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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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권을 마무리하네요...
지난번 부끄러운 글에 여러분들께서 칭찬 많이 해주셔서 몸둘바를 몰랐다는...
저희 어머니께도 전화로 말씀드리고 사이트 소개해드렸어요..
어머니께서 글과 댓글을 읽으시고는 제가 이렇게 고마워하는지 처음 아셨다며, 누구나 다 하는 교육인데 하시며 역시 민망해하셨어요..
이번 기회에 제가 얼마나 감사하지 못하는 딸이었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Midnight on the Moon에서는 두가지 새로운 활동 준비했습니다.
1. 요약하기.
간단한 summary를 읽고, 따라 쓰기 해본 후에 자기가 요약해보는 훈련입니다.
sample summary가 문장이 좀 길어서 그닥 최고의 model은 아니지만, 요약을 하라고 하면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summary를 외우고 익히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본인의 summary를 적는 활동도 꼭 해주세요.
2. Midnight on the Moon에 대한 오류를 지적한 서평읽고 느낌 적기
처음에는 book review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직접 book review 써보는 활동을 계획했었습니다.
그래서 Midnight on the Moon 서평을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글쎄 엄청나게! 혹평을 한 서평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책에서는 잭과 애니가 달에 가서 겪는 경험 + 그 경험에 대한 이유가 잭이 들고다니는 리서치북의 달에 관한 내용으로 설명되어집니다. 단순히 픽션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논픽션 같은 부분이 있지요.
서평을 쓴 저자는 물리학을 전공한 NASA에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잭과 애니가 몸무게가 달에 가서 지구보다 1/6이 줄어드는 이유에 대한 Magic Tree House 설명이 틀리다고 지적합니다. 책에서는 달에 공기가 없고, 중력이 작아서 지구보다 무게가 덜 나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공기가 없는 것은 무게가 적게 나가는 것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책 27쪽)
또 하나, Moon base에 있을때에 잭과 애니는 지구에서와 몸무게가 같게 느껴지다가 moon base 밖에 나와 달위를 걸으니 깃털같이 느껴진다고 하는 부분 또한 오류라는 것입니다. moon base에서도 똑같이 몸무게는 1/6이라는 것이지요. (달위에 있는 것이니...)
서평을 쓴 저자는 강력하게 이책을 폐기시킬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조사를 해보고, 서울대 나오신 과학선생님께 당장 전화해서 여쭤보았더니 서평쓴 분과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공기가 있고 없는 것은 부력에 관계되며, 몸이 기체로 이뤄지지 않았기때문에 몸무게는 중력의 크기와 관련있다... 그리고 역시나 moon base안에서도 달표면에 있을때와 똑같은 무게(지구의 1/6)로 느껴진다...
아니...매직트리하우스에서 과학적 오류가 나올수 있나? 픽션이기때문에 괜찮은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비판적 사고를 키울수 있는 기회로 삼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저희 딸아이에게 서평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주니, 당장 반응이 "엄마, mary pope osborne이 틀려도 되요??"라고 했다는...^^
critical literacy에서는 작가가 왜 이런 표현을, 이런 내용을 썼을지에 대해 그 이면의 의미를 파악해보는 활동으로 시작하니, 이것이 critical literacy 기반을 닦는 활동이라고도 할수 있지요...
그래서...! 워크시트에 서평을 실었습니다. 학생들이 서평을 읽어보고 본인들의 생각을 적어보도록하는 활동입니다.
서평이 좀 어려울수도 있어서 서평을 이해하기위해 핵심 단어들을 한국말로 적었습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아이의 수준에 너무 버거울 것 같으면 '패스'!
그리고, 죄송한 말씀 좀 드릴게요..
하나. 다음주 수요일까지 제가 사정이 있어서 서울에 없어요..
6월 6일 금요일에 워크시트를 몰아서 올리겠습니다~ 다음주 책은 fact tracker#6 SPACE입니다~
두울. 이번주 화욜에 올린 MTH#8번 comprehension 4번 문제 ; How much would you way if you go to the moon? Why? (p.27) 너무 창피하게도 스펠링 오류가...(way를 weigh로 바꿔주세요..)그다음장 답에는 weigh로 고쳐썼던데, 죄송합니다~ 수정해주세요.
오늘 오후 6시에 워크시트 사라지는거 아시죠?
그럼, 저는 주말 study group방에 올라올 학생들의 '작품' 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각 게시물 처음으로 올리는 학생들에게 칭찬글 써드릴게요!
좋은 주말 되세요!
브죵 
매직트리 2번째 과제 제출
문법은 이렇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Magic Tree House 날따라방]Midnight on the Mo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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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관계가 감사를 표현하기가 참 힘든 관계이기도 한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안선생님 이야기에 공감도 하고..
또 안선생님에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어머님도 보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이렇게 열심히 해주시는데..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마음이 참... 무겁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다음 주는 휴일이 포진하고 있으니..
그간 밀린 웍싯을 들이밀고.. 책도 좀 보고...(기타 다른 책들도로..)
하려 합니다.
핑계긴 하지만..
아이가 노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기에..
참 뭐라 할수도 없어서요.. 주말에도 친구들 만나서.. ucc만들기도 하고..
또 대회나갈 조사를 위해 설문도 작성해야한다나..
주말이라도 그리 편하게 쉬지도 못하는 거 같아요..
잘 다녀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게시판에서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