵습니다.

엄마가 말이 조잘조잘 많으니 저도 조잘대는건데 어찌 예쁘게 받아들여주질 않는지...

가끔 엄마인 저도 시끄럽다 말릴때 있으니 할말은 없네요.ㅋ ㅋ

그래도 아빠 엄마처럼 덩치는 아니고 잘먹는거에 비해서 길쭉한 편이니 성공한 셈이지요? ㅎㅎ

누리는.. 아직 모르겠어요. 딸내미 치고는 한 골격 하는거 같긴한데 오빠처럼 길쭉 길쭉 커줄런지~~~

그래도 귀여움으로 승부를 걸랍니다~~~

박사님 말대로 예의 바르고 성실한거.. 요게 제일 중요한 덕목인거 같네요.

저도 오늘부터 바르거라~ 참되거라~~ 읊어야겠어요~~

예남매맘 2010-04-28 08:55 

흐흐... 나중에 예인이가 주목받는 시대가 올까요?ㅋㅋ

아가때부터 어디가면 예인이는 이쁘다는 말을 못들었던것같아요...

아구 귀엽다..이정도.ㅋㅋ

 

인큐베이터에 두주 있어서인지.. 아니면 태어날때부터 그랬던것인지..

예인이는 두상이 정말 안이뻐요.ㅋㅋ

예준이는 동글동글인데.. 예인이는 머리띠를 해도.. 머리위가 평평해서 붕..  뜬다는..ㅎㅎ

박사님글은... 항상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세요.

우리예인인 미래에, 주목받는 사람이 될끄야.. 흐흐흐...

이러면서요.ㅋㅋ

 

뽀로로 2010-04-27 09:57 

우리아들은 하얀 얼큰이 남자아이인데, 할머니들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반면, 젋은 이모나 고모는 웃기게 생겼답니다. ㅠㅠ;;  게다가 최근에 쌍커풀이 생겼는데 잘해야 노주현 정도 될까 싶습니다. ㅋㅋㅋ

홍박샘 2010-04-27 12:55:52
노주현씨가 우리 시대에는 지금의 장동건 보다 더 인기 있었다우.
지금 노주현씨 얼굴 크다고 웃기다면 우리 세대 아점니들한테 혼나요.
그댁 아들내미 크면 얼짱 소리 들을 거라니까요.
개구쟁이맘 2010-04-27 09:30 

ㅎㅎ 저희 큰애가 얼굴이 무지 작아요.

근데 둘째는 얼굴이 좀 커요.

그래서 둘이 같이 사진 찍으면 늘 둘째 얼굴이 더 커요.

근데 둘째는 뭐든지 큰애보다 잘 하고 싶어해서

얼굴이 더 크다면 무지 좋아해요.

그걸 칭찬으로 알아요. ^^

 

 

홍박샘 2010-04-27 12:54:28
글쎄 그게 나 어릴 적에 칭찬이었는데
몇십 년 뒤 작은 거 좋을 지 누가 알았겄어요.
둘째가 준수인가? 준수 크면 얼굴 큰 게 매력일 수 있다니까요.
진짜여요. 세상이 하두 획획 변해서리...
시은맘 2010-04-27 00:16 

사람부터 만들어야 하는데,

고것이 가장 어렵습니다요...

 

외모는 어쩔 수 없구요..

미래는 저그들 운명에 맡기구요..

 

기본부터 가르치라는 말씀... 되새기고 갑니다~~~^^

 

 

 

홍박샘 2010-04-27 12:53:07
ㅋㅋ 시은이 눈이 우리 아들 과여.
어려서부터 눈 크게 뜨는 연습시켰대니께.
그러다가 안경을 쓰니까 눈이 없어졌슈.
시은이는 안경 씌우지 말어요.
벨벳 2010-04-26 20:06 

박사님 닮아서 길고 하얗고 얼굴이 작나봐요~

 

"'은아야, 넌 예의라도 발라야한다....'라고 홍박샘님께서 말씀 하셨단다."

라고 집에가서 은아에게 이야기 해줘야겠습니다.

