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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일분만에 날 울린 글

글쓴이 빨강머리앤

등록일 2010-07-17 13:16

조회수 3,37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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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유치원에서 준 프린트에요.

마지막 줄을 읽는 순간 눈물이 울컥 나서...

 

<5분의 의미>

 

어느 날 오후 놀이터가있는 한적한 공원에 한 여인이 중년의 남자와 같은 벤치에 앉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빨간 셔츠를 입고 모래장난을 치고 있는 작은 소년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기 빨간 셔츠를 입은 아이가 제 아들이에요."

"아주 귀엽게 생긴 아이군요. 저기 푸른 색 조끼를 입고 그네를 타고 있는 아이가 제 아들입니다."

남자는 사랑스런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말한 후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더니 아이를 향해 말했습니다.

"이제 집에 가자꾸나." 그러자 아이는 아버지를 향해 부탁했습니다.

"아빠. 조금만 더 놀께요. 딱 5분만요."

남자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아이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계속 그네를 타고 놀았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지나자 아버지는 다시 아들을 불렀습니다."이제는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지."

"아빠. 5분만 더요.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그러자꾸나."

그대까지 옆에 앉아서 계속 지켜보고 있던 여인은 중년의 남자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세상에. 참 참을성이 많은 아버지세요."

그러자 남자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제 큰 아이가 작년에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습니다. 전 그 아이와 제대로 같이 놀아 주지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그 후 작은 아이에게 만큼은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맹세했죠. 지금 제 아이는 5분동안 그네를 더 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놀고 있겠지만 오히려 제가 아이의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을 5분 더 벌은 셈이랍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매일 자녀와 조금씩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M.그런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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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맘 2010-07-29 00:59 
T.T
우정임 2010-07-23 13:24 

아...가슴아파요...

마지막...아이의 노는모습을 지켜볼수 있는 시간을  5분더 벌은 셈이라는 글귀....

저도 반성하고 가요~

콩아맘 2010-07-21 13:24 
저도 프린트해서 남편보여주려고요.. 감동적입니다.
혜원진현맘 2010-07-20 13:12 

절 울리시는군요...

울 남편에게도 보여줘야겠어요.

딸기라떼 2010-07-19 21:24 

가슴에 팍!!  ㅜㅜ

해외맘 2010-07-19 13:18 

저도 반성과 함께 눈물이~~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꽁이 2010-07-19 10:30 

저도 울컥했네요..ㅠㅠ

오랫동안 기억해둬야할 이야기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봉봉 2010-07-19 09:16 

아구.. 울컥 하셨대서.. 저도 조심조심읽었는데

벌써 저도 눈물이 쭈욱! 흑흑, ㅠㅠ

은주리 2010-07-19 08:57 

오늘 아침에 회사에 가야 하는 엄마에게 자꾸 나가자고 엄마 신발 가지고 들어오고, 할머니 신발 가지고 거실로 들어오는 아이에게 야단을 쳤습니다.

아이는 울고, 엄마는 아이를 엄하게 키우겠다며 으름장을 놓았지요...

고집을 꺽고 엄마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안아주었기는 했지만....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진이가 버릇없는 아이로, 제 멋대로 하는 아이로 자라나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아, 엄한 엄마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지만 또 다시 생각해 보면, 아이에게 화내고, 혼내고 하는 것도 마음 아픈 일입니다....

하진아... 미안해....

빨강머리앤 2010-07-19 10:19:14
엄하기만! 한 엄마가 아니라면 아이도 용서해 줄거에요. ^__^
때론 엄한 엄마가 되어야 아이가 바르게 자라기도 하니까요.
엄마와 함께한 주말시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아이에겐 힘든 일이었을테지요
그렇게라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으니 감사한 일이에요.
오늘은 퇴근후에 백만번 뽀뽀해주세요.
지혁맘 2010-07-18 22:31 

ㅠ.ㅠ눈물과 함께 깊은 반성을 합니다.

taylor 2010-07-18 01:19 

울어 버렸네요...

 

지난달 큰아이(13살) 친구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청소차에 치여 하늘나라로 갔읍니다...

그 어린 아이의 해맑은 영정 사진을 보고 울고..

그 엄마의 눈물조차 메마른 통곡에 울어 버리고...

 

내 아이들..소중한 아이들을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요즘은 둘째가(6살) 밖에서 놀때는 따라 나서서 지켜 봅니다..

정말 5분만..5분만...이럴때는 갈등의 순간이죠...

별일 없을때는 허용하다가..할일이 있을때는 나도 급해져서 소리 올라가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소중하게..즐기면서 늙어 가야겠어요..

아이들보다 더 중요한게 뭐가 있겠어요...!!!

통통맘 2010-07-18 00:27 

맞아요.

저도 자는 애들을 보고있노라면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것도 행복이구나 싶어요.

가슴벅차오르죠.

훌륭한 글입니다.

아혜맘 2010-07-17 22:55 

얼마전 후배의 가슴아픈 사연으로 다시한번 제 곁에서 말썽 부리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게 느껴졌어요..

하다못해 신생아때 두 녀석다 황달도 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것이 고맙기까지 하더라구요..잊고 있었고..너무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요즘 저도 부쩍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사람일은 한치 앞을 알 수 없으니 지금! 사랑하자..미루지 말자..

쩜이맘 2010-07-17 16:03 

저도 눈물이 왈칵했네요~

덕분에 울 아빠 마침 옆에 있어서 보여줬네요~

좋은글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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