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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tree house 날따라방]midnight on the moon 1

글쓴이 monicalee

등록일 2014-05-27 09:15

조회수 5,18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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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tudy group에서 여러분들의 결과물을 보고 정말 감탄!

과제량을 떠나서 어찌나 하나같이 열심히 했는지.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아이들도 그렇고 그렇게 옆에서 도와주시고 끌어주신 어머님들~ 존경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 목사님이신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 늦은 나이에 갑자기 미국 유학을 가시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한명 없는 미국 남부 깡촌에서 오빠, 제 동생, 저 이렇게 3명은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으로 학교를 다녔어요.

영어를 하나도 못하니 제학년으로 들어갈수 없어서 한학년 아래로 어린친구들과 다니면서 무척 놀림도 많이 당하고, (아이들이 책도 가져가서 낙서해놓고, 찢어놓고..) 스쿨버스에서는 옆에 못앉게 해서 버스 통로에 서서 오는적도 많았고..    

그때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지금 쑥쑥 어머님들처럼 집에서 엄마표로 그렇게 영어를 열심히 가르쳐주셨어요. 단어카드 찾기 게임, 영어 소리내어 읽기, 단어 외우기등등. 물론 지금 쑥쑥 어머님들처럼 세련된 방법에서는 아주 거리가 멀었지만 '열심'이라는 측면에서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가 워낙 어렵게 살았고 그동네에는 ESL 선생님도 희귀한지라, 저희의 유일한 놀이거리는 근처 도서관 다니는거였어요. 라면 박스를 주워다가 엄마랑 저희는 주말마다 한박스 가득 책을 빌렸습니다. 권수 제한도 없었으니까요... 도서관 사서들은 한국 가족이 주말마다 라면 박스로 한가득을 매주 빌려가니 저희에게 이걸 다 읽고 오는거냐고 물어보기도 하고...(아시아인을 처음 본다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처음에는 그림만 보다가 차차 영어를 알아가면서 몇년을 그렇게 했으니 월반도 하게되고, 또래 원어민 아이들보다 어휘수준도 훨씬 높아졌지요. 지금 오빠랑 동생은 미국 대학에서 수학과 작곡을 가르치며 살고 있어요..'영어'라는 유산을 받아서 바탕이 되었다고 감사하며 이야기 하지요..


요즈음이야 영어가 많이 보급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컸을때는 영어만으로 성공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때문에 더 영어는 기본으로 가져가야하는 필수가 아닐까 싶어요. 무엇보다 제가 구구절절 제이야기를 늘어 놓게 된 이유는 저희 3남매에게 '영어 습득'하면  언어 뿐 아니라 그렇게 노력해주셨던 '엄마의 사랑과 성실함'이 함께 연상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예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줄 알면서도 막상 저는 제자식을 잘 못 가르쳐요..

하지만 study group에 올라온 워크싯 결과물을 보니 새삼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겼어요... 부모님말씀 잘 듣는 우리 이쁜 학생들도 존경스러워요!!

계속 계속  꾸준히 화이팅이예요!


이번 Midnight on the Moon (#8) 워크시트에서는 단어를 익힐때 다양한 뜻을 익히는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figure 같은 단어도 숫자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함께 익히면 훨씬 활용성이 높아지겠지요.. 

아래의 그림은      http://www.space.com/16758-apollo-11-first-moon-landing.html에서 가지고 온 그림입니다. 이번 책을 읽으며 달에 관한 역사도 함께 조사해서 읽어보도록 요구하는 과제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감사하게~

참, 오후 6시에 워크시트 사라지는거 아시죠? 


Neil Armstrong's footprint on the moon as the first human to set foot on the lunar surface as a member of the Apollo 11 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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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박샘 2014-05-27 12:49 

내가 이뻐하는 안선생,

우리가 가끔 만나 얘기를 나눴지만 우리의 옛 이야기는 할 기회가 없었네요, 그려.

나 역시 엄마의 지도 아래 자랐다우. 그래서 내 책 중 한 권은 열혈맹모 엄마에게 바쳤지요.

밥 먹고 살기도 버겁던 시절 우리집에는 백과사전과 도서셋트가 꽉 찼었으니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나 역시 내 애는 잘 가르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의 발전 보다 나의 목표 추구가 더 중요시 됐던 젊음을 보냈으니까.

그런데 희한하게 내 아이가 어려서 엄마와 책 읽은 시간, 글자 배우면서 인형놀이 한 순간을 기억해요.

고마운 노릇이죠. 안선생 딸내미도 안선생을 그런 엄마로 기억할 겁니다.

사람들에게 상세히 말 안했는데 지금 건강 문제를 안고도 여기에 심혈을 기울여줘서

내 마음이 아프고 고맙고 그래요. 그래도 이 일 참 보람 찹니다.

나 역시 좌절하고 일어서기 힘겨울 때 여기 아이들, 엄마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용기 얻었다우.

매직 트리 하우스 끝나는 날 내 정말 좋은 식당에 가서 좋은 저녁 대접하리다.

브죵 2014-05-27 11:43 

안 선생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니..

선생님과 더 친해진 그런 느낌입니다.

 

제가 어린시절만 하더라도..

미국은 참 머나먼 느낌이었고..

어쩌다 미제 초콜렛이나 얻어 먹으면.. 그 달콤함과 구수함에.. 참

황홀했던 느낌이 듭니다..

어린 맘에 막연히 미국은 그렇게 멋진 나라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믿음의 가정이시라니...

더욱 반갑구요.. 그리고..

이렇게 베풀어주시는 것들을 통해..

안선생님 가정에도 더 많은 것으로 그분께서 갚아주시리라 믿습니다.

별이달이 2014-05-27 11:30 

아,,, 정성을 나중에 아이들이 아는군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건강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은행단풍 2014-05-27 10:13 

어머니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셨네요~

쑥에도 이런 멋진 맘들이 수두룩합니다.

근데 저는 그냥 선생님이 정성스레 만든  워크시트를 출력해서 주기만 할뿐

참 하는게 넘 없죠 ㅋㅋ

 

kittyzzang 2014-05-27 09:53 

숙제 올리고 웍싯 받으면서 제가 뿌듯하네요.~~

영어를 적극적으로 하려는 제 모습 ...예전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는데..ㅋㅋ

미국계셨을 때 힘들게 노력하셔서 얻은 소중한 내용들을 여기서 풀어주신다 생각하니

감사드리면서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울 아이들에게도 노력하는 엄마로 보였으면 하는 맘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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