은아가 아마도 작은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왜~에?"라고 하겠지요~^^*

홍박샘 2010-04-27 12:51:38
은아가 뭔 소린가 하겄지요.
똑 부러지고 예의 바르게 자랄 겁니다, 고 녀석은.
혀니맘 2010-04-26 17:52 

제 아이는 다행히도 외모는 친가,외가 좋은 부분만(나쁜 부분은 진짜 교묘하게 피했슴돠~)

따라쟁이했는데 그 놈의 성격이 너무 남자틱~합니다.

6살때까지.."참 예쁘게 생겼다", "여자아이지요?"하는 소리들었습니다만,

워째 7살 된 이후로는 어디로 보나(특히 하는 짓) 남자앱니다.

 

제발 제발 외모는 둘째치고(내눈에는 고슴도치 새끼니까) 사람이 되거라~~하고

소원기원 중입니다.

 

쑥과 마늘을 먹이면 되려나? ㅋㅋㅋ

홍박샘 2010-04-27 12:50:51
쑥은 효과가 있는데 마늘은 아니라는 결과가 ...ㅋㅋ
요즘 남자다운 남자가 없어서 현이? 세대에는 인기가 많을 겁니다.
둘러보세요. 모두 반 여성화된 남성들이죠.
이럴 때 세대차가 나는 건지 전 그닥 매력 없던데요.
꽁이 2010-04-26 15:59 

외근 나갔다가 들어와서 빵 먹으면서 박사님 글 읽고 있는데..

계속 혼자 히죽히죽거리게 되네요..(제 모습이 참..ㅋㅋ)

 

혼자 박사님 아드님 모습을 마구 상상하게 되네요..ㅋㅋ

음...참..훈남일 것 같은..게다가 예의도 바르고..^^

 

소의도 두 돌 때까지는 다들 장군감이라고 했어요..

분홍 옷을 입혀서 나갔는데도 왜 아들이라고 묻는건지..ㅡ.ㅡ

게다가 머리도 징글징글하게 안 자라고 머리 숱도 없어서..

더 그렇게 보이나봐요..

 

그래도 지금은 살도 빠지고 제법 여성스러워져서..나름 만족하고 있답니다..ㅋ

그나저나 엄마아빠 머리숱이 엄청 많은데..

얘는 왜 없는 것인지..

 

참, 뒤통수도 완전 절벽입니다..ㅋㅋ

머리숱이라도 많아야 가려질텐데...ㅡㅡ

 

박사님의 재미난 글 잘 읽고 갑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길 조심하시고요~~

감기도 조심하세용~~~

 

로빙화 2010-04-26 17:08:22
소의도 언능 줄 세우셔용 ㅋㅋ^^
홍박샘 2010-04-27 12:49:08
뒷통수 절벽이래요~
기밀을 알았으니 소의 시집갈 때 폭로해야지.
꽁이 2010-04-27 13:42:30
로빙화님~반가워용~~^^*
근디..소의 줄 세워도 될라나..ㅋㅋ

박사님~
기밀보호를 위해 소의 시집갈 때 안 알려드려야겠다..ㅋㅋ
가은맘 2010-04-26 13:42 

얼굴 뽀~~얀거 치믄 울딸래미도 한몫 톡톡히 하는디..

팔다리는 몰라도 뱃속에 있을때 부텀 의사가 발이 크다 했지요..ㅋㅋ

근디 얼굴하나는 안작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요놈 업고 다닐라치믄 예쁘다 보다는 잘생겼다~

남자애에요? 여자애에요?하고 묻곤 했지요.

그리하여 일찌감치 예쁘다는 소리듣는걸 포기하고 있었는데..

요즈들어 지 딸래미가 눈에 차게 예뻐 보입니다...ㅎㅎㅎ

엄마눈에 콩깍지라도 어떻슴까~~ 푸하하

맛갈나게 글을 풀어 쓰셔서

읽는내내 포옥 빠져 들었슴다.

