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학을 앞두고 있는 7살 남자아이입니다.
어린이집에서 배우던 STORY TREE, 유치원에서 배우는 KIDS BROWN 등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건 참 좋아해요. 5세땐가는 수업완료 후 집에 보내주는 책과 테잎을 들고 혼자 방에 들어가서 선생님 흉내를 내며 몇시간이고 놀다 나오곤 했습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체계를 잡아 공부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 동네 영어학원을 보냈어요. 집에서 가르치는 곳인데 일주일에 3번, 2시간정도 수업했습니다. 수업시간 내내 공부한다기 보단 선생님 철학이 집에서 해오는 숙제없이 그 자리에서 마무리를 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이셔서 힘들면 쉬었다가 하기도 하고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팝송도 가르치고 율동도 가르치고 외국인 많은 곳에 가서 회화도 해보게 하는 곳이거든요. 선생님 생각과 구성이 아이한테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거 같아 시작을 했는데 한달정도 다닌후로는 아이가 가기 싫다고 하는거예요.
파닉스를 먼저 했는데 읽고 쓰고를 반복하다보니 쓰기 훈련이 되어 있지 않던 아이에게 꽤나 버거웠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 심리검사를 하게 되서 알게된건데 아이가 영어에 상당한 거부감을 표한다고 잠시 끊어보는 것도 좋겠다고 하셔서 아이의 의사를 물어 잠시 쉬자고 했죠. 그러나 4월 이후로 지금까지 영어학원에 못 가고 있습니다. 물을때마다 가고 싶단 얘기를 안하고 제 눈치를 보는 듯 가도 되고 안가도 되고라고 말해요. 아예 영어에 흥미가 없는건 아닌데 그때 쓰는거에 너무 질렸는지 겁을 내는거 같아요.
엄마표로 해주면 좋지만 연년생 남자동생이 있다보니 큰애 봐줄라하면 옆에서 방해를 하고 저도 인내심있게 감정을 가라앉히고 가르쳐줄 여력이 안되네요.
최대한 학원의 도움은 늦게 받고 싶고 영어란게 평생을 해야하는 거라서 조급하게 생각하진 않으려고 합니다만 이러다 아예 영어를 잊어버리진 않을까? 그나마 재밌게 하는 유치원영어에도 호기심을 잃진 않을까 싶어 조언을 구합니다.
뭐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아이에겐 영어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어떤 분은 영어게임을 해보라고 하시고 리딩교재를 단계 가리지 않고 일단 많이 들려주고 읽어주라고 하시는데 교재선택도 어렵구요. 남들 다하는것도 우리애한테는 안맞을 수도 있는시 섣불리 지르지도 못하겠구요.
일단 집에서 제가 영어책을 들고 나오면 읽기 싫다고 다른책 읽어달라고 하니 영어학원을 선택하는게 맞을까요? 가까운 곳을 택해야 할런지 청담이니 YES니, 이보영이니하는 체인을 선택해야 할까요?
입학앞두고 답답하네요.
많은 조언의 글 부탁드립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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