박사님의 프로젝트 성공하셨는디요 뭘~~

홍박샘 2010-04-26 13:46:47
옴마나? 가은이 보고 남자애냐고 묻는 사람은 눈이 어케 된 모양인디.
어려서 옷을 여성스럽게 안 입히고 내복만 입혀 돌아댕겼는감?
콩깍지는 내가 최고 두껀 거 썼다니께요.
장동건 1위, 내 아들 2위,라고 서슴없이 떠드니까.
로빙화 2010-04-26 13:00 

박사님. 아드님 기럭지자랑으로 들리는데요.ㅋㅋ

항간에는 어린왕자 같다는 소문이..^^

 

예림이는 얼굴을 콤파스로 그린것 같아요.

완전 영심이가 따로 없어요.

기럭지도 안습이고..쩝..

크면서 쑥~ 늘어나야 할텐디.

안그러면 정말 예의라도 발라야하는 상황이...^^

 

그나저나 아드님 귀 엄청 가렵겠어요.

박사님 덕분에 또 한번 웃고 갑니다.^^

홍박샘 2010-04-26 13:44:21
옛날부터 남편은 내 얼굴이 똥그란 동그랑땡이라하고
울엄마는 절대로 갸름하니 이쁘다고 싸웁디다.
내가 보건댄 어려서 얼굴이 동그랗더니 지금은 기름하졌시요.
볼살 빠지고 노화가 시작되니 그리 됩디다.

예림이의 외모는 초깜찍 영리한 상이니 잘 키우쇼, 장래 4don. ㅎㅎㅎ
(쪼매 머리가 모잘라는 4we도 괜찮겄는가 몰러.....)
꽁이 2010-04-27 13:44:08
박사님 말씀에 한표~~!!
샬럿 2010-04-26 12:30 

아..아드님이 요즘 대세의 외모시군요....인기 많으시겠어요...

요즘은 남자애들도 얼굴이 조막만하고 팔다리도 다 길더라구요..

울애들은 둘다 안되니 "예의바르게"를 젤 우선으로 삼아야겠어요..ㅎ

 

 

박사님의 의미있고 유머스런 글 잘 읽었습니당^^

홍박샘 2010-04-26 12:51:01
요즘 11기 북클럽 활동 왕성하게 하시지요?
제 애도 예의 바르게 무척 중요하다니까요.
머리가 안 따라줘서리...
머리 작으면 아무래도 뇌용량이 적어 공부가 그저 그렇겄지유?
샬럿 2010-04-26 13:21:10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저희애도 머리는 작은디 안될랑가요?...ㅎㅎ
령돌맘 2010-04-26 11:12 

ㅋㅋㅋㅋㅋㅋㅋ 박사님의 글솜씨는...... ㅋㅋㅋㅋㅋㅋ

박사님... 아드님 얼굴 공개해주시지....

쑥쑥 어무이들은 아마.. 아드님 얼굴 보면 뿅~~ 갈껄요.....  제가 장담할께요...ㅋㅋ^^

 

울 건령이랑 재령이는 보는 사람에 따라 이쁘게도 못생기게도 보더라구요....ㅋㅋㅋㅋ

건령이를 이쁘다고 하는 사람들은 재령이는 별로라고 하고..

재령이가 이쁘다고 하는 사람들은 건령이는 별로라고 하고..

둘이 워낙에 피부부터 체형, 성격까정... 반대라......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이렇게 다른 아이 키우는 재미가 있다며 위안을 삼지요....ㅋㅋㅋㅋㅋ

 

울 건령이도 삐쩍 말라서 걱정이에요...

어른들이 건령이를 보면.. 저에게 한마디씩 하십니다..  밥좀 잘 먹이라며....ㅠㅠ

그런데 통통하던 재령이까정 빼빼 마르고 있으니..

아무래도 정말 제가 제대로 못먹이고 있는가봐요.....ㅋㅋㅋㅋㅋㅋㅋ

 

올만에 유쾌한 박사님의글 잘 보고 갑니다...ㅋ^^

홍박샘 2010-04-26 11:36:56
나의 예를 보니 40대 중반에 살이 통통 올라요.
건령이도 그 때나 돼야 살이 붙을라나?
재령이는 빼빼해지는 거까지 덩달아 하네. ㅋㅋ
제이맘 2010-04-26 10:59 

아침부터 미소를 짓게 하는 글입니다..^^

진짜 저희 언니 시대때는 불어가 제 2외국어였는데...

불과 몇년뒤에 제가 배울때는 일본어가 제 2외국어로 변했죠..^^

생긴것도 여자가 남자처럼 멋지고 털털해야 좋은 시대라 저도 한때 어깨동무하고, 머리 컷트치고 운동하러 다녔는데...이것도 몇년만에 입술두툼하고 머리 긴~~섹쉬한 여자로 바뀌어서 한바탕 탈바꿈도 했었는데..

정말 유행따라 가는것도 힘듭니다.

솔직히 아줌마된 지금이 제~~~일 편해요 ^^

너무 공감되는건...바로 예의바른 아이는 세월이 변해도 인정을 받는다는 말씀이네요.

진짜 뼈가 되는 말씀이십니다..

회사생활에서도 그랬듯...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예의가 바르고 융통성도 있고, 서글서글한 사람들이 조금 부족해도 인정을 받더라구요.

울 제이도 예의바른 사람으로 키워야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홍박샘 2010-04-26 11:35:06
다소 모자라도 성실하게 착한 사람과 우정이 오래 가요.
앗, 그럼 내 주변 사람은 모두 모자란?
죄송합니데이~
donuts 2010-04-26 10:41 

아침에 글을 읽고 웃어보네요.

시시각각 모든 기준이 변하고 있는 이 시대..

예의라도가 아니라 예의가 참 바른 친구가 인정받는

그런 시대였으면 싶네요.

7살 친구가 놀이터에서 그러더군요.

동네아줌마한테 인사하는 어린 여자아이한테 하는 말,

"바보같이 인사는 왜 하냐? 니네 엄마도 아니면서..." 정말 씁쓸하더라구요.

조금 빗나간 이야기지만 예의 바른 친구들이 많았음 싶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홍박샘 2010-04-26 11:33:57
글쎄, 그게 어찌 잘 못 입력되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인사는 엄마한테만 해라...
아마 그 부모님인 이웃에게는 인사 않고
조부모께만 인사하나보지요.
어떻게 해석을 하려해도 씁쓸하긴 하네요.
노라주엄 2010-04-26 10:19 

오랜만의 홍박샘님글입니다.. 아닌가요? @.@

아드님이 홍박샘님 닮았군요!! 홍박샘님 사진과 이미지가 딱 맞아 떨어지네요.

美의 절대적 기준은 없는것 같아요..

TV 텔런트들을 봐도 요즘은 이목구비 시원시원한것 보다 길쭉 길쭉하고 조막만한 얼굴들이 대세더라구요.

옷발도 서고... ㅎㅎ

아.. 근데 갑자기 장돈건이 얄미워지네요.. 얼굴도, 몸매도.. 그러고 보면 미의 절대적 기준이 있는것도 같은데요?

장동건은 어느 때, 어느 장소에 태어났어도 최고였을것 같은 장동건 광팬 아줌마의 마무리였습니다. ^^

 

홍박샘 2010-04-26 10:29:36
딱히 미스터 장 팬은 아닌데 그 양반은 진짜 잘 생겼대요.
제 눈에 남자 1위 장동건, 2위는 내 아들임다.
1위는 무조건 내 아들여야하는데
아무리 눈이 삐뚤졌어도 장씨는 인정해야겄더라구요.
(정신나간 엄마 올림.
원래 중년 여성의 이상형은 자기 아들이라는...)
봉봉 2010-04-26 10:04 

ㅋㅋㅋㅋ

아...너무 재밌는데... 제가 어떻게 댓글을 달아야 할지..

30초간 고민하고 있었어요 저는 어째야 하나 해서.. ㅋ

팔다리도 안 길쭉하고, 쩜쩜쩜...등등등

역시 오늘도 함박 웃음 짓고 갑니당! 큭큭, ^-----------------^

홍박샘 2010-04-26 10:27:02
봉봉은 작아도 curvacious.
봉봉 2010-04-26 16:54:02
하하하하하,
온 몸이 빨개졌어요 ㅎㅎ
제가 저런 단어를 들을 수가 있다니요